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의 역사 및 발전과정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I. 머리말

II. 태동기

III. 발흥기
1) 차주환의 {한국의 도교사상}
2) 이종은의 {韓國 詩歌上의 道敎思想 硏究}
3) 이종은의 {조선도교사역주}

IV. 정착기
1) 최창록, {한국 신선소설 연구}
2) 이연재, {고려시와 신선사상의 이해}
3) 송항룡, {한국 도교철학사}
4) 최삼룡, {한국문학과 도교사상}
5) 김낙필, 『권극중의 내단사상』
6) 최혜영, 『조선후기 선서의 윤리사상』
7) 최창록, {한국 도교문학사}
8) 민영현, {선과 한}
9) 박삼서, {한국문학과 도교사상}
10) 정재승 편, {봉우일기}

V. 맺는 말

본문내용

연구성과는 최근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 개척적 단계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도교가 한국문화에 끼친 영향이 미미하다고 보는 견해를 발견하기 어려운데도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유, 불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이유는 무엇인가? 우선 지적할 수 있는 것은 우리 나라뿐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의 경우도 도교학의 역사가 아직 일천하다는 점이다. 앞에서도 살펴보았듯 도교의 개념이나 연구범위에 관한 문제가 아직도 논의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요인 외에도 한국도교의 현상이 지닌 특수성에도 원인이 있다. 한국도교는 불교교단이나 유교의 유림처럼 뚜렷한 자기 모습을 지닌 집단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국의 도교현상 가운데 비교적 뚜렷한 도교적 모습을 지닌 것으로서는 과의도교와 신선사상을 들 수 있다. 그러나 과의도교는 국가행사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였으며 그것도 조선조 중엽 소격서가 혁파된 후로 그 모습을 감추었다. 신선사상의 경우는 은둔적 지식층을 중심으로 한 것이므로 역시 도교적인 외형이 분명하지 않다. 이 밖에 도교적 요소는 대부분 민간신앙이나 불교사상, 유교사상 등과 혼합되거나 문학, 예술 등에 묻혀 남아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사정을 고려할 때 한국도교 연구를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다음의 몇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자료의 발굴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우선 필요하다고 본다. 이미 1980년대와 90년대에 이르러 상당한 자료가 발굴되어 한국도교 연구에 기여한 바 있었으나 더 많은 자료발굴이 요청됨은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다. 또 이들 자료를 엄밀하게 고증하고 국역하는 작업도 계속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국역된 자료들이라도 오역된 부분이나 부정확한 주석이 발견되므로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둘째,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를 보다 확산시키자는 것이다. 연구자료의 정비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면 한국도교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적절한 접근방법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그것은 다양한 분야에서 찾을 수 있는 도교적 요소나 영향을 탐구하여 이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한국의 도교학계에 국문학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공학자들이 모여있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문학 분야에 연구 업적이 치우쳐 있고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폭넓게 참여하지 못한 것이 눈에 띈다. 자료발굴이나 자료의 해석에서 국문학 분야에서는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었으나 한의학, 예술, 과학, 체육, 민간신앙 등의 제 분야에서는 아직 불충분한 실정이다. 특히 국사학계에서 도교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은 매우 아쉽게 느껴진다.
셋째, 도교 자체에 대한 이해의 심도를 높이는 것이다. 다양한 문화적 접근방법이 효과적이긴 하나 이것은 자칫하면 다양한 문화현상에 남아 있는 도교적 편린을 찾는데 그치고 도교현상을 일관하는 공통된 주제에 대한 이해가 심화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다양한 시각에서의 연구도 곧 한계에 봉착할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철학이나 종교학적 시각에서 도교사상 자체에 대한 탐구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 도교적 세계관이나 신론, 인간관, 사회사상, 가치관, 실천론, 종교적 의례 등에 관한 기초적 지식이 축적되어야 다양한 해석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도가철학에 대한 바른 인식이 중요함은 물론이다. 이런 면에서 요즈음 중국도교의 원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중국도교에 관한 연구성과들이 국내에 많이 번역, 소개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번역물들이 실용적 관심을 충족시키는데 급급하여 학문적 가치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유감스럽다. 특히 수련도교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출판된 많은 번역물들은 엄밀한 학문적 검토 자세가 아쉬운 경우가 많다.
일본의 도교학은 불교학의 성과가 축적된 후, 이것이 불도교섭사로 이어지고, 여기서 다시 도교 자체에 대한 이해로 나아간 다음, 이에 바탕을 두고 일본도교에 대한 탐구로 이어졌다. 따라서 일본도교를 탐구하는 경우에도 중국도교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이 된다는 장점을 지닌다. 그러나 불교학적 시각이 잠재되어 있어 도교에 대한 비판적 선입견이 작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중국의 도교학은 사회주의 성립 이후 이단적 사고나 민간문화에 대한 재평가 작업과 함께 발전하였다. 따라서 그 동안 간과된 측면들을 재평가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사회주의나 과학주의적 시각의 표방으로 인한 문제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우리 나라는 어떠한가? 한국의 도교학은 도교 자체에 대한 이해가 목적이 아니라 한국의 문화현상을 이해하려는 동기에서 출발했다. 한국 도교학의 효시인 이능화의 일차적 관심은 국학의 진흥이라는 애국적 동기였으며 도교자체의 이해는 부차적 문제였다. 이러한 분위기는 오늘까지 은연중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지닌다. 장점이라면 한국도교 내에서 중국도교의 아류가 아닌 한국적 고유성을 찾으려는 문제의식이 살아 움직이는 것을 들 수 있다. 반면에 도교학 자체의 역량이 성숙하기도 전에 성급한 결론을 내리려는 것을 단점으로 들 수 있다. 따라서 도교학 자체에 대한 관심을 심화시켜 한국적 고유성에 대한 특유한 정서를 여과시키는 것이 이제부터의 과제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그 동안 논의되었던 쟁점들을 해결하는 것이 학문적 성숙에 필요할 것이다.
넷째, 마지막으로 지적하고 싶은 것은 최근에 사회적으로 널리 확산된 기공, 단학, 기과학 등에 대한 관심을 학문적으로 여과시키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현상들은 넓은 의미의 도교적 현상에 포함시킬 수 있는 것으로서 지금까지 수면 아래에 잠복해왔던 도교적 수련이 대중적으로 표면에 나섰음을 의미한다. 그 동안 주로 문헌 자료를 통하여 추체험을 통해 도교적 사유를 이끌어내는데 연구가 집중되어 온 것과는 상황이 다르게 된 것이다. 이들 현상이 직접, 간접으로 사회적 영향을 끼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일정한 정도로 영향을 미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들에 대한 현상조사를 비롯한 사회학적 접근도 필요하며 이론이나 실천방법론을 철학적, 종교학적 시각에서 분석하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본다. 전통적 도교적 사유와의 관련성 문제도 관심 대상이 된다.

키워드

  • 가격7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2.06.29
  • 저작시기2002.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7591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