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머리말
Ⅱ. 새로운 일
2. 1. 구매자 천국 시대 2. 2. 혁신의 정신
2. 3. 기크와 슈링크 2. 4. 이제는 어울리지 않은 신의
2. 5. 과거 고용 방식의 종말
Ⅲ. 새로운 삶
3. 1. 열심히 일하는 유혹 3. 2. 자신을 팔아라
3. 3. 줄어든 가족 3. 4. 돈을 주고 사야 하는 관심
3. 5. 하나의 상품으로서의 지역 사회와 국가
Ⅳ. 선택
4. 1. 개인의 선택 4. 2. 사회의 선택
Ⅴ. 맺음말
Ⅱ. 새로운 일
2. 1. 구매자 천국 시대 2. 2. 혁신의 정신
2. 3. 기크와 슈링크 2. 4. 이제는 어울리지 않은 신의
2. 5. 과거 고용 방식의 종말
Ⅲ. 새로운 삶
3. 1. 열심히 일하는 유혹 3. 2. 자신을 팔아라
3. 3. 줄어든 가족 3. 4. 돈을 주고 사야 하는 관심
3. 5. 하나의 상품으로서의 지역 사회와 국가
Ⅳ. 선택
4. 1. 개인의 선택 4. 2. 사회의 선택
Ⅴ. 맺음말
본문내용
먼저 자신을 알아야 한다. 이때 자신을 평가하는 영역은 업무 수행 능력이 아니다. 타인이 자신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자신이 자신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자신의 삶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과 가장 싫어하는 것 혹은 가장 중요한 것과 가장 중요하지 않은 것의 리스트를 작성하거나 도표를 그린 다음, 실제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어느 곳에 바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자신의 삶과 비교해 보는 것이다. 만약 자신의 삶에서 바뀌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실제로 행동에 옮기는 것이다.
시간 관리 역시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일이다. 하루 동안의 자신이 하는 행동을 정확히 산출해 내고 각각의 행동을 측정 가능한 단위로 나눠서 시간 일기를 작성한다. 그러고 난 후, 자신이 생각하는 우선순위를 염두에 두고 시간을 너무 많이 사용하거나 적게 사용하는 행동을 골라내어서 다시 배분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물리적 시간에 관한 이야기일 뿐이다. 정신적으로 집중하는 시간이라는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또한 개인의 시간은 타인과 관련되어 있다. 자신의 시간 계획대로 타인이 움직인다는 보장이 없다.
삶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도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일이다. 즉, ‘자발적 단순함’을 추구하는 것이다. 단순함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구별하는 것부터 출발한다. 문제는 ‘필요한 것’이 너무 주관적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단순함’은 말 그대로 단순하지 않다.
위에서 말한 개인의 선택은 사회라는 틀에 의해서 결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선택에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야 한다. 신경제 체제에서는 과연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지 물어야 한다.
4. 2. 사회의 선택
신경제 체제를 선택한 것은 우리 사회다. 우리는 그 선택을 알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다. 자유 시장은 개인의 권리와 책임에 대한 무수한 판단이 모두 합쳐진 것으로 인간이 만들어 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인 선택이 사회적 선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개인적 선택이 이어진 사회적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될 때는 또 다른 개인적 선택이 잘못된 사회적 선택을 규제하는 또 다른 사회적 선택으로 이어졌다.
신경제가 발생한 원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 자신이다. 우리는 사고 싶은 것, 먹고 ㅅ싶은 것, 원하는 것을 가장 싼 값에 가장 빠르게 얻고 싶어 한다. 이 개인적인 욕망이 신경제라는 체제를 발생시킨 원동력이다. 우리 다수가 그것을 원했기 때문이다.
이전 경제 체제는 사회적 평온함을 줄 수 있지만 물질적 부를 축적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신경제는 경제적인 역동성과 부를 축적할 수는 있지만 사회가 불안전해진다.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개인적 욕심을 버리는 도덕적 각성을 하는 것이다. 이것을 시도한 적도 있었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나오지는 않았다. 그리고 인간의 욕망을 통제하는 것만큼 어려운 것이 어디에 있는가. 동서양 종교 대부분은 이를 통제하기 위한 시도가 아니었는가.
