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과정에 유의미하게 적용되는 공리주의적 요소 [행위 공리주의 밀의 이론]

소개글

초등교육과정에 유의미하게 적용되는 공리주의적 요소 [행위 공리주의 밀의 이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풀어내기
1) 공리주의
(1) 벤담
(2) 밀
(3) 종합 정리
2) 나의 사례에서 찾기
(1) 사례
(2) 분석내용
3)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1) 교과서 활동
(2) 응용활동
3. 맺으며

본문내용

가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공리주의에서 말하는 가치의 우선순위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는 선택활동1을 임의적으로 채택하였다.)
교과서에서 권장하고 있는 활동인 역할놀이는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은 아이들에게 ‘바른’행동이라고 할 때의 ‘바르다’라는 개념을 무조건적으로 심어주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공리주의적 입장에서 생각해 볼 때에도 개인적, 사회적 편익을 포함하여 ‘바르다’라는 것은 결과에 입각하여 생각해보아야 한다. 따라서 이 부분에서도 결과를 예상해보는 활동을 아이들에게 지도함으로써 ‘바르다’라는 도덕개념이 무조건 따라야 하는 권위주의적 당위성이 아니라 합리적인 이성적 판단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인식시켜주어야 한다.
교사는 이러한 단어선택에 신경 쓰면서 허용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며 발문해야 한다. 다음과 같은 학습지를 나누어주어 결과 예상을 하여보고 그 것을 토대로 역할극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택활동 1 학습지
활동 1) 다음의 사례들을 읽어보고 그 친구에게 벌어질 일을 즉각적인 부분과 장기적인 부분으로 나누어서 결과를 써봅시다.
즉각적인 결과
장기적인 결과
사례1의친구1
사례1의친구2
사례2의친구1
사례2의친구2
사례3의친구1
사례3의친구2
사례4의친구1
사례4의친구1
활동2) 위에서 만든 표를 바탕으로 한 사례를 선택해서 벌어질 일들을 재미있게 역할극으로 꾸며봅시다.
(2) 응용 활동
가치경매를 통해 가치의 우선순위 알기
가치경매란 경매를 형식을 빌어서 가치로 표현되는 여러 가지 결과물들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지고 있는 한정된 재화로 사는 것이다. 이 활동은 인간의 인생의 사실적 축소판이라는 점에서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놀이 형식을 빌어서 하면서도 굉장히 현실적인 교육적 의미를 갖는다. 살아간다는 것은 지속적인 기회비용의 계산이고 선택의 연속이며 한정된 재화에 대한 전략적 운용이다. 이러한 것을 깨닫기 위해 아이들에게 가치의 우선순위를 세우는 연습을 경매라는 경쟁적이고 시간제한적인-우리의 인생과 너무도 닮아있는-활동을 통해 해 볼 수 있다.
활동 방식
재화가 그려져 있는 화폐 모형 한 장과 경매품목이 적혀진 학습지 한 장, 자신의 구매계획표 학습지 한 장. 총 3장을 나누어준 후 경매의 방식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준다. 교사의 강의식 수업을 통해 결과물을 얻고자 하는 수업이 아니므로 최대한 간단명료하게 설명한 후 활동시간을 최대한 많이 줌으로써 아이들이 가치의 우선순위에 대해 고민해 볼 기회를 준다.
활동지 예시
활동지 1) 화폐 모형
만 원
만 원
만 원
만 원
만 원
만 원
만 원
만 원
만 원
만 원
만 원
만 원
활동지 2) 경매품목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몸
전교1등을 할 수 있는 머리
우리가족이 영원히 행복하게 살게 해줄 마법 주머니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세계 1위를 할 수 있는 능력
네네치킨 평생 무료 시식권
아프리카에서 굶는 아이들을 배부르게 먹여줄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 내는 요술 지팡이
날 괴롭히는 아이를 몰래 때릴 수 있는 마법 몽둥이
잔소리 안 듣고 학원 빠지기 무료이용권
:
:
:
:
:
:
살 것
이유
도전금액
낙찰여부
활동지3) 구매계획표
3. 맺으며
유용성의 원리, 결과에 따라 행위의 정당성을 평가한다는 공리주의를 주제로 잡고 교수님께서 권해주신 분량의 두 배에 달하는 레포트를 삼일 밤을 새가며 쓰면서 이러다가 레포트 점수를 0점 받는 것은 아닌가 하는 망상(妄想)이 자꾸 들었다. 분명히 교수님께서는 이론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했는가 하는 데에 평가기준을 두신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대로라면 나는 완벽하게 0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공리주의에서 필두로 내세우고 있는 유용성의 원리와 공리를 따진다면 나는, 내 스스로에게도 20장을 일일이 작성하는 중노동을 시키고 있으므로 고통을 주는 것이고 10장 권장의 레포트를 혼자 20장을 써서 괜히 다른 학우들에게 중압감을 주므로 공리에도 어긋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 학기에 두 번 내는 레포트 중 하나에 불과하다. 시험도 별도로 있고, 출석 점수와 태도점수도 합한다면 기본점수에 불과할지도 모르는 레포트라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나는 충실히 공리주의의 원칙에 입각하여 가치의 우선순위를 두었다고 생각한다.
쾌락에는 질이 분명히 존재한다. 나는 밀 할아버지의 이 한마디에 반해서 레포트 주제를 공리주의로 잡은 이래, 삼일밤낮을 새가며 레포트를 쓴 결과로 육체의 피곤함과 정신적 몽롱함, 남자친구와의 약속 취소, 그를 만나러 가기 민망한 다크서클이라는 고통을 얻었다. 가치의 총합으로 따져보자면 이 레포트로 인해 얻을 점수보다 훨씬 (-)되는 손해나는 장사일 것이다. 가치의 질을 인정하지 않았던 벤담은 나를 무식하다고 욕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레포트를 완성함으로 인해 내가 얻을 정신적인 만족감은 그에 비할 수 없다. 밀 할아버지는 알아주지 않을까. 결국 공리주의를 수정하고 보완하여 가장 완성본에 가깝게 만든 사람이 인정해줄만한 행동을 했다면 공리주의를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억울해서라도 이번 초등교육적용방안을 실습현장에서 쓸 것 같다. 이번에 담당하게 된 전체대표교생수업에서 도덕교과를 할 수만 있다면 도전해보고 싶다.
오랜만에 느끼는 이 두근거리는 박진감, 살아있다는 생동감과 막연하기만 했던 대학원 전공진로에 대해 약간의 빛을 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이만 마치겠다.
참고문헌
이태숙. 19세기 영국의 정치개혁에 있어서 벤담 사상의 역할에 관한 논의. 서양사론. 19. 1978.
임덕준. 행위 공리주의에 대한 옹호 - J.J.C. Smart를 중심으로. 고려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88.
브리태니카 백과사전. 서울: 한국 브리태니카회사. 1993.
사무엘 E. 스텀프. 이광래 역. 서양철학사. 서울: 종로서적. 1988.
어린이 세상 엮음. 참만남, 나눔, 성장을 일구는 도덕수업. 우리교육. 2006. 15~31p
5학년 도덕과 교사용지도서. 교육인적자원부. 2002.
로버트 L. 애링턴. 서양 윤리학사. 서광사.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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