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이해] 01강 언어학의 과제

소개글

[언어의 이해] 01강 언어학의 과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제 1 강 언어학의 과제


I. 학습목표


II. 학습내용

1. 언어학이란 무엇인가
1.1 언어의 중요성
1.2 언어의 정의

2. 언어학의 과제
2.1 언어의 작용원리
2.2 언어학자의 임무 = 문법 규명하기
2.3 문법의 의미
2.4 언어학자는 문법 모형을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2.5 언어능력(linguistic competence)
2.6 문법규명과 관련된 몇 가지 문제


IV. 학습정리

본문내용

어학자의 임무는 이러한 ‘문법’을 규명하는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언어학의 과제를 수행하는 데에는 몇 가지 문제가 따른다.
우선, 언어학자는 실제 우리가 접하는 언어 자료를 토대로 연역적 추리를 하게 마련인데, 이러한 언어 자료가 화자의 언어 능력을 항상 충실하게 반영해 주지만은 않는다는 점이 문제라 할 수 있다. 실제로, 말을 할 수 있는 언어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순간적으로 말이 헛나와 말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말더듬, 주저, 반복, 미완결문, 비문법적인 삽입구 등등,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구어에는 말실수가 매우 많다. 화자의 이러한 실제적인 언어 실연을 언어 능력과 대조해서 ‘언어 수행(linguistic performance)’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언어 수행에 실수가 있다고 해서, 그 화자의 언어 능력에도 결함이 있다고는 결코 단정할 수 없다. 때때로 암산이 틀린다고 해서 그 사람이 덧셈이나 뺄셈의 원리를 모르는 증거라고 속단할 수 없는 것과 같다. 이처럼 암산의 실수가 계산의 불능을 말해 준다고 볼 수 없듯이, 기억력의 제한에 의한 언어의 오발(誤發)도 그것이 언어 능력의 결함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우리가 실제로 접하는 언어 자료, 즉 화자들의 실질적인 ‘언어 수행’으로부터 ‘언어 능력’을 연역적으로 추리해 내기 위해서는 언어 수행적 요소들을 어느 정도 배제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언어학자가 토박이 화자(native speaker)의 언어 능력을 탐지하는 데 따르는 또 다른 문제는, 화자 자신이 자기가 지니고 있는 언어 능력을 대부분의 경우 의식적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무의식적으로 암암리에만 알고 있다’는 점이다. 언어학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일반 언중(言衆)의 경우, 어떤 문장의 성립 여부나 문법성(grammaticality)의 진위를 즉각적으로 판단은 할 수 있어도, 왜 어떤 것은 되고 왜 어떤 것은 안 되는가를 설명할 수 없는 경우가 예사이다. 다시 말해서, ‘어제 비가 올 걸 그랬다.’라는 문장이나 ‘내일 비가 왔을 텐데.’와 같은 문장이 ‘어색하다’거나 ‘말이 안 된다’라는 식의 직관적 판단은 한국어 화자라면 누구나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러한 문장이 ‘어색한지’ 혹은 ‘말이 안 되는지’를 명확하게 설명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비슷한 예로, 한국어에서 ‘나는’과 ‘내가’의 용법의 차이를 외국인 친구에게 설명해 보자. 한국어 문법을 깊이 있게 알고 있지 않으면 정확한 설명이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설명의 불가능이 화자의 언어 능력의 불완전성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 그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설명을 하지 못할 뿐이지,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토박이 화자의 언어 능력을 밝히려는 언어학의 과제가 결코 쉽지만은 않은 것임을 알게 된다. 그리하여 언어학자는 끊임없이 가설을 설정하여 시험하고 새로운 문법 모형을 구축하는 노력을 하게 되는 것이다.
IV. 학습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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