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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락팔곡>을 지어 산수 사이에 노닐며 도학을 닦는 자세를 나타내고자 하여 경기체가의 관습과 어긋나는 표현을 사용하고, 서정적 요소도 개입하여 형식이 아주 산만하고 거의 산문에 가까운 작품이 되고 말아 경기체가의 해체를 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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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체가는 필요하지 않게 되었던 것이다. 도학이 힘을 얻게 되자 서서히 퇴조하다가 조선 중기에 발전하기 시작하는 가사문학과 그 세를 달리하게 된다. 이이의 제자인 권호문이 지은 「독락팔곡」은 가사문학의 4음보율이 나타는 등 그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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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가의 형식은 커다란 변모를 겪게 되고, 전후절 분절성이 없어져 후소절만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연행관습과 관련하여 집단 향유의 방식으로 연행되던 경기체가는 연행기반의 변화와 더불어 개인적인 문학으로 바뀌었다. 즉 「독락팔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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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락팔곡(獨樂八曲)------------------------ 71
미타찬(彌陀讚) ------------------------- 77
불우헌곡(不憂軒曲)------------------------ 80
상대별곡(霜臺別曲)------------------------ 83
서방가(西方歌)---------------------------88
안양찬(安養讚)---------------------------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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