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삼의 시에 나타난 비유법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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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1. 연구 목적과 의의
2. 연구사 검토

Ⅱ. 박재삼의 시에 나타난 비유법의 실제와 특성
1. 비유법의 실제
2. 비유법의 특성
3. 비유법 변화의 의미

Ⅲ. 결론

본문내용

대상물임을 고려 한다면 시인이 이러한 動的 구조를 통해 원관념을 더욱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동시에 향토적인 서정도 구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도표 C>
표현구조
작품
動的 靜的
靜的 動的
수정가(水晶歌)
2
바람 그림자를
1
자연
1
녹음(綠陰)의 밤
1
포도(葡萄)
2
3
한낮의 소나무에
1
무봉천지(無縫天地)
1
봄바다에서
1
밀물결 치마
1
어지러운 혼
2
광명
1
밤바다에서
1
가난의 골목에서는
1
2

2
울음이 타는 가을강
3
흥부 부부상
2
1
무제(無題)
1
원한(怨恨)
3
1
한(恨)
1
추억에서
1
1

11
26
②『햇빛 속에서』의 비유 구조
『햇빛 속에서』에 나타난 은유법의 비유 구조를 살펴보면 그 모습이『 춘향이 마음』과는 다름을 알 수 있다. 우선『햇빛 속에서』에 나타난 은유법의 수가 5개에 그쳐 그것의 비유구조를 살펴보는 것이 의미 없는 일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5개의 비유 구조를 분석한 결과가 <도표 D>에서처럼 靜的 구조가 3개이고, 動的 구조가 2개라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 있는 결과이다. 즉 『햇빛 속에서』에 나타나 있는 은유법의 숫자가 『춘향이 마음』에 나타나 있는 것에 비해 현저하게 적기는 하지만 그것의 비유 구조가 『춘향이 마음』과는 다르게 靜的 구조를 보이기 때문에 은유법의 비유 구조가 변화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도표 D>
표현구조
작품
動的 靜的
靜的 動的
노래의 임자
1
병후(病後)에
1

1
한 명창(名唱)의 노래에서
1
흥부의 햇빛과 바람
1

3
2
3. 비유법 변화의 의미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춘향이 마음』과 『햇빛 속에서』에 나타난 비유법의 모습은 많이 다르다. 이러한 차이는 시인이 인식한 자연의 모습이 변화한 데 기인한 것이다.『춘향이 마음』에 나타난 비유법이 대부분 원관념을 자연 대상물에 비유했기 때문이다.
『춘향이 마음』에서의 자연은 모성의 얼굴 그 가운데서도 그의 슬픔을 받아주는 강물 또는 바다 이미지로 죽음이 순환되는 또는 합일되는 자연이었다.
박유미, 1950년대 전통 서정시 연구-이동주 · 박용래 · 박재삼 · 이성교 시를 중심으로-,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02.
박재삼은 그러한 자연의 모습을 시로 형상화함으로써 향토적 서정을 제시했고, 이를 통해 전후의 정신적, 사회적 무질서와 불안한 사회 현실을 극복하고자 했다. 박재삼에게 있어 자연은 곧 현실의 고통과 불행을 잊을 수 있게 해주는 치유책이었던 것이다.
송한홍, 앞의 논문.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전후의 혼란과 불안이 사라지자 박재삼은 자연을 다른 모습으로 인식했다. 자연을 구체적 생명을 키우는 크고 넉넉하고 기쁜 모습으로 인식한 것이다.
박유미, 앞의 논문.
그리고 30대 중반에 겪은 투병 생활은 시인에게 자연은 위안을 주는 대상으로, 부러움의 대상으로도 인식되었다. 이러한 변화는『춘향이 마음』에서는 자연의 모습이 기교를 통해 제시되었고,『햇빛 속에서』에서는 기교를 통해서가 아닌 시 전체를 통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차분하게 그려진 것으로 나타난다. 『햇빛 속에서』에 나타나는 보조관념 중에서 인공물이 많이 나타나는 모습은 위와 같은 변화 속에서 자연에 비해 반어적으로 인공물이 두드러져 보이기 때문이다.
Ⅲ. 결론
지금까지 박재삼 시집 『춘향이 마음』과 『햇빛 속에서』에 나타난 비유법과 비유 구조를 살펴보고 그 모습을 비교하였다. 두 시집 간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햇빛 속에서』의 비유법의 숫자와 보조 관념에 나타난 자연 대상물의 숫자가 『춘향이 마음』에 비해 현저하게 줄었고, 각 시집에 나타난 보조 관념의 모습도 매우 이질적이다. 그리고 가장 많이 나타난 은유법을 대상으로 살펴본 비유 구조의 모습도 『춘향이 마음』은 動的 구조, 『햇빛 속에서』는 靜的 구조였다.
이와 같은 변화는 시인이 인식한 자연의 모습이 변화한 데 따른 것이다. 시인이 향토적 서정을 구현하는 방법으로 비유법을 적극 사용했기 때문이다. 1950년대에는 6.25의 영향으로 사회는 혼란했고 사람들은 불안해했다. 이때 박재삼은 그러한 현실에 대한 대응 방식으로 영원성과 생명성을 지닌 자연의 모습을 시로 형상화했고, 독자들은 그의 시를 읽으며 삶의 위안을 얻었다.
송한홍, 앞의 논문.
그런데 전후의 상황이 진정되고, 투병 생활을 겪고 나자 박재삼은 자연을 꾸밈없는 눈으로 차분하게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고 나서 자연을 기교를 통해서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시로 형상화했다. 이러한 변모는 그가 과거에는 별 가치를 두지 않았던 또는 사랑의 대상이 되지 못했던 사소한 대상에까지 새삼 가치와 애정을 부여하는 데서 기인한다.
박유미, 앞의 논문.
수사법의 모습이 많이 사라지고 서술적으로 쓰여진 박재삼의 시들이 시적 긴장이 떨어지고 예술적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도 있지만 그럼에도 박재삼의 시는 여전히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위안을 제공한다.
참고 문헌
1. 기본 텍스트
박재삼, 박재삼 시전집1, 민음사, 1998.
2. 단행본
김용직, 현대시원론, 학구사, 1988.
김재홍·정한모, 한국현대시평설, 문학세계사, 1983.
김 현, 상상력과 인간/시인을 찾아서, 문학과 지성사, 1991.
송하춘·이남호, 1950년대의 시인들, 나남, 1994.
3. 학위 논문
김윤경, 박재삼 시의 이미지 연구, 명지대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2.
김주현, 박재삼 시 연구, 세종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2.
남기혁, 1950년대 시의 전통지향성 연구, 서울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1998.
박순오, 박재삼 전통지향적 자연서정시의 근대성 비판, 대구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01.
박유미, 1950년대 전통 서정시 연구-이동주 · 박용래 · 박재삼 · 이성교 시를 중심으로-,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02.
송한홍, 박재삼의 『춘향이 마음』연구, 순천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1.
이민선, 박재삼 시 교육방법 연구-문학 교과서 수록시를 중심으로, 부산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1.
최명란, 박재삼 시 연구, 세종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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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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