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의 유통

소개글

고전소설의 유통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들어가며
1. 방각본(坊刻本)에 대하여
⑴ 경판본
⑵ 안성판본
⑶ 완판본

2. 고전소설의 판본의 형성 및 유통
⑴ 고전소설 판본연구의 의의
⑵ 고전소설 판본의 형성 및 변천
⑶ 판본 형성의 궁극적인 목적
⑷ 판본의 간행과정이 고전소설에 미친 영향
⑸ 판본의 유통 및 변천
- 나오며

본문내용

현상을 통하여 긍정적인 성장의 내면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개변의 테두리 속에는 개악과 상대하여 개선의 내실이 자리하기 마련이었다. 그 발전적인 개선이 창조적인 작품 세계를 마련하고 새시대의 소설세계를 예비하고 있었던 점을 유념해야 될 것이다. 이러한 방각본의 변모는 소설 유통의 큰 흐름에서 말기적인 특성을 들어내면서 그 전체적 성장의 소설사적 위상을 실증하고 있다.
- 나오며
⑴ 고전소설 판본은 소설사적 관점에서 방각본에 한정되지 않고, 관각본(官刻本)이나 사각본(私刻本), 사각본(寺刻本)에까지 확대될 수 있다. 그러므로, 그 판본의 형성주체가 관청, 사원, 가문, 공가 중심으로 감독주관자, 원고제작자, 필서·각자공, 제지·인쇄공 등에 걸쳐 다양하게 실존한다. 그리고, 그 판본의 형성 동원도 행정·치민의 덕치·교화에서 포교·권선의 교세확장과 사세신장, 가문정립과 승조현창, 상업경제적 수지 타산 등에 이르기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였다. 이러한 고전소설 판본은 적어도 삼국시대에 발원하여 신라통일기를 거쳐 고려 전기에는 형성되었고, 고려 후기를 지나 조선 전기로 계승되었으며 16세기를 거쳐 한·중 소설이 거래되면서 방각본이 시작되어 17세기로 이어졌던 것이다. 이것이 간행되는 데에는 간행 목적에 충심하기 위하여 원고 내용과 행기술 사이에 조정작업이 진행됨으로써, 고전소설의 구조내용·표현문체 등에 심각한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⑵ 이 고전 소설 판본이 방각본을 중심으로 17세기이래, 18세기를 거쳐 19세기까지 유통·변모된 양상은 복잡·다양한 체로 유기적 필연성이 있었다. 이 판본의 유통환경으로 사회·윤리관과 대중적 문학관의 혁신, 수용층의 소설 선호, 상업 경제의 발달, 소설 작품의 양산, 판본 기술의 축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다. 그 판본의 간행·출판지역은 서울·전주·안성뿐만 아니라, 태인·나주·대구·진양·보은·보성·청송·상주 등지까지 확대되었다. 그 방각본은 18세기를 거쳐 19세기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성행하여 20세기 중반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면서 전국 중소도시, 농촌 향리의 사랑방·안방에까지 보급·유통되었다. 이러한 방각본은 민중의 수요에 부응하는 상업적 방편으로 기존 작품의 축약·부연과 개작·모작에 이어 새로운 작품의 제작을 촉진·유도하고, 나아가 그 전국적 유통에 성황을 이루었다. 또한, 이 판본은 작품마다 많은 이본을 산출하여 그 성장 범위와 특성을 들어내고, 상업적 타산을 위주로, 분리나 본문 축약을 통하여 많은 이본을 만들어서 본문변이를 초래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면모를 전제하고, 고전소설이 성장·유전되는 말기적 상황과 소설사적 위상을 실증해 주었던 것이다.
⑶ 이 고전소설 판본의 형성·전개사는 그대로 소설 자체의 형성·유통사라 하겠다. 고전소설의 다양한 인행과 신속한 유통을 주도한 판본이 바로 이 소설문학의 형성·발전·난숙·융성·흥행의 전체과정에서 견인차 역할을 하였기 때문이다. 이 판본, 주로 방각본이 고전소설의 대중적 보급·유통을 적극 추진하여 국문 문화를 발전시키고 대중문화·문학을 정립시켰으며, 여타 문학장르와의 교섭을 통하여 문학사상의 위상을 확고히 하였다. 더구나, 이 방각본은 판소리 창본의 소설화와 그 소설의 판소리화의 과정에[서 중대한 매개역을 감당하여 왔다. 결국, 이 판본은 원칙적으로 고전소설의 발전·유통과정에서, 필사본을 이어받아 활판본으로 넘겨주는 교량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소설 사상의 위상을 뚜렷이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참고문헌
「고전소설 판본의 형성·유통」, 史在東,
『고전소설의 제작과 전파』, 아세아문화사, 1994.
『한국고전소설론』, 한국고전소설편찬위원회, 세문사, 1997.

키워드

고전소설,   판본,   방각본,   경판본,   안성판본,   완판본,   소설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