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동기』에 나타난 인물 연구 - 기녀로서의 ‘영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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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상사동기』에 나타난 인물 연구 - 기녀로서의 ‘영영’을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1. 연구목적
2. 연구사 검토
3. 연구내용 및 방법


Ⅱ. ‘영영’의 가계(家系)와 신분
1. 상사동(相思洞)과 노파의 정체
2. ‘영영’의 태생과 모(母)의 정체


Ⅲ. 작품 내적으로 살펴본 기녀 ‘영영’
1. 기녀로서의 ‘영영’
1) ‘영영’이 갖춘 기녀로서의 자질
2) 원숙한 기녀로서의 ‘영영’
3) 기녀 ‘영영’의 현실적 욕망
2. ‘김생’을 통해 본 ‘영영’
3. ‘회산군’의 정체와 ‘영영’의 처리 문제


Ⅳ. 결론


Ⅴ. 참고문헌

본문내용

‘김생’의 애절한 사연을 듣게 되고, 이를 자신의 고모인 ‘회산군 부인’에게 말한다. 이러한 사정을 들은 ‘회산군 부인’은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내가 어찌 한갓 영영을 아끼어 그 사람이 원한에 사무쳐 죽게 할 수 있겠느냐?” 그런 다음 부인은 즉시 영영에게 김생의 집으로 가라고 명하였다. 이상구 역주, 앞의 책, p. 188.
위의 내용에서 볼 수 있듯이 ‘영영’에 대한 ‘회산군 부인’의 결정은 간단하고 즉흥적이다. ‘회산군 부인’은 몇 수 십 년을 같이 살아온 ‘영영’을 ‘김생’에게 보냄에 있어서 별다른 고민을 하지 않는다. 마치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즉석에서 판단하고 결정한다. 이러한 ‘회산군 부인’의 결정은 ‘영영’이 ‘회산군’ 집안의 근심거리였음을 말해준다. 즉, ‘영영’은 ‘회산군’ 살아있을 당시 정식 후처(後妻)는 아니었지만, ‘회산군’ 및 집안의 하인들로 부터는 그러한 대접을 받았을 것이다. 따라서 ‘회산군’ 사후에도 ‘회산군 부인’은 집안사람들의 눈치와 ‘회산군’의 체면 때문에 ‘영영’을 마음대로 처리하지는 못했던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회산군 부인’에게 있어서 ‘영영’은 처지 곤란한 애물단지였으며, 더 이상 집안에 존재할 이유가 없었던 하찮은 대상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때에 ‘김생’과 ‘영영’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소식은 ‘회산군 부인’에게는 오히려 반가운 소식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회산군 부인’은 ‘영영’을 내쫓을 정당한 이유를 얻게 된 것이며, 곧 바로 실행에 옮긴 것이다.
결국 이러한 일이 가능했던 이유는 ‘영영’이 천한 신분의 기녀로서 ‘회산군’의 총애를 받고, ‘회산군 부인’으로부터는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었던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다.
Ⅴ. 결론
지금까지 『상사동기』에 등장인물이 ‘영영’을 기녀로 재설정하는 작업을 해 보았다. 먼저 Ⅱ장에서는 상사동(相思洞)의 유래와 ‘노파’를 비롯한 ‘영영’의 모(母)의 정체를 추적해 봄으로써 ‘영영’이 기녀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피력하였다.
과거 상업의 요충지로 색주가(色酒家)가 밀집해 있던 상사동(相思洞)이라는 공간적 배경은 ‘노파’가 퇴기(退妓)을 가능성을 뒷받침해준다. 이에 따라서 ‘영영’의 신분은 조선시대 기녀의 생활상과 관련하여 ‘노파’를 대신해서 기녀가 존재였던 것이다.
