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대 공통학과 4학년 현대의 서양문화 A형] 다니엘 디포의 소설 로빈슨 크루소과 미셸 투르니에의 소설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을 비교하면서 후자의 작품에 나타난 포스트모더니즘적 특징들에 대해 설명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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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방통대 공통학과 4학년 현대의 서양문화 A형] 다니엘 디포의 소설 로빈슨 크루소과 미셸 투르니에의 소설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을 비교하면서 후자의 작품에 나타난 포스트모더니즘적 특징들에 대해 설명하시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목 차

Ⅰ. 서론

Ⅱ. 본론
1. 포스트모더니즘
1) 개념
2) 배경
3) 특성
(1) 불확실성(Indeterminacy)
(2) 단편화(Fragmentation)
(3) 탈 경전화(Decanonization)
(4) 재현 불가능성(Unrepresentability)
(5) 혼성모방(Hybridization)
(6) 대중주의(Populism)
(7) 행위(Performance)와 참여(Participation)
(8) 보편내재성(Immensity)
2. 소설비교
1) 다니엘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
(1) 다니엘 디포
(2) 내용
(3) 특징
2) 미셸 투르니에의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1) 미셸 투르니에
(2) 내용
(3) 특징
3.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나타난 포스트모더니즘적 특징
1) 타자에 대한 인식
2) 기만성의 폭로
3) 경계의 타파텍스트에 나타난 방드르디의 역할
4) 텍스트에 나타난 방드르디의 역할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에 쌓아둔 화약이 폭발하면서 극적으로 전환된다. 스페란차에 더 이상 서구근대문명의 잔영은 남아있지 않고 방드르디와의 관계 역시 주종관계에서 대등한 관계로 전환되면서, 청교도적 신념에 가득 찼던 로빈슨 크루소의 인식에도 근원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시간에 대한 강박이 무너지면서 문명의 시간과 결별한 그는 방드르디에게서 분명하고도 과격한 아름다움, 자연스럽고도 상쾌한 우아함을 발견하고 그 자신도 거기에 서서히 동화되어 간다. 그리고 마침내 문명으로 그를 다시 데려갈 화이트버드호가 스페란차에 기착했음에도 로빈슨 크루소는 남고 오히려 방드르디가 떠난다.
3) 경계의 타파
작가의 상상력에 독자가 매료되는 부분은 항해일지 부분 말고 또 있다. 다니엘 데포는 엄숙한 청교도적 이상을 담느라 놓아 버렸지만 투르니에는 무인도에 던져진 건강한 남성의 성적 욕망을 놓아두지 않는다. 그는 이것을 인물과 자연의 합일이라는 방법으로 처리한다. 십 년 이상 섬에서 견뎌낸 로빈슨은 고독으로 인해 광기와 같은 상태가 된다. 그리고 자연과 합일화되는 환상에 빠진다. 어느 날 그는 아름다운 꽃들이 무성하게 핀 섬의 평원에서 대지를 여성으로 느끼기 시작한다. 그는 킬레나무라는 부드러운 수목을 발견하는데 그것은 마침 여성의 성기를 닮았다. 그는 그것을 통해 대지와 성교한다. 그의 정액을 받아먹은 대지는 다음해 봄 이 섬에 없는 새로운 꽃을 피워낸다. 로빈슨은 그 꽃을 자신의 딸이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세상에 식물과 성교하고 거기서 핀 꽃을 딸이라고 부르다니. 이건 어불성설의 황당한 상상력이다. 그러나 투르니에의 것은 그렇지 않다. 그는 이 표현을 통해 문명과 유리된 한 개체의 인간이 자연과 합일하는 과정을 그려 인간존재가 자연 속의 한 사물이자 원소일 뿐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가 사랑하는 딸꽃은 뒷날 그가 목숨을 구해 준 방드르디가 성교의 대상으로 삼는다. 이때까지 방드르디는 그의 노예와 같은 입장이었으나 로빈슨은 성내거나 꾸짖지 않는다. 그는 이미 우주와 인간존재에 대한 의미를 대승적으로 터득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부분은 그가 영국 함선에 의해 발견되어 귀국할 기회가 열었을 때 데포의 소설과 달리 배에서 내려 끝까지 섬에서 살겠다고 결심하는 결말을 암시하는 복선 구실도 한다.
