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공간과 작가의식 [허준, 이태준, 채만식, 김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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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해방공간과 작가의식 [허준, 이태준, 채만식, 김동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목 차

1. 서론
2. 본론
2.1. 허준
2.2. 이태준
2.3. 채만식
2.4. 김동리
3.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과 일상적인 삶에서 취하고 있는 자세와의 관계를 형상화하는 데서 드러내고 있다.
「을화」의 시대적 배경은 1920년대 전후이다. 중세의 신분제도가 폐지되었지만 사회의 인습이 여전히 남아 삶을 구속하던 때에 을화와 영술은 하층집단 속에 아주 가난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가난하고 사회적으로 무시되고 있기에 삶이 모습이 일정하지 않고 삶의 중심을 바로 세우지 못하고 있다. 이점은 사정은 다르나 양반 후예인 박장로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박장로는 나라의 망함에 자신의 삶이 없어진 것처럼 여길 정도록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이처럼 「을화」의 주요 인물들은 식민지치하의 새로운 질서 속에서 신분적 질곡에서 벗어난 새로운 삶과 흔들리는 삶의 중심을 바로 세울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단편 「무녀도」가 토속신앙 무교와 외래종교인 기독교와의 대결에 보다 비중을 두고 있는 반면, 「을화」는 그것에 바탕하되 그와 같은 신앙 속에 내재한 삶의 태도와 그에 영향 받고 있는 일반인들의 삶의 세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함께 형상함으로써 삶의 바탕이 무엇이고 대결의 원인이 어디에 기반하고 있는지를 문제 삼고 있다.
최초의 원작본을 포함하여 세 차례에 걸친 개작본 「무녀도」의 첫 번째 특징은, 원작에서는 죽지 않았던 욱이가 어머니와의 다툼 끝에 칼에 찔려 죽음에 이른다는 점이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모화가 물에 빠져 죽음으로 해서 주인공의 샤면 세계는 종말을 고하는 것으로 처리되어 있었다.
그러나 「을화」로 바뀌면서, 예수교도가 되어 돌아온 아들 영술이 자신과의 다툼 끝에 칼에 찔려 죽게 되지만 그로 인해서 을화가 죽음을 자초하지는 않는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무녀도」가 「을화」로 바뀌면서 작가는 왜 샤먼인 을화를 살려두었는가 하는 점이다. 1936년 5월에 발표된 원전을 벼르고 벼르다가 1978년 4월 장편으로 확대개작 하였다면 이는 한 작가의 필생의 과업이라고 일컬을 만한 노작에 해당한다. 김동리는 자신이 무속을 작품 속에 끌어들이게 된 동기에 대하여, 민족 고유의 정신이랄까 혼이랄까 하는 것을 되살려 보려는 현실적인 의지가 도사리고 있었고, 한편으로는 세기말적 과제에 대처하려는, 나름대로의 세계사적 의의를 곁들이고 싶었기 때문인데 ㅡ 그는 장중하달까 거창하달까한 주제를 일개 단편 소설로 형상화 할 수 없었으므로 60년대 후반에 이르러 과감히 「을화」속에 자신의 의도를 담았음을 밝히고, 작가의 입장에서는 「을화」를 「무녀도」의 연장선상에 보여줄 것이 아니라 단편으로서는 「무녀도」이고 장편으로서는 「을화」로 각각 독립시켜 평가해주기를 바란다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
ㅡ 김동리, 「무속과 나의 문학」, 『월간문학』 1978, 8월호, pp. 152 ~ 153. 참조
바로 이 과정에서 김동리는, 을화를 물 속으로 이끌고 들어가 한 샤면의 임종을 취하지 않고 오히려 을화를 입무(入巫) 시켜준 빡지 무당과 연대하도록 함으로써 자신의 의중을 드러내었다고 보아야 한다. 이는 유한한 인간이 무한적인 자연에 회귀하여 생명의 원상으로 환원시킴으로 해서 인간의 자기동일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의미가 될 수 있다.
김동리는 근 현대 문학사에서 보기 드물게 문학 문단 활동에 전력을 투구해 온 작가이다. 그의 초기 소설 「황토기」,「무녀도」 등은 토속적, 샤머니즘적, 비현실적 제재에서, 또한 자신의 생명 자체에서 파악한 인간 생명의 신비력과 삶의 허무를 추구한 것으로 신화적 세계를 추구한 작가의 문학 세계를 보여준다. 그러나 좌 우익의 정치적 격변, 6 25사변 등의 현실을 배경으로 그의 작품도 변모된다. 종래의 토속적, 한국적 특성이 인류적 보편성으로, 종래의 한국적 인간상을 보편적 인간상으로, 한국 현실을 세계적 현실로 확대하고자 한 노력을 볼 수 있다.
3. 결론
지금까지 허준, 이태준, 채만식, 김동리 등의 해방전후의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서 해방공간에서 작가의 인식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작가의 문학사적, 정신사적인 변모를 살핌으로써 아직 확실하게 자리 잡지 못한 해방공간의 문학을 이해하는 단서로 삼고자 하였다.
해방공간을 통해 작가의 인식과 문학적 소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 수 있었다. 또한 작가의 인식이 작품 속에 반영되어 어떻게 표출되는지도 알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작품에 담긴 시대 상황을 작가의 눈으로 새롭게 읽게 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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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5.11.14
  • 저작시기20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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