희곡 `날 보러와요`와 영화 `살인의 추억`을 통해 본 연극과 영화라는 두 장르간의 상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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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삶에 대한 '진실'과 '진리'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극적 제기는 단순한 추리극에서 진지한 인간 탐구의 드라마로 극을 격상시키며 형사들뿐만아니라 다양한 인물군들의 형상화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날 보러와요'는 무대, 배우, 관객이라는 연극의 요소에 충실한 뛰어난 작품이다. 우리네 삶이 그러하듯 희노애락을 극적 전개에 녹여내 관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이 특히 그렇다. 어떠한 테크닉에 의존하기 보다 배우들의 연기와 대사, 그리고 극적인 플롯으로만 가능하기에 더욱 빛을 발하며 마지막 심문 장면과 가상의 용의자가 등장하는 환상장면에서의 충격은 그래서 더욱 크게 다가온다.
영화는 희곡을 바탕으로 했지만 디테일과 인물들의 성격에 변화를 준 독창적이며 완성도 있는 작품이다. 편집과 촬영, 그리고 극에 대한 몰입도면에서 근래 한국 영화중 가장 뛰어난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송강호라는 배우에의 과도한 의존과 주관적 편집, 과도한 음악의 사용 등은 주제의 객관적 전달이라는 측면에서는 '날 보러와요'와는 다른 아쉬움 점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차이는 시공간적 한계를 지닌 연극과 편집이 취사선택 가능한 영화의 근본적인 특성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물론 어떠한 장르를 더욱 선호할 것이냐는 것은 관객의 취향이겠지만 관객 자신이 더욱 더 능동적으로 그 예술과 함께 호흡하며 느낄 수 있는 장르는 감독의 주관적인 편집이 불가능한 연극일 것이다.
'날 보러와요'와 '살인의 추억'의 비교는 상호 텍스성같은 이론의 차원보다 같은 희곡에서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를 관찰하는 흥미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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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8.12
  • 저작시기2005.0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09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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