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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에서, 하얀 종이를 채워나가야 할 것이다.
데쓰조의 서툰 글씨‘고다니선생님조아’라는 글을 보고 내 가슴이 벅차오르고 눈가에 눈물이 고인다. 언젠가 우리 반 아이 미♥이의 백지에 새겨질 다음의 글씨들을 기대하며, 데쓰조 대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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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데쓰조도 쓰레기가 많은 곳의 근처에 살기 때문에 거기에 많은 파리를 기른다고 이해했고 나중에는 같이 파리의 이름을 알아보고 같이 연구하는 등 데쓰조를 지지해 주었다. 이러한 고다니 선생님 즉, 파리를 기르는 데쓰조를 이해하고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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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학교를 다녔을 때는 고다니 선생님과 같이 헌신적인 선생님이 없었을까? 하는 원망을 하기도 했었지만, 책을 다 읽고 나서 깨닫게 되었다. 우리가 먼저 진정한 교육을 받기를 원할 때 선생님들도 우리에게 진정한 가르침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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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과정의 사람인 것이다. 결국 아직 나에게 있어 특별한 교육관이나 교육철학이 아직까지는 확고하게 정립되지 않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아이들을 대할 때, 편견 없는 순수한 눈으로 아이들의 세계에 뛰어 들어 아이들의 친구가 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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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도움이나 배려 정도는 있지 않을까. 나는 비극이 좋다고 했지만, 선생님께 받은 그런 경험들 때문에 왠지 선생님께 기대고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 같다. 진정한 교사의 교육 태도 같은 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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