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세우는데 유리왕 자신은 힘을 더욱 잃어만 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유리왕은 고독감을 느낀다고 할 수 있다. 돌아선 세력을 다시 회유해보고자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으므로 되돌릴 수 없었던 것이다. 이런 일이 있고 난 뒤 돌아오는 길에 어느 나무 밑에서 쉬는데 황조들을 보게 된 것이다. 황조들은 서로 다정하게 노닐지만 정작 자신은 그러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고 <황조가>를 부른다. ‘짝‘을 잃은 이의 고독이라 했는데 여기서 ’짝‘은 사랑하는 임보다는 지지기반 세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 나무에서 여러 마리의 황조가 노닐지만 하나의 나라 안에서는 여러 세력들이 서로 화합하지 못하고 싸우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중재해야하는 유리왕 자신은 나무에 빗대어 자신의 처지를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나무는 황조들을 잘 화합시키지만 정작 자신은 그 반대이기 때문에 고독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 참고자료
신연우, <제의의 관점에서 본 유리왕 황조가 기사의 이해> 2002
임주탁, 주문경, <황저가의 새로운 해석> - 관련서사의 서술 의도와 관련하여. 2004
김성기, <황조가의 연모 대상과 창작시점>, 2000
김학성, <고대가요와 토템적 사유체계>, 1988
※ 참고자료
신연우, <제의의 관점에서 본 유리왕 황조가 기사의 이해> 2002
임주탁, 주문경, <황저가의 새로운 해석> - 관련서사의 서술 의도와 관련하여. 2004
김성기, <황조가의 연모 대상과 창작시점>, 2000
김학성, <고대가요와 토템적 사유체계>,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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