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의 사상

소개글

칸트의 사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었습니다.
“영수야, 왜 그러냐?”
“아까 가게에서 안마기 사고는 돈을 안 냈어”
친구들은, 누가 산 줄도 모를 텐데 그냥 가자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나는 선생님께 사정 을 말씀 드리고, 그 가게에 다녀오겠다고 하였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기다려 줄 테니 다녀오라고 하셨습니다.
나는 숨이 턱에 찰 정도로 뛰었습니다. 그렇게 빨리 달려 본 것은 난생 처음이었습니다.
드디어 가게에 도착 했습니다. 숨이 가빠서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숨을 고른 후, 주인아주머니께 안마기를 내보이며 말했습니다.
“아주머니, 아까 이 안마기를 산 학생인 데요”
“왜? 안마기가 고장 났니? 바꿔 줄까?”
“아니에요, 이 안마기를 사고 돈을 내지 않은 것이 생각나서 돈을 드리려고 다시 왔어요. 죄송합니다. 아주머니”
“정말 기특하구나, 너 어느 학교에 다니니? 정말 착하고 정직한 아이구나!”
나는 대답도 제대로 못 한 채 꾸벅 인사를 하고, 우리 반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버스 정류장으로 힘껏 달렸습니다. 발걸음이 하늘을 난 것처럼 가벼웠습니다.
힘차게 달려오는 내 모습을 본 우리 반 아이들은 “와!”하고 환호했고 선생님께서도 방긋 웃으셨습니다.
2. 도덕 교과서와 칸트 사상 연계
나의 행동 사례가 칸트의 사상에 비추어 보았을 때 비판받을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도덕 교과서의 사례에서는 칸트의 사상에 적합한 것을 찾으려고 했다. 그래서 정직과 관련된 부분을 선택하였다.
정직이란 마음을 곧고 바르게 가짐으로써 말과 행동에 거짓과 꾸밈이 없는 것을 말한다. 정직에 대한 인식이 마비되면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녀야 할 바르고 착한 마음과 사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다스리는 능력을 잃게 된다. 또 자기를 속이고 남을 속이는 동시에 다른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지 않게 된다. 이렇듯 정직은 개인의 인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며 동시에 사회가 건전하게 유지되고 발전하는 데 기본이 되는 것이다.
정직은 누구에게나 보편화가능하고 가능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한다. 정직하지 않고 남을 속인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인간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라”는 칸트의 주장처럼 정직하다면 인간을 존엄 하게 대하며 이러한 생각은 칸트가 주장하는 목적의 왕국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왜냐하면 정직한 개개인이 모여서 사회를 이루면 그 사회 전체가 정직한 사회를 이룰 것이기 때문이다.
위의 도덕 교과서 사례에서 영수는 안마기의 값을 지불하지 않은 것을 깨닫고 가게로 돌아가 값을 지불하고 되돌아온다. 이러한 영수의 행동은 “네 의지의 준칙이 언제나 동시에 보편적 입법의 원리가 되도록 행위 하라.” 칸트의 의무론적 윤리설에 부합한다. 자신의 실천이성을 통해서 상황을 판단하고 선의지에 입각해서 행동으로 옮긴다. 영수의 행동은 타인을 존중하는 인간존엄성이 바탕이 되어있다. 왜냐하면 영수는 가게 주인과의 교환에서 잘못된 점을 발견하고 바로 해결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정직은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초등학교에서 정직과 같은 기본적인 덕목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대다수의 사람들이 좋은게 좋은 거지”라는 의식이 만연해 있는 것 같다. 즉, 과정과 동기를 중요시하기 보다는 결과만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칸트의 동기론적 윤리설, 의무론적 윤리설과 같은 것을 설명하면서 내면의 동기와 의지의 중요성을 일깨워줄 필요성이 있다. 또한 이렇게 학습한 내용을 실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교사가 정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신뢰감이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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