저자가 사회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신경제의 불안으로부터 개인과 가정을 보호하기 위해 ‘소득 보험’과 같은 완충 장치를 만드는 것이다. 또 다른 완충 장치로 근로자에게 주어지는 각종 혜택의 이동을 완전히 자유롭게 하는 방안도 있다. 즉, 의료보험이나 퇴직연금을 특정 일과 관련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관련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기업이나 금융 자본이 갑자기 한 지역을 떠나는 것을 대비해서 지역 사회 보험을 설립하는 방법도 있다.
부의 양극화 심화도 억제해야 한다. 신경제에서도 교육 수준은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따라서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교육만으로 가난한 집 아이들의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그래서 저는 부자들에게 소액의 재산세를 부과해서 재원을 만들고 모든 젊은이에게 일정 연령이 되면 일종의 금융 자본금을 제공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아이들, 노인, 장애인처럼 관심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도 사회적 선택이 가능하다. 취한 전 아동에 대한 지원 강화와 소득세 혜택을 주는 방안이다.
가정의 수입에 따라 분류되는 지역 사회도 조절이 가능하다. 교육 바우처 제도를 개선하거나 가난한 집에 더 많은 주택 자금 지원을 하는 것이다.
Ⅴ. 맺음말
이 책의 초판이 나온 것은 2001년이다. 그리고 대부분이 자료들이 1990년대 후반의 자료들이다. 이미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에 이러한 흐름이 있었다는 것이 놀라웠다. 그때의 흐름 속에 지금 우리가 놓여 있다. 이 책에서 말한 ‘세일즈 통치’가 나타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제1부는 구매자의 입장에서 본 신경제의 경이로움에 대한 이야기이다. 과학 기술의 발달로 유비쿼터스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제2부는 신경제의 경이로움 이면에 감춰진 어두운 면이다. 구매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을 벌어야 한다. 제1부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돈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역설적으로 구매자 천국 시대이기에 돈을 버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미래를 예측 불가능하며, 불안전하다. 저자는 이 장면에서 비난받아야 할 대상이 다국적 기업이나 세계화 추세 등이 아니라고 한다. 즉, 다국적 기업, 세계화 추세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업들의 대응 방식이라는 것이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우리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제3부는 이 새로운 시대에 균형을 이루고 사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이야기를 자신의 경험과 자료를 가지고 한 권으로 책으로 만든 것이다.
신경제 체제에서도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재산이 성공적인 삶의 유일한 척도가 아니라는 것에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만약 재산이 유일한 척도였다면 증가하고 있는 부자들의 자살률을 설명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신경제에서 부자가 될수록 경제적 역동성을 쫓아다녀야 한다. 하지만 이전 시대에 가족과 지역 사회와 관계가 멀어진다. 경제적 역동성과 사회적 평온함의 균형이 필요한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는 이 역서(譯書)의 제목처럼 ‘부유한 노예’가 될 것이다.
시간 관리 역시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일이다. 하루 동안의 자신이 하는 행동을 정확히 산출해 내고 각각의 행동을 측정 가능한 단위로 나눠서 시간 일기를 작성한다. 그러고 난 후, 자신이 생각하는 우선순위를 염두에 두고 시간을 너무 많이 사용하거나 적게 사용하는 행동을 골라내어서 다시 배분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물리적 시간에 관한 이야기일 뿐이다. 정신적으로 집중하는 시간이라는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또한 개인의 시간은 타인과 관련되어 있다. 자신의 시간 계획대로 타인이 움직인다는 보장이 없다.
삶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도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일이다. 즉, ‘자발적 단순함’을 추구하는 것이다. 단순함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구별하는 것부터 출발한다. 문제는 ‘필요한 것’이 너무 주관적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단순함’은 말 그대로 단순하지 않다.
위에서 말한 개인의 선택은 사회라는 틀에 의해서 결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선택에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야 한다. 신경제 체제에서는 과연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지 물어야 한다.
