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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팽손과 윤두서일가, 남도화풍의 근간이었던 허련을 통하여 이 지역의 화맥을 알아보았다. 물론 이들 외에 이 지역 출신의 작가나 이 지역 화단의 폭을 넓혀 준 이들을 충분히 찾아볼 수 있다. 조선 초기의 호랑이를 잘 그렸다는 하천 고운(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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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팽손부터 근대 허백련에 이르기까지 남도화파를 이루는 인물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들에 의해 형성된 조선시대 회화는 그 특징이 3가지로 압축된다.
첫째는 사화나 파당을 피하여 낙향했거나 정착한 후손들에 의해서, 또한 역량 있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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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팽손은 조광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인연을 맺고 있었다. 조광조의 시신을 고향 앞 골짜기에 가매장하여 들짐승의 밥이 되지 않도록 하였을 뿐 아니라 이듬해 봄 조광조의 시신을 심곡서원까지 운구하였던 은인이다. 두 사람이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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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화단을 풍미했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한국적인 화풍이 크게 발달하였던 조선 후기를 거쳐 말기에 이르면, 추사 김정희와 그를 추종하던 화가들에 의해 남종문인화가 확고히 뿌리를 내리게 되고 후기의 토속적인 진경산수나 풍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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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 중엽에 이르면 안견은 조선시대 최고의 산수화가로 곽희파화풍을 토대로 마하파 화풍 등 다양한화풍을 종합하여 독자적인 [안견파화풍]을 이루었다. 이 화풍(양팽손, 정세광, 신사임당, 이정근, 이징등)은 조선초기는 물론 조선 중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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