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사 속에서 남북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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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생회출판부, 1994)로 출간되었다.
또 보수와 진보의 제휴가 이루어졌다. 1992년부터 태동하기 시작하여 1993년 4월 27일에 출발한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나눔운동>도 그 하나이다. <남북나눔운동>은 민족통일을 준비하는 한국교회의 복음주의권이 주축을 이룬 진보와의 연합운동이다. 복음주의권의 통일운동 참여는 앞으로 한국교회 통일운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3-5-3. 계속되는 남북교회의 만남: 1990년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일본의 동경에서는 '조국의 평화통일과 선교에 관한 기독교인 동경회의'가 열렸는데, 남쪽에서는 권호경 등의 35인이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는 '평화통일 희년을 향한 동경회의 합의문'을 채택했다. 그 내용은 쌍방의 화해와 공존의 자세 견지, 교류 확대를 위한 제반 장애 철폐, 군축과 평화협정으로의 전화, 미군철수 및 핵무기 철거, 불가침선언 채택, 선교협력을 위한 남북교회의 왕래 노력 등이다.
1991년 3월 14일부터 19일까지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의 평화통일에 대한 전망'이라는 주제로 남북교회학자 심포지움이 열렸다. 남쪽의 리영희, 박형규, 정현백 등과 북쪽의 박영수(조평통 대변인) 등이 참가하였다. 이 해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뉴욕 스토니 포인트에서는 '북미 기독학자회 제 25차 연례대회'가 개최되었는데, 이 때 북에서 고기준, 김운봉, 최옥회, 김혜숙, 한시해, 박승덕, 김구식, 로철수와 남에서 박순경, 송건호, 노명식, 한완상, 변홍규, 이만열이 참석하였고 당시 일본에 우거하던 지명관 등 해외의 기독학자들도 다수 참석하여, '새 민족 공동체 형성을 위한 우리의 사명'이란 주제로 활발한 의견교환과 토론을 벌였다. 같은 해 7월 9일부터 12일까지는 민족선교학회의 주최로 일본의 동경에서 '평화통일선교 기독자회의'가 '조국의 평화통일과 선교를 위한 기독자들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 모임에는 남쪽의 박완신, 박순경, 윤영애 등이, 북쪽의 박영수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9월에는 소망교회 당회장인 곽선희 목사가 북한 조선기독교도연맹 서기장 고기준의 초청으로 방북하였다.
1991년 10월 11, 12일에는 캐나다의 토론토에서 희년 5개년 공동사업 실무협의회가 열렸는데, 남쪽의 권호경 등과 북쪽의 강영섭(조선기독교도연맹 중앙위원장) 등이 모여 '1995년 희년사업의 방향 및 연대와 일치방안 마련'이란 주제로 모였고, 이 일의 실무협의 관계로 권호경은 1992년 1월 7일 북한을 방문했는데, 다음달(2월 14일)의 한국교회협의회 제 41차 정기총회에 조선기독교도 연맹의 고기준 서기장 일행이 참석하려다 직전에 무산되기도 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일본의 동경에서 '코리아 기독교 평신도대회'(21), '제 3회 기독자 동경회의'(20- 22)가 열리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핵 문제가 국제사회에 부각되면서 남북대화는 물론 남북기독교도들의 만남도 거의 불가능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4.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제4차 기독교 국제협의회>의 개최; 남북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세번에 걸쳐 스위스 글리온에서 만나 조국의 통일문제를 협의한 바가 있다. 그 뒤 가능하면 해외에서가 아니라 한 반도 안에서 계속 만나기를 약속하였으나, 남북 관계의 경색으로 불가능하였다. 그러다가 지난 2월 북경에서 남북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회동, 글리온 회의 이후의 협의회를 갖기로 합의하였다. 그 결과 1995년 3월 28-31일까지 일본의 교토(京都) 간사이 세미나 하우스에서 제 4차 협의회가 열리게 되었다. WCC 국제문제위원회(CCIA)가 주최하고 일본기독교협의회(NCCJ)가 지원한 이 협의회에는 북측에서 5명, 남측에서 21명의 대표가 참석하였고, 아시아기독교협의회와 캐나다, 체코슬로바키아, 독일, 일본, 필립핀, 러시아, 영국, 미국의 교회 대표들이 참석하였다.
이 협의회는 솔직한 토론과정을 거쳐 평화적 통일이라는 목표를 향한 다음의 실천사항을 합의했다.
1)함께 희년을: 1995년 통일희년에 조선기독교도연맹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판문점에서 8.15희년공동예배를 개최하는 결의를 한 데 대해 적극 지원한다. 이 희년 공동예배 개최에 관한 합의는 <통일희년을 맞는 조선기독교도연맹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공동합의문>에 명시될 것이며, 이 선언서에 첨부한다.
2)한반도 통일의 법적 장애물 제거 방안; 협의회 참가자들은 한반도에서 통일을 저해하는 국가보안법 및 그에 상응하는 법들 안에 담겨 있는 온갖 장애요인을 제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공동으로 기울일 것에 합의한다.
3)남북 기본합의서 실천방안; 협의회는 1991년 12월에 합의된 <남북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기본합의서>가 글리온 2,3차 회의에서 채택된 최종결의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인정하고, 그 전면적인 이행을 촉구한다.
4; 비핵화 실현과 군축방안; 협의회는 1992년 9월 합의된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그것의 전면적인 이행을 촉구하기로 한다. 또한 북미 기본합의문이 이행 구현되어야 한반도에서 핵문제가 근원적으로 해결될 것이며 평화협정 체결의 길이 열리게 되리라는 희망을 강력히 피력한다.
5)인도주의문제 해결의 방안; 협의회 참석자들은 한반도 전체에서 인도주의 원칙을 구현할 것을 촉구하면서, 비전향장기수 김인서, 함세환, 김영태 노인들을 희년의 해에 가족이 있는 고행으로 돌려보내 주도록 당국에 요청하기로 한다. 이 밖에도 희년의 정신은 모든 구속된 자의 석방을 의미함으로 분단과 대결로 인하여 부당하게 억류되어 있는 피해자들이 한반도 양측에 있다면, 이들의 조속한 석방과 송환을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합의한다.
협의회는 또 남과 북의 기독교인들이 세계기독교공동체와 연대하여 소위 <종군위안부>라 일컫는 <정신대> 문제에 대하여 즉시 사과하며 응당한 보상과 배상을 일본정부에 요구하기로 한다. 참석자들은 이들에게 가해진 불의가 여성을 남성에게 종속시키면서 억압하는 가부장적 세계관에서 직접 비롯되는 것이며 동시에 전쟁과 분단의 참화에 가장 처절하게 희생당하는 자들이 거의가 여성과 어린이들임을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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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5.29
  • 저작시기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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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195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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