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즐기기

목차

1. 여는 말

2. 말하기
2.1. 영화를 즐기기 위해 필요한 사전 지식
2.1.1. 지금껏 생각해 온 영화는 다르다.
2.1.2. 쇼트 하나하나를 읽는다.
2.1.3. 영화만의 독특한 이야기 방식과 편집
2.1.4. 영화는 사람이 만든 것이다.
2.2 제목으로 영화 보기
2.2.1. 주제, 소재. 내용을 설명하는 제목
2.2.2. 인명을 쓴 제목
2.2.3. 지명을 붙인 제목
2.2.4 주제가, 약어, 첫 장면에서 따 온 제목
2.2.5. 최근 영화 제목의 경향
2.3. 새로운 시각으로 영화 보기
2.3.1. 파라마에 얽힌 수수께끼
2.3.2. 행동에 얽힌 수수께끼
2.3.3. 영화 속 동식물에 얽힌 수수께끼

3.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지는 이유는?
오래된 영화를 보다보면 남자들의 결투장면을 심심찮게 보게 된다. 그 장면을 보다보면 대부분 끼고 있던 장갑을 벗어 던진다. 이는 왜 이런 것일까? 장갑이 남자들 사이에 결투의 표시로 쓰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장갑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뜻이 있다. 그중 가톨릭 사제가 흰 장갑을 끼고 있는 것은 세속적인 욕심이 없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리고 장갑을 벗는다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존경과 예의를 차리지 않겠다는 의미로 명예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인 다는 뜻을 지니고 있어 남자들 사이에 결투의 표시로 쓰이는 것이다.
―<굿바이 마이 프랜드>에 담긴 신발의 의미는 무엇일까?
굿바이 마이 프랜드를 보다보면 마지막 무렵에 에이즈로 죽은 친구의 신발을 강물로 띄워보내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 이 장면이 라스트 무렵의 부분이면서 이 장면을 조금 길게 보여주며, 많은 물건 중 왜 그 친구의 신발을 강물에 띄우는지 생각해보다가 신발의 의미가 궁금해졌다. 신발의 의미는 무엇일까?
성역에 들어갈 때 벗는 신발은 자유와 복종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처럼 신발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 「굿바이 마이 프랜드」에서는 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영화에서 신발은 인간에게 닥친 운명적 두려움을 달래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수혈로 에이즈에 감염된 친구를 위해 자신의 농구화를 벗어주며 위로해주는 장면을 떠올리면 알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무렵, 검은 양복과 구두를 신고 잠자는 듯 죽어있는 덱스터와 이승의 마지막 작별을 하면서 애릭은 자신이 신고 있던 운동화 한 짝을 벗어 죽은 친구의 손데 쥐어준 뒤 벗긴 구두를 강물에 띄우면서 명복을 비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에서 신발은 구원, 해방 등의 의미를 한다.
2.3.3.영화 속 동식물에 얽힌 수수께끼
―<미션 임파서블> 에 등장한 방해물 쥐
미션 임파서블은 70년대 최고의 TV 첩보 스릴러극 이었다고 한다.
영화 중간에 막강한 보안을 자랑하는 CIA 컴퓨터 통제실로 잠임하는데 크리거와 헌트는 성공한다. 천장의 환기구에 있는 크리거의 지원을 받고 강력한 철사로 만든 로프를 타고 정보가 담긴 컴퓨터로 접근을 시도하는데 이때 환기구 통로에서 커다란 쥐가 나타난다. 이를 본 크리커는 쥐를 무서워하여 줄을 느슨하게 잡아 동료를 위험에 빠뜨리는 장면이 나온다, 왜 이 영화에서는 쥐를 방해물로 등장시킨 것 일까?
이는 흔히 기독교에서 몹쓸 병을 옮기는 주범으로 낙인 찍힌 쥐를 지하의 음습한 세계, 죽음, 부패 등을 의미하는 동물이다. 이러한 의미를 지녔기에 <미션 임파서블>에서 방해하는 동물로 나온 것이다.