4) 텍스트에 나타난 방드르디의 역할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에서 프라이데이가 갖는 비중은 그다지 크지 않다. 그는 만능 공작인 로빈슨 크루소가 외부인으로부터의 공포를 덜기 위해 의도적으로 포획한 야만인이며 그 스스로의 정체성도 로빈슨 크루소의 노예일 뿐이다. 그러나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에서의 프라이데이 즉 방드르디는 우발적으로 로빈슨 크루소와 함께 살게 되었고, 이미 의사소통이 어렵지 않을 만큼의 영어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물론 초기에 로빈슨 크루소 스스로는 방드르디의 몸과 넋이 다 자신의 소유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로빈슨 크루소의 착각일 뿐 방드르디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방드르디는 로빈슨 크루소에 크게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섬에 적응하며 삶을 꾸려간다. 때때로 로빈슨 크루소가 생각지도 못했던 지혜로 그를 놀라게 하기도 하고, 썩 훌륭한 도구들을 만들며 동물들을 능수능란하게 다루고 심지어는 로빈슨 크루소의 내밀한 공간까지 점령한다. 이런 모습을 보고 로빈슨 크루소는 매우 분노하며 자신이 애써 이루어 놓은 문명이 파괴될까봐 두려움에 떨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 옷을 벗어던지고 방드르디처럼 알몸으로 다니는 등 문명과는 상반된 방드르디에게 동화되는 삶을 살게 된다. 은연중에 방드르디를 두려워하고, 그로 인해 방드르디와 마찰을 빚고 그것에 대해 사고하는 과정에서 그가 그토록 소중히 생각하고 섬에 정착시키려 애썼던 문명된 삶이 절대적 가치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요컨대 텍스트에서 방드르디는 로빈슨 크루소에서와는 달리 수동적인 노예 그 이상이며 오히려 로빈슨 크루소를 반성하게 하는 능동적인 역할을 맡는데 이는 서구인이 타자를 수용하는 태도가 훨씬 적극적으로 바뀌었다는 점을 시사한다.
Ⅲ. 결론
미셀 투르니에의 상상력은 이렇게 로빈슨 크루소의 서사구조를 새롭게 재해석함으로써 원전을 더욱 빛나게 만든다. 알려진 대로 원작은 전설도 실화도 아니고 작가 다니엘 데포에 의해 꾸며진 것이다. 문학작품은 시대가 변해도 살아남는 것이라고 말한다. 로빈슨 크루소도 시대가 변하면서 해석이 당대의 독자들에 의해 자의적으로 달라지게 마련이다. 그것이 문학을 살아 있는 유기체로 보는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이다. 작가는 데포의 소설과 달리 결말을 처리한다. 로빈슨에게 자연과의 합일, 자연의 원소로의 회귀라는 교훈을 가르쳐준 방드르디는 이제 새로운 세상에의 모험을 위하여 영국 배를 타고 떠난다. 로빈슨은 배에서 몰래 내린 어린 수부(水夫)와 함께 섬생활을 계속한다. 결국 작가는 로빈슨에게 다가왔던 문명과 야만 사이의 갈등이란 우주의 질서에 의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그를 우주를 이루는 한 원소로서 방드르디가 숫염소두목을 죽여 태양과 바람에 합일시킨 것처럼 남게 한다. 그리하여 주인공인 두 인물 로빈슨과 방드르디를 자기문화를 초월한 완전성을 지향하게 만들어 가는데 성공한 것이다. 그것을 유려하면서도 생생한 문체, 철학적 관조가 듬뿍 밴 표현을 통해 우리에게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참고문헌>
다니엘 디포(2011) 로빈슨 크루소, 열린책들
미셸 투르니에(2003)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민음사
이진우(2003) 포스트모더니즘의 철학적 이해, 서광사
김형효(2003) 포스트모더니즘의 철학, 철학과 현실
쟈크데리다(2006) 해체, 문예출판사
김상운(2007) 들뢰즈 사상의 진화, 갈무리
하버마스(1994) 현대성의 철학적 담론, 문예출판사
김태길(2005) 철학개론, 서울대학교 출판부
조인래(1992) 현대 양자 역학과 철학, 철학과 현실
Habermas. J(1992) 모더니티-미완성의 계획 포스트모더니즘론, 도서출판 터
프레드릭 제임슨(2014) 문화적 맑스주의와 제임슨 : 세계 지성 16인과의 대화, 창비
다음카페, 소설가 이원규의 푸른날개, 미셀 투르니에 <방드르디와 태평양의 끝> 읽기, 작가 이원규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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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9.10.16
  • 저작시기20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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