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열망시대의 4·3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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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시작하며

2. 4·3문학의 현단계

3. 통일열망문학으로의 전환을
1)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2) 4·3에 대한 새로운 인식 방안 모색을

4. 맺으며

본문내용

요구되는 시기이다.
통일로 가는 힘은 문학 작품의 독자층인 민중의 정서로부터 나온다. 통일 후 극복해야 할 여러 난제를 헤쳐나가 민족사를 개척하는 힘도 역시 민중으로부터 나온다. 그러나 이러한 민중의 정서는 반공 이데올로기에서는 다소 해체되고 있지만 대북한 우월주의와 경제논리의 이기심은 IMF 구제금융 시대를 거치면서 더욱 강화되고 있다. 통일로 가는 험난한 고비 가운데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이 바로 민중의 정서가 아니겠는가.
통일열망시대를 억압하는 것은 이러한 정서적 민중의 이기심과 우월성이다. 이 억압에 맞서 정서적 민중의 물꼬를 통일전선으로 돌릴 수 있는 힘은 정치나 경제로만은 안 된다. 이들을 진정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문학의 힘이다. 통일열망의 시대에 정서적 민중의 도전을 문학적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정치나 경제의 위상보다 문학의 위상이 숭고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통일이라는 사회 지각변동의 혼란과 희생 속에 제주 민중이 또 다시 객체의 자리에서 수동화될 수는 없다. 제주섬이라는 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지정학적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면서 4·3문학의 공간 지평을 확대시켜 나가야 한다. 또 시간적 문제를 현재에만 얽매이지 말고 10년 후, 20년 후의 모습을 상상하는 작품이 나와야 한다.
통일은 소모적인 것인가. 아니면 생산적인 것인가. 통일은 소모적인 것도 생산적인 것도 아닌 창조적인 것이다. 어떻게 창조해 내느냐에 따라 소모적인 것이 될 수도 있고 생산적인 것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창조적 통일의 힘은 문학 독자인 민중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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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낙청은 "통일이 일회적 사건이 아닌 지속적인 과정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이미 <통일시대>를 살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백낙청, [<통일시대>의 한국문학], {한국 현대 문학 50년}, 민음사, 1995, 608쪽)라고 하면서, "<통일시대>가 좀더 정확히 들어맞는 시기는 아무래도 1987년 이후라고 보아야 할 것 같다."(610쪽)라고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1987년은 6·10 시민항쟁이 있었다.
또 최원식도 "한반도는 목하 새로운 시대, 통일시대로 진입하고 있다."(최원식, [나와 우리, 그리고 세상], {창작과 비평} 2001년 봄호, 41쪽)라고 하여 오늘날이 통일시대임 확인하고 있다.
2)
1세대 작가를 청소년기에 4·3을 체험한 작가로, 2세대 작가를 40년대 후반부터 50년대에 출생한 작가로, 3세대 작가를 60년대 이후에 출생한 작가로 보고자 한다. 이는 필자의 잠정적·편의적 구분이다.
3)
'통일문학'이라는 용어는 그 범위와 개념이 막연하다. 이는 남북관계의 변화 추이에 따라 새로이 규정되어야 할 과도기적 개념이기도 하다. 또 '통일지향'이라는 말이 쓰이기도 했는데, 1988년부터 그 빈도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다소 장식적으로 쓰이고 있다. 필자가 사용하고자 하는 '통일열망문학'은 좀더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뜻을 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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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7.01
  • 저작시기2002.0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7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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