이처럼 쥐는 영화에서 역경에 처한 주인공들을 두려움에 휩싸이게 하는 주범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반대로 극중 주인공이 난관에 처해 있는데 쥐가 나타나 곤경을 극복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왜 강아지는 동물영화 최고의 주인공인가?
할리우드에서 발표되고 있는 영화 중 동물 소재로 한 강아지 동물영화가 많이 있다. 이런 종류의 영화 중 친숙한 영화로 <베토벤>, <101 달마시안>이 있다. 이외에 여러 영화가 있다.
강아지가 여러 동물 가운데 유독 친근하게 사랑받기에 영화가 꾸준히 나오는 것일 것이다. 왜 유독 강아지는 사랑받을까?
고대 로마시대부터 종교계에까지 강아지는 좋은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종교계에서는 개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지키는 문지기와 같은 존재로 본다고 한다.
우리나라나 중국에서는 개는 변함없이 주인에게 보답을 바라지 않고 충성하는 동물로 여기고 있다.
이처럼 개는 많은 동물들 가운데 인간의 희망과 뜻을 대변하는 존재로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개를 사랑하고 꾸준한 관심을 보이기에 영화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원숭이는 왜 천덕꾸러기로 등장하는 것일까?
동양인에게 원숭이는 인간과 흡사한 지능을 가진 동물로 원숭이를 받아들이고 있다.
반면에 서양인들에게 원숭이는 동양인처럼 긍정적인이미지로 보지 않는다. 영화 <아웃 브레이크>를 보면 알 수 있다.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원숭이는 바이러스를 미국의 한 도시의 사람들에게 전염시킨다.
기독교에서는 원숭이를 사탄을 대신하는 사악한 동물로 보며, 불교나 흰두교에서는 사악한 장난꾸러기로 보며, 염치없는 동물로 받아들이고 있다.
단지 남미 국가에서만 사랑받고 있을 뿐이다. 이렇듯 사랑 받지 못하기 때문에 원숭이는 영화 속에서 천덕꾸러기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현실에서 사랑받지 못하기에 이 이미지를 그대로 영화 속에서 그리고 있다. 사람들이 의식 속에 부정적인 이미지로 남아 있는 한 영화 속의 원숭이의 이미지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3. 맺음말
지금까지 새로운 시각으로 영화를 보았다. 영화에 필요한 사전 지식을 얻기 위해 책 등을 보다가 예전에 영화를 보다 궁금했던 것들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또 책을 보다 예전에 미처 생각지도 못한 것들도 알게 되었다. 책을 보면서 더욱더 흥미가 있었던 것은 영화를 재미있게 보는 방법은 그 사람이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알았다. 사소한 한 장면이라도 이에 관심을 갖고 바라본다면 더 이상 영화가 지루하지 않을 것이며, 이 뿐만이 아니라 감독의 의도 또한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전에 제목으로 영화를 보았고, 영화 속의 장면을 깊이 들어가 보는 등의 방식으로 영화를 살펴보다보니 한 결 더 재미있게 다가왔다.
영화를 더욱더 재미있게 보기위해선 여러 가지 방면을 두루 살펴 볼 수 있는 다양한 시선을 지니도록 노력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재미있게 영화를 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다른 사람들과 다른 시선으로 영화를 바라본다면 영화가 더욱더 재미있게 다가 올 것이라고 당당히 내가 느낀 것을 말해줄 것이다.
이 글을 쓰면서 영화는 즐기는 사람에 의해 다시 재현된다고 생각했었다. 미흡하기 짝이 없는 이 글을 이쯤에서 마치고자 한다.
<참고 문헌>
김익상(1994), 영화 이렇게 보면 두배로 재미있다, 들녘.
박영복,최인화(1999), 제목으로 영화 읽기, 현암사.
이경기(1997), 삐따기의 영화 보기, 문예마당.
장재선(2003), 영화로 보는 세상, 책만드는 공장.
정재윤(1994), 영화 즐기기, 한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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