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신과 머저리 중에 누가 나은 것일까?
누구나 살면서 현실에서 상처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난 그 현실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형과 동생이 각각 다른 내용으로 소설의 결말을 짓는 것은 인상 깊었다. 특히 오관모를 죽인 형의 결말이
|
|
|
20여 년 동안 외과 의사로 실수 한 번 없던 그가, 달포 전 수술을 한 어린 소녀가 죽자 병원 문을 닫고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그것은 형의 체험담이었다.
소설의 중심 인물은 셋이다. 표독한 이등 중사 오관모, 신병 김 일병, 그리고 서술자인 \'
|
|
|
병신과 머저리
원작 이청준
줄거리
의사인 형은 외과 수술 중 한 소녀를 숨지게 해 그 충격으로 병원 일을 팽개치고,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소설의 내용은 자신이 6.25 때 탈출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었다. 이등중사 오관모는 신병 김 일병을
|
|
|
오관모가 죽지 않고 살아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소설 속에서 오관모를 죽인 것은 다만 허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폭력에 굴복한 그 자신의 비굴함은 소설의 내용과는 관계 없이 여전히 엄연하다는 것을 깨닫고 절망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
|
|
|
쓸데없는게 되어 버렸지.... 이 머저리 새끼야!\"
형이 소설에서 죽인 오관모가 소설의 결말부분에 등장한다. 이는 어떤 의미일까?
소설에서 죽인 것과는 달리 오관모(이기심과 생존 욕구)는 여전히 현실에 존재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어떤
|
|
메뉴펼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