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주해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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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야고보서 주해 연구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단언한다(참조, 약 2:14). 반면에 자비를 베풀었고 이웃 사랑이라는 최고의 계명을 지킨 자는 심판 때에 하나님의 긍휼을 받으리라고 한다. 그리고 긍휼은 심판을 이기리라고 선언하였다(참조, 약 2:13; 5:11). 또한 야고보는 심판자가 이미 문 앞에 서 계시며 그는 강림하실 주와 동일하신 분이라고 선포하였다(참조, 약 5:8, 9). 그러면서도 야고보는 '형제들'에게 재림을 인내함으로 기다리라고 권면한다(참조, 약 5:7-11). 즉 야고보는 임박한 재림의 때와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의 견인에 대해 권면한 것이다. 이 점은 야고보서에 '재림의 지연'이라는 내용이 언급되지 않은 사실로도 증명된다. 뿐만 아니라 야고보서는 종말론적인 가르침 가운데서 긍정적으로 교회의 구원을 선포하며, 또한 하나님에 의해 약속된 '생명의 면류관'(약 1:12)이 교회에 주어지리라고 설명한다. 특히 야고보서에는 가난한 자의 경건이 강조되고 있으며, 지금은 박해받고 권세자들로부터 배척받지만 이들 가난한 자들이 '약속하신 나라를 유업으로'(약 2:5) 받게 될 것이라고 한다. 더욱이 야고보는 병든 자들의 구원을 확약한다(참조, 약 5:15). 그리스도의 교회는 박해받고 억눌린 상태를 견디어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종말론적인 새 창조의 '첫 열매'이다(참조, 약 1:18). 이와 같이 야고보서에서 그리스도인의 전 실존은 철저하게 구원, 곧 생명이냐 심판이냐는 종말론적인 목표를 향하고 있다.
4. 종말론과 야고보서의 윤리
야고보서에 있어서 종말론과 윤리의 밀접한 관계는 무엇보다도 본 서신의 윤리적인 동기를 살펴볼 때 분명해진다. 특히 다가올 심판에 대한 위협적인 시사가 여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약 3:1에서는 선생이 되려는 욕심에 대한 경고가 나온다. 즉 야고보는 교회의 선생에게는 '더 큰 심판'이 내려질 것이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선생이 되려는 욕심을 버리라고 권면한다. 또 약 4:11과 약 5:9에서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시사와 더불어 이웃을 비난하는 행위가 경고된다. 즉 교회는 심판 받지 않기 위해(참조, 약 5:12) 말을 할 때 전적으로 진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부자들의 사악하고 반(反)사회적인 행위에는 '마지막 날들에' 축적된 그들의 재산과 그들까지를 모두 멸절시키는 무서운 심판이 내려지리라고 선언한다(참조, 약 5:1-5). 이처럼 야고보서에서는 윤리가 종말론적인 이유로 강조되었다. 거꾸로 긍정적인 종말론적 동기 설정도 나타난다. 예를 들어 약 1:12의 축복의 말에는 시련 가운데서 견뎌낸 자에게 하나님에 의해 약속된 생명의 면류관이 확증되었다. 또 말씀을 결연히 행동에 옮기는 자에 대한 축복의 말(참조, 약 1:25) 역시 종말론적인 어조를 띤다. 약 1:21에는 '영혼을 구원할' 수 있는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과 윤리적인 결단이 밀접하게 연결되었다. 약 2:5에는 하나님께서 가난한 자들을 유업의 상속자로 택하셨다고 말씀하심으로써 가난한 자들에 대한 올바른 대우를 촉구하였다. 그리고 그릇된 길로 빠진 형제의 영혼 구원을 위해 애쓰는 일은 종말론적인 죽음으로부터의 영혼 구원과 연결되었다(참조, 약 5:20). 또한 교회는 가까이 다가온 주의 강림을 생각하며 이 시기의 고난을 인내와 끈기로 견뎌내야 한다(참조, 약 5:7-11). 아울러 야고보는 사랑의 실천과 하나님께 대한 복종 가운데서 생동적인 믿음을 견지하라고 권면한다(참조, 약 2:14-26). 즉 야고보는 성도의 목표를 이미 종말론적인 완성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설정하는 것이다(참조, 약 1:4). 따라서 야고보서의 윤리적인 가르침은 그 동기를 스토아 철학의 윤리와 같이 자연적인 완성의 교리에서가 아니라 종말론에서 발견한다. 물론 스토아 철학의 윤리적인 요청들과 유사한 내용들이 야고보서에 나타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고보서의 저자는 자신의 수신자들에게 종말론적인 자각을 불러일으키려고 의도했기 때문에 본 서신의 종말론적인 동기 설정을 부인할 수 없다. 야고보는 수신자들에게 가까이 온 하나님의 심판을 견디어내고 그 약속에 참여하기 위해 이 '마지막 날들'에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말하였다. 특별히 주목할 만한 언급은 인내(patience)를 가지라는 간곡한 권면에도 불구하고 수동적으로 기다리라는 권면은 주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오히려 교회는 말씀의 근본적인 실현이라는 의미에서 능동적인 부름을 받았다. 즉 교회는 마지막 날을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때까지 적극적으로 생동적인 믿음을 실천해야 한다. 이점은 바로 예수의 가르침과 일치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약 1:19 이하에 언급된 말씀을 실천하라는 권면에 그리스도인의 종말론적인 첫 열매에 대한 지적이 선행되었다는 사실이다(참조, 약 1:18). 즉 야고보는 그리스도인들이 생동적인 믿음을 지키며 신앙을 견지하기 위하여 인내하는 모든 행위의 근거를 종말론적인 첫 열매에 둔 것이다. 이처럼 바울에게서와 마찬가지로 야고보에게서도 '행동'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의 표징이었다.
5. 결어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야고보서의 종말론은 윤리적 실천 문제와 결부되어 선포되었다. 따라서 야고보서에는 신학이 결여되었다고 하는 '디벨리우스'(Dibelius)의 언급은 재고되어야 한다. 물론 신학이라는 개념 속에 '그리스도론'만을 포함시킨다면 야고보서에는 신학이 거의 들어 있지 않다. 그러나 신학이 본질적으로 종말론이기도 하다면 야고보서는 신약성경에서 종말론을 증거하는 여러 문서들 속에 들어갈 수 있다. 게다가 야고보서의 종말론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말론적 언급과 매우 유사하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도 마지막 때를 윤리와 결부시키면서 예고하셨기 때문이다. 예수의 종말론적인 선포에도 심판에 대한 생각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예수의 윤리적인 가르침 역시 종말론적인 동기 설정을 드러낸다. 그리고 예수가 인간 실존을 종말론적인 시각에서 본 것과 마찬가지로 야고보도 임박한 종말의 때를 살아가는 자들의 윤리적 실천에 대해 가르친다. 이렇게 볼 때 야고보서는 종말론적 시각으로 조명한 기독교인의 윤리 규범서라 하겠다.
  • 가격2,0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12.03.13
  • 저작시기2010.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1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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