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윤리 - 지도방안 - 학교 생활과 도덕문제

소개글

배려윤리 - 지도방안 - 학교 생활과 도덕문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선정이유
Ⅱ. 이론
Ⅲ. 경험 사례 및 분석
Ⅳ.느낀 점 & 이론에 대한 나의 비판
Ⅴ. 지도방안

본문내용

(폭력이나 따돌림을 행한 사람)
원고 (폭력이나 따돌림을 당한 사람)
검사, 변호사, 판사, 증인들, 배심원, 방청객
무대, 준비물
교실 앞을 이용하여 법정을 꾸미고 필요한 소품을 마련한다.
사건의 내용
신문이나 방송에서 보았거나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발생한 폭력이나 집단 따돌림의 내용을 연극으로 보여 준다.
절차
판사가 개정을 선언한다.
검사가 피고의 행위에 대해 논고하고 증인 심문을 한다.
변호사가 피고에 대해 변호를 하고 증인 심문을 한다.
배심원들이 회의를 통해 결정을 한다.
판결
판사가 배심원들의 결정을 전달하면서 판결을 내린다.
학급에서 발생하는 폭력이나 집단 따돌림에 대한 모의재판을 해 보자.
2. 지도방안
‘집단 따돌림’이란 두 명 이상이 집단을 이루어 특정인을 그가 소속해 있는 집단 속에서 소외시켜 구성원으로의 역할 수행에 제약을 가하거나 인격적으로 무시 또는 음해하는 언어적신체적 일체의 행위라고 지칭할 수 있다. 이러한 집단 따돌림은 결국 다수로 구성된 집단이 소수의 집단원 또는 개인에게 집단적으로 소외시키는 현상이다. 학교에서의 집단 따돌림은 피해 학생들의 학업 부진, 등교 거부는 물론 학생들의 심각한 심리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청소년기에 지속적인 집단 따돌림으로 인한 피해를 입는 학생들은 자신에 대한 비현실적인 개념과 타인에 대한 부적절한 개념 등을 포함하여 부적절한 자아 감각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난다. 이러한 자아 감각에는 자신과 세계에 대한 왜곡된 사고가 내포되어 있으며, 대인 관계를 서로 연결시키기기보다는 오히려 단절 또는 와해시키는 방향으로 나가게 하는 불안과 공포를 내재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점점 증가하고 있는 집단 따돌림은 피해학생, 학교에서의 문제뿐만 아니라, 가해학생과 피해학생 모두가 구성하게 될 사회에서도 엄청난 문제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죄의식 없이 친구에게 상처를 주는 태도가 지속되게 되면, 그 학생은 사회에 나가서도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게 될 것이고 그 학생 주변에 있는 사람을 비롯하여 결국에는 그 학생 자신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줄 것이다. 집단 따돌림이 갈수록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은 경쟁을 중시하는 우리 사회에서 배려윤리가 점점 설 곳을 잃고 그릇된 이기주의가 팽배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러한 집단 따돌림으로 인한 더 많은 피해학생을 막기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이러한 집단 따돌림의 심각성을 인식시키고, 더 나아가 학급 내에 만일 그러한 학생이 존재한다면 학급 구성원들이 모두 그 학생을 배려하고 도와줄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이러한 탐구사례를 지도하기 위해 배려모형을 적용할 수 있다. 배려모형은 배려 윤리에 기초한 도덕과 교수-학습 모형이다. 이 모형은 판단의 절차나 형식보다는 상호성, 도덕성의 원천으로서의 감정 및 도덕교육의 목표로서의 윤리적 자아와 윤리적 이상의 확대, 고양, 자신과 상대방과의 교육적 만남을 통한 윤리적 이상의 형성, 배려하는 자의 몰두와 배려받는 자의 자발적인 반응, 타인에 대한 공감 등을 강조한다. 배려적 관점에서 도덕과 교수-학습 모형은 다음과 같다.
㉠도덕적 문제를 상호 관계의 측면에서 파악하기
㉡자신의 감정을 살피고 상대방의 감정을 공감하기
㉢상대방의 요구에 몰두하고 이를 보다 넓은 배려 관계에서 고려하기
㉣상대방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이를 실천해보기
위와 같은 배려 모형을 교과서 사례에 적용하여 지도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모의재판을 하기 전에는 집단 따돌림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집단 따돌림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이 나와 있는 신문기사 등을 사건으로 정하고 모의재판을 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관련 기사를 충분히 숙지한 후 모의재판을 진행하도록 한다.
모의재판을 하는 과정에서는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집단 따돌림이라는 문제를 피해학생과 가해 학생 모두의 입장에서 파악을 해보고, 그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서로 나누게 한다. 의견을 나누다보면 집단 따돌림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학생이 있을 것이고, 반면에 그렇지 않은 학생도 있을 것이다. 또한 피해학생이 잘못했기 때문에 가해학생이 정당한 행동을 한 것이라고 옹호하는 목소리도 나올 수도 있다. 학생들의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해서 집단 따돌림과 관련된 실제 사례를 담은 영상물을 보여주거나, 문자매체를 접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그것과 관련된 학생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도록 한다면, 피해학생과 가해 학생, 그리고 그 외의 다른 학생들도 각자의 입장을 전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모의재판에서 자칫 정의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공감을 중시하는 배려모형을 적용하려고 하는 것은 배려윤리가 공감과 사람 사이의 관계만을 중시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그와 더불어 공정성과 정의를 함께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공정성과 정의를 더불어 가르치기 위해서는 집단 따돌림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재판의 절차에 대한 선행 학습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절차를 거친 후에 피해학생과 가해 학생, 그리고 모두를 위해 학급 구성원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이를 실천해 볼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죄의식 없이 괴롭히는 가해학생이나 방관했던 학생들 모두 피해학생의 심정을 이해하고, 피해학생 역시 자신의 옳지 못한 점을 고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집단 따돌림에 대한 경험사례나, 그것을 극복한 성공 사례를 알면, 실천방안을 마련하는데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교과서의 사례는 재판 결과, 산출된 방안을 실천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 수업을 하게 되는 1-2시간의 수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사와 학급 구성원의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고 본다. 잘 실천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교사를 비롯한 학급 구성원 모두가 학기말에 실천한 내용에 대해 평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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