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복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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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복희씨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은 한국전쟁이 주요 배경이지만 이 이야기 속에서 그 시대적 상황의 혼란이 느껴지지 않는다. 사실 내용적인 측면보다 다른 부분에 초점이 가게 되었는데 바로 인물들의 행동에 관해서다. 특히 홀로 그 남자를 기다리는 노모에 대한 아들의 행동이 아이러니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노년이되 그 남자에 집을 보며 상상하는 그녀의 행동에서 단칼에 헤어졌지만 지금은 그 남자를 그리워하고 있음이 느껴졌다.
뒤에 이어지는 이야기인『마흔아홉 살』은 나에게 어느 정도 신선한 충격을 준 것 같다. 작중에 등장하는 그녀의 이중적인 성격과 이런 어이없는 비난에 대해 그녀는 아무런 항의도 부인도 하지 않고, 그녀 자신의 행위 속에 들어 있을 허위, 이중성, 위선을 인정하는 것이 너무나 놀라웠다. 어쩌면 사람은 모두 이중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고 이 세상이 결코 순진하지 못한 세계임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만들었다.
『후남아, 밥 먹어라』는 나이가 얼마나 되던 간에 자식은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갈구하게 됨을 보여준다. 머나먼 이국의 땅에 살면서 그 동안 가슴 속에 담아뒀던 어머니에 대한 아쉬움과 섭섭함도 결국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어머니의 한마디에 스르르 녹아버린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노년의 문학을 통해 원숙한 세계 인식, 삶에 대한 중후한 감수성, 이것들을 따르는 지혜와 관용과 이해의 정서가 품어져있었다. 각 소설마다 경험에서 우러나는 문학적 언어들을 많이 볼 수가 있었다. 또한 작가의 운명에 대하여 순응하고 작가의 문체와 생각하는 관점들을 알 수 있었으며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일들과 아이러니한 상황들을 공감할 수 있었다.

키워드

영화,   책,   독서,   감상문,   소감품,   독후감,   서평,   숙제,   교양,   친절한 복희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