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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약하지 못했다는 집권층에 대한 비판의식을 아울러 반영하고 있다.
5. 나오는 말
이 소설은 다른 소설에서처럼 주인공들이 반드시 초인적인 도술을 발휘하도록 했던 것에 비에 어디까지나 현실적인 임경업의 일생을 표현하였다. 또한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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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만들어지면서 나타난 허구적 사실들을 통해 작가가 의도한 바가 무엇인지 추리해보자.
병자호란이 등장하고 실존인물인 이시백과 임경업이 나오고, 임금이 항복하고 왕자가 인질로 끌려가는 모습이 생생하게 드러나 있다. 또 박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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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작가의 창작동인에서 생겨난 현상이고 작가는 시대상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면, 처절하고 치욕적인 현실체험을 소재로 한 소설이 나올 수 있는 것도 당연한 귀결이다. 이런 당연한 귀결에 비춰, 「임경업전」의 역사의식은 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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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써 당시 대중들의 열망을 충족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결국 임경업의 삶은 실패로 끝났다. 저자는 소설의 결론부에서 당시 집권층의 선택으로 일어난 비극적 현실을 천명(天命)이라 회피하고, 사건의 실체를 외면한 채 김자점을 악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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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임장군을 역모사건에 관련시키는 데 일조를 하여 죽게 만든다. 정명수는 조선시대의 매국노로 평가받을 만큼 동포를 괴롭히는 부패한 역관이었다.
4. 임경업전의 가치
4.1 역사적 사실에 충실
현편 소설속의 임경업의 일생과 실존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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