4. 2. 사회의 선택
신경제 체제를 선택한 것은 우리 사회다. 우리는 그 선택을 알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다. 자유 시장은 개인의 권리와 책임에 대한 무수한 판단이 모두 합쳐진 것으로 인간이 만들어 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인 선택이 사회적 선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개인적 선택이 이어진 사회적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될 때는 또 다른 개인적 선택이 잘못된 사회적 선택을 규제하는 또 다른 사회적 선택으로 이어졌다.
신경제가 발생한 원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 자신이다. 우리는 사고 싶은 것, 먹고 ㅅ싶은 것, 원하는 것을 가장 싼 값에 가장 빠르게 얻고 싶어 한다. 이 개인적인 욕망이 신경제라는 체제를 발생시킨 원동력이다. 우리 다수가 그것을 원했기 때문이다.
이전 경제 체제는 사회적 평온함을 줄 수 있지만 물질적 부를 축적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신경제는 경제적인 역동성과 부를 축적할 수는 있지만 사회가 불안전해진다.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개인적 욕심을 버리는 도덕적 각성을 하는 것이다. 이것을 시도한 적도 있었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나오지는 않았다. 그리고 인간의 욕망을 통제하는 것만큼 어려운 것이 어디에 있는가. 동서양 종교 대부분은 이를 통제하기 위한 시도가 아니었는가.
저자가 사회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신경제의 불안으로부터 개인과 가정을 보호하기 위해 ‘소득 보험’과 같은 완충 장치를 만드는 것이다. 또 다른 완충 장치로 근로자에게 주어지는 각종 혜택의 이동을 완전히 자유롭게 하는 방안도 있다. 즉, 의료보험이나 퇴직연금을 특정 일과 관련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관련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기업이나 금융 자본이 갑자기 한 지역을 떠나는 것을 대비해서 지역 사회 보험을 설립하는 방법도 있다.
부의 양극화 심화도 억제해야 한다. 신경제에서도 교육 수준은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따라서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교육만으로 가난한 집 아이들의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그래서 저는 부자들에게 소액의 재산세를 부과해서 재원을 만들고 모든 젊은이에게 일정 연령이 되면 일종의 금융 자본금을 제공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아이들, 노인, 장애인처럼 관심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도 사회적 선택이 가능하다. 취한 전 아동에 대한 지원 강화와 소득세 혜택을 주는 방안이다.
가정의 수입에 따라 분류되는 지역 사회도 조절이 가능하다. 교육 바우처 제도를 개선하거나 가난한 집에 더 많은 주택 자금 지원을 하는 것이다.
Ⅴ. 맺음말
이 책의 초판이 나온 것은 2001년이다. 그리고 대부분이 자료들이 1990년대 후반의 자료들이다. 이미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에 이러한 흐름이 있었다는 것이 놀라웠다. 그때의 흐름 속에 지금 우리가 놓여 있다. 이 책에서 말한 ‘세일즈 통치’가 나타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제1부는 구매자의 입장에서 본 신경제의 경이로움에 대한 이야기이다. 과학 기술의 발달로 유비쿼터스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제2부는 신경제의 경이로움 이면에 감춰진 어두운 면이다. 구매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을 벌어야 한다. 제1부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돈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역설적으로 구매자 천국 시대이기에 돈을 버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미래를 예측 불가능하며, 불안전하다. 저자는 이 장면에서 비난받아야 할 대상이 다국적 기업이나 세계화 추세 등이 아니라고 한다. 즉, 다국적 기업, 세계화 추세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업들의 대응 방식이라는 것이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우리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제3부는 이 새로운 시대에 균형을 이루고 사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이야기를 자신의 경험과 자료를 가지고 한 권으로 책으로 만든 것이다.
신경제 체제에서도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재산이 성공적인 삶의 유일한 척도가 아니라는 것에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만약 재산이 유일한 척도였다면 증가하고 있는 부자들의 자살률을 설명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신경제에서 부자가 될수록 경제적 역동성을 쫓아다녀야 한다. 하지만 이전 시대에 가족과 지역 사회와 관계가 멀어진다. 경제적 역동성과 사회적 평온함의 균형이 필요한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는 이 역서(譯書)의 제목처럼 ‘부유한 노예’가 될 것이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