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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가를 쇠퇴의 길로 들어서게 하였을 것이다. 그 뒤 고려속요와 경기체가의 등장을 계기로 향가는 소멸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6.향가의 잔영
향가는 '보현십원가'를 마지막으로 소멸하였으나, 고려 16대 예종이 지은 '도이장가'와 의종 때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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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가 형식의 노래를 차용한 것으로 생각되므로 문인층에서 순수한 창작가요로서 향가의 맥은 이른 시기에 사라졌다고 할 수 있다.
소멸기 향가는 향찰 표기의 양상이 신라시대 향가와 달라졌을 뿐만 아니라 10구체 향가의 3분단되는 형식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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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가이지만, 향가가 ‘향찰로 표기된 노래’라는 속성을 우위에 둔다고 할 때 도이장가는 향가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본다. ‘신라시대의 노래’인 향가에 도이장가를 포함시키기 위해서는 향가의 소멸시기를 먼저 분명히 해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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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가의 성격을 밝히고 현전하는 향가에 직접 적용시켜보았다. 향가 연구의 가장 큰 문제는 현전하는 향가가 25수 밖에 되지 않는 점인데 그로 인하여 현재 향가의 성격이나 작가계층, 형성과 소멸의 단계 모두를 확실하게 알 수 없다.
과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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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가가 오늘날 전하는 셈이다. 《도이장가(悼二將歌)》까지를 향가로 본다는 설도 있어 여기에 따른다면 1120년(예종 15)까지 연장되어 520여 년에 걸치게 된다.
이상 개괄해 본 것처럼 향가의 소멸시기, 향가가 행해지던 지역적인 범위, 향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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