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매체에 나타난 언어사용의 문제점

목차

§.방송언어의 의미

§.방송언어의 특징

§.방송언어의 문제점

본문내용

커다란 조개앞에 상반신을 노출한 여모델의 뒷모습을 카메라가 다가가는 등 전반적으로 선정적인 장면을 연출하였다. '소리가 있는 패션'이라는 멘트로 여성의류를 선전하는 광고는 화면을 빠르게 진행시키며 그 순간마다 반라의 여모델이 빠르게 옷을 입는 모습을 보여주어 선정적인 장면을 연출하였다. '레모나'라는 비타민 피로회복제의 선전에서는 젊은 여학생들이 선정적인 의상과 몸짓을 연출하며, 신발끈을 고쳐매는 여학생의 뒤로 차를 몰고 온 남학생이 '상큼한데!'라는 언어를 구사함으로써 제품의 피로 회복에 의한 상큼함을 엉뚱하게 선정적으로 표현하였다.
이러한 광고들을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피해를 준다. 좀 더 확실한 방송심위 위원회의의 심사도 요구되지만, 상업성만을 좇는 광고 제작자들이 양심을 찾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
지금까지 TV방송에서 언어의 문제점에 대해 알아 보았다. 방언, 비속어, 은어의 사용, 외래어의 남용과 오용, 광고의 선정적 문구 등은 시청자에게 정신적인 피해를 준다. 특히 자라나는 아동과 청소년의 인격 형성과 건전한 정서 함양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위화감을 조성한다.
TV방송이란 공간적으로 미치는 범위와 계층적으로 전달받는 대상이 무제한이기 때문에 그 영항력이 매우 커서 전문방송인이나 비전문방송인, 그리고 방송에 일시 출연하여 방송하는 일반 출연자를 막론하고 방송을 통해 언어를 구사하는 누구에게나 언어에 대한 책임이 있다. 그러므로 방송언어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은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한다.
연예, 오락프로에 쓰이는 바람직하지 않은 말은 자제하도록 할 것이며, 자질 부족이나 실수로 인한 비의도적인 결과는 최소한도로 줄이도록 해야 할 것이다. 방송인이 아니다 하더라도 표준어를 구사하여 언어 순화에 힘써야 할 것이다.
언어는 개인에 의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 하나의 특질이다. 그러나 방송에 의해 바뀐다는 것도 하나의 진리이다. 방송은 국민 언어에 더이상 악영향을 미치지 말고 모범적인 국어를 구사하여야 한다.
오늘날의 사람들은 좋든 싫든 대중매체와 장시간 노출되어 진다. 대중매체는 일종의 사회제도처럼 우리 곁에 우뚝 다가온 것이다. 그것은 오락적, 정보 제공적,교육적 등의 기능을 발휘하며 긍정적인 면을 보이기도 하는 반면에 사람들의 돈과 시간을 앗아가는 이중적인 면도 존재한다. 그러나 현대 사회나 앞으로 도래할 미래정보화 사회에서 대중매체는 뺄 수도 무시될 수도 없는 존재인 것이며, 또한 인간의 원만한 사회적인 삶을 위해서도 필요악의 형태를 띄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대중매체의 올바른 필요성을 제대로 이해하여 왜곡되지 않는 대중매체를 받아들여야 한다.
※참고문헌
"한국방송언어론", 박갑수 저, 집문당
"우리말의 뿌리",안옥규 저, 학민사
"언론문화와 대중문화", 민음사
"한국사회와 언어사회학", 나남출판사
"매스컴과 말과의 관계", 월간 <빛> 10월호 통권 42호
"은어의 사회학, 풍자냐, 위장이냐," <마당> 3월호 통권 55호
"한국의 문화연구 그 좌표와 전망"<한국사회와 언론> 제5호, 1995년 2월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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