또한 ‘영영’의 모(母)는 당시 소문난 명기로, 조선 전 시대에 걸쳐 만연하였던 양반 사대부들의 작첩(作妾)행위에 의해 양반가로 들어가게 되었다. 양반가로 들어간 ‘영영’의 모(母)는 그 속에서 ‘영영’을 낳게 되는데, 이렇게 된다면 ‘영영’의 신분은 수모법(隨母法)에 의해 ‘기녀’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다음으로 Ⅲ장에서는 『상사동기』라는 작품의 내부에서 기녀로서의 ‘영영’의 모습을 찾아보았다. 그 결과 아름다운 자색(姿色)과 더불어 당대의 기녀들이라면 마땅히 갖추어야 할 재능인 가(歌), 무(舞), 시(詩), 서(書), 화(畵)에 대한 재능을 ‘영영’도 가지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것은 기녀들이 그랬듯이 누군가 또는 어디에선가 교육을 받은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영영’은 그녀의 이모이면서 퇴기(退妓)인 ‘노파’, 또는 본래 기녀였던 ‘영영’의 모(母)로부터 그러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 더불어 ‘김생’을 유혹하고 완전히 ‘영영’ 자신의 품속으로 매몰시키기 위해서 ‘영영’ 사용한 유혹 전략을 살펴봄으로써 초보적 수준의 기녀가 아닌 원숙한 기녀로서의 ‘영영’의 모습을 추적해 보았다. 그러면서 ‘영영’이 왜 ‘김생’을 그렇게 자신의 품속으로 끌어들였는가에 대한 이유를 조선시대 기녀들의 현실적 욕구와 관련하여 살펴보았다.
한편, 본장에서나 ‘영영’의 모습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김생’과 ‘회산군’ 댁의 입장에서도 기녀로서의 ‘영영’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김생’은 당대의 양반 사대부들이 기녀에게 매료되었던 이유와 흡사한 이유로 ‘영영’에게 매력을 느꼈음을 알 수 있었다. 결국 ‘김생’은 ‘영영’을 절대적 사랑의 대상이 아닌 육체적 욕구 충족을 위한 대상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회산군’ 댁의 정체와 ‘회산군’ 사후 ‘회산군 부인’이 ‘영영’을 처리하는 과정을 살펴보았는데, 여기에서 ‘영영’은 ‘회산군 부인’으로부터 시기와 질투를 받는 존재였으며, ‘회산군’ 사후에는 처치 곤란한 애물단지로서의 존재였다고 할 수 있다.
서두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필자는 정상진이 제사한 가능성에 착안하여 본 연구를 시작하였다. ‘영영’을 기녀로 재설정하는데 있어서 다소 논리적 비약과 지나친 일반화에 함몰된 점이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문제는 보다 풍부한 사료를 근거로 제시하고, ‘영영’과 여타 기녀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의 모습을 비교하는 작업이 이루어진다면 어느 정도 해결 될 수 있는 문제라 생각한다. 이렇게 될 때, 『상사동기』또한 기녀형 애정 소설로 분류될 수 있을 것이다.
Ⅳ 참고자료
1. 기본자료.
이상구, 『17세기 애정전기 소설』,「상사동기」, 월인, 1999.
2. 참고 문헌 및 논문
조동일, 「갈등에서 본 춘향전의 주제」, 계명논총7, 1970. (장덕순 외,『한국 문학사의 쟁점』, 재인용)
배원용, 「운영전과 영영전의 비교고찰」, 국제어문 2, 국제대, 1981.
이태옥, 「고소설에 나타난 기녀의 성격」, 『건국어문학』, Vol.9 No. 1 1985.
김낙효, 「영영전의 구조와 의미」, 한국학논집 제16집(서울 : 한양대학교, 1989).
서병항, 『여악의 발달과 그 생활상』, 어문학 연구 vol.4 No-1991.
김현식, 「수성궁몽유록과 상사동기의 비교연구」, 홍익어문 제14집(서울 : 홍익대학교, 1995)
정상진, 『한국고전소설연구』, 「상사동기의 재조명」, 삼지원, 2000.
조광국, 『기녀담·기녀등장 소설의 기녀 自意識 구현 양상에 관한 연구』,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학위논문, 2000.
신동흔, 「운영전에 대한 문학적 반론으로서의 영영전 연구 」, 『고전 산문의
계보적 연구』, 국학자료원, 2001.
조광국, 『한국 문화와 기녀』, 월인, 2004.
김세경, 「고소설에 나타나는 기녀 욕망 연구」,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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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8.11.20
  • 저작시기20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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