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혁명으로서의 68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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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화혁명으로서의 68혁명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68혁명과 신좌파
2 문화혁명으로서의 68혁명
1) 탈권위주의
2) 성의 해방
3) 새로운 주체성
4) 소수자에 대한 옹호
5) 상상력의 위대성
3 68혁명의 의미와 한계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식이다.
Ⅲ. 결론
68혁명은 정치혁명이라기보다는 문화혁명이다. 68혁명은 현재까지도 서구인들의 의식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68 혁명 이후 서구사회에서는 사회, 문화적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 정책적, 문화적으로 정착시켰다. 그러나 현재 한국 사회의 문화적 현실은 68혁명 이전의 서구사회보다도 못한 형편이다. 한국은 정치적, 경제적으로는 압축성장을 이루었지만, 문화적으로는 크게 지체되어 있다. 정치민주화에 비해 문화민주화는 여전히 요원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 한국 사회의 문화지체 상태를 보여주는 현상은 다양하다.
첫째, 권위주의적 의식이다. 지금도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여전히 가부장적이고 봉건적인 의식이 만연해있다. 권위적이고 위계질서를 중시하며 명령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체계는 직장과 학교는 물론 사회 전반에까지 폭넓게 확산되어 있다. 최근 언론에서 보도된 의료계 폭력사태는 권위주의적인 사회의 단적인 징후이다. 상사의 폭언과 폭행을 들은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는 일이 빈번하다고 한다. “맞으면서 배우는 것이 익숙하다”는 한 전공의의 증언은 실로 충격적이다. 끊임없이 언론에 보도되는 바로 알 수 있듯이 한국은 의료계나 법조계와 같이 권력과 부가 집중된 조직일수록 더욱 권위주의적인 행태를 보인다.
둘째, 성에 대한 인식이다. 진정한 의미의 성해방은 한참 먼 훗날의 일이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유교윤리가 지배하는 사회이기에, 공적인 성윤리는 유교적이고 엄숙하다. 하지만 현실에서 성은 시장논리의 확장과 맞물리면서 철저히 상품화된 상황이다. 이러한 성적 이중윤리의 일상화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가끔 음란물 단속이 이루어지기는 하지만 영화나 활자매체 등을 통해 성의 매매는 이제 생활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다. 미국의 인터넷 시장조사업체인 넷 밸류는 “지난 1월 한달 동안 아시아 네티즌의 인터넷 이용 성향을 조사한 결과, 한국의 인터넷 이용자 중 56%가 X등급 포르노 사이트에 접속해 1위를 기록했다”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38&article_id=0000050198§ion_id=102&menu_id=102
고 밝혔다. 사람들의 성의식도 터무니없이 이중적이다, 연애할 때는 프리섹스를 주장하면서도 결혼상대로는 순결한 사람을 원한다. 설사 혼전관계에 동의하더라도 그건 결혼을 전제로 한 성에 불과할 뿐, 진정한 자유로운 성과는 거리가 멀다. 사람들은 여전히 순결의식과 이중적 성의식에 얽매여 불안한 성생활을 하고 있다. 미혼여성들의 처녀막 재생수술이 성행하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 주체적 의식의 결여이다. 겉으로는 개성을 강조하면서 사람들은 모두 똑같은 얼굴을 하고, 대중이라는 이름 아래 개성과 주체성을 상실하고 있다. 최근 불고 있는 성형수술 열풍이 그 단적인 예이다. 사람들은 주체적 의식을 갖기보다는 타인의 인정을 받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아가 자신의 얼굴이 피로 범벅이 되는 수술을 감행한다. 타인의 시각을 중심에 놓고 자신의 주체성을 지워가며 스스로를 시장에 내놓는 것이다. 명품선호 세태와 같은 과시적 소비풍토 또한 같다. 사람들은 자신의 진정한 욕구가 아닌 광고나 매체에서 만들어진 허위 욕구에 따라 명품을 산다. 명품은 물건 자체로 가치를 갖는 것이 아니라, 과시용 전시물로서 기능한다. 명품이 신분의 징표가 되며, 정체성의 대용품이 되는 것이다. 그 결과 개인의 정체성은 소멸한다.
넷째, 소수자의 권리와 인권에 대한 태도이다. 연일 언론에 보도되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인권침해와 차별은 심각한 수준이다.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대부분이 최저임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의 월급을 받고 있으며, 회사 측은 공공연히 그들에게 폭행을 일삼으면서 이탈을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임금의 대부분을 강탈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정부의 방침 또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계속되는 임금체불로 불법체류를 양산하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 또한 심심치 않게 거리에서 볼 수 있는 베트남 처녀 결혼알선 업체의 현수막도 한국사회에서 공공연하게 행해지는 인신매매 행태를 보여준다. 그리고 장애인의 권리도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장애인의 사회활동을 가로막는 장벽과 차별의 정도는 후진국 수준이다. 장애인 인권에 대한 시민의식이 많이 나아졌음에도, 여전히 장애인을 동정의 대상으로만 인식할 뿐 동반자 대우를 하지 않는다.
현재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문화적 지체현상은 심각한 수준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도 68혁명의 문화혁명적 의의를 되짚어 보는 것은 우리에게 중요하다. 그것은 한국 사회의 문화민주화를 이루어내는데 대한 많은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오늘날 사회의 각 분야에서 민주적인 개혁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것은 대부분 현재의 정치민주화에 상응하지 못하는 문화민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들이다. 민주주의의 문제가 아직 정치영역에만 머물러 있는 한국 사회는 ‘한국의 68혁명’을 기다리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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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백 ; 「68혁명」,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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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11.27
  • 저작시기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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