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산업의 현황과 선결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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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머리말

2.한국영화의 위기와 산업화

3.한국영화의 산업화를 위한 선결과제

4.맺는 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영(소매)으로 이루어지는 수직적 조직화를 의미하는 것이 되었다. 일본은 미국영화의 직배를 견제하기 위하여 영화제작사와 극장망의 연결구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즉 일본 영화계는 외화의 배급과 상영을 분리시켜 영화시장을 지키는 전략을 구사하는데, 대부분의 극장망을 장악한 3대 메이저도에이, 쇼치쿠, 도호가 3대 영상전문 메이저로 자리잡고 있다.가 자국영화를 맡아 자국영화 전용관에 배급한다. 이러한 배급구조는 직배가 허용된 1960년대에 형성되었으며 미국이나 영국의 자본침투에도 불구하고 외화의 시장점유율을 36%정도로 묶는데 성공하였다.현안요약 제147호 {일본의 영화와 영화산업}(1998년 5월 8일 입법조사분석실 발행), 6-7쪽 참조.
이처럼 자국의 영화산업을 지키기 위하여 배급구조가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한국 영화계의 배급구조는 시급한 개선이 요구된다. 우리나라 영화사와 극장 사이에는 수익금을 일정한 비율(예: 5대 5)로 나누는 계약을 통하여 영화를 배급하거나, 또는 이른바 단매라는 형식을 취한다. 단매란 영화의 흥행성적과는 무관하게 협상된 일정금액을 제작사에게 지불하는 방식이다. 이는 제작과 상영(흥행)의 분리를 의미하며, 흥행수입이 제작과 직접적 관계가 없음을 의미한다(이중거, 1992: 162). 단매는 일종의 덤핑이라고 볼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수익금이 영화제작에 재투자되지 않는다는 점에서나 영화작품의 지속적 관리 측면에서 무책임한 방법이다. 특히 수입영화사가 6 대 4 또는 7 대 3 정도로 극장보다 더 많은 수익금을 가지기 때문에 영화사들이 좋은 영화의 제작보다는 좋은 외화를 수입하는데 치중하게 된다.
최근에는 영화관이 주중에는 한국영화를 상영하고 주말에는 외화(블록버스터)를 상영하는 새로운 경영전략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처럼 제작사측과 배급 상영자측은 서로 불가분의 연결 속에 있지만 이해가 늘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영화산업에서 독립된 하나의 계층을 형성한 영화상영자가 경비절감과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려는 태도를 나무라기만 할 것이 아니라 영화산업이란 큰 틀 속으로 통합시켜야 한다. 상영관이 이익추구를 다양성을 통하여 확보하게 유도할 필요가 있다. 관객이 선택의 폭을 가질 수 있도록 영화관을 다양화시켜야 한다. 즉, 다양한 형태의 영화상영이 가능하도록 규제와 제한을 과감히 철폐하고, 극장주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컨대 소극장, 레퍼터리 극장, 한국영화전용관 등 다양한 형태의 극장과 운영방식이 자리잡도록 배려해야 한다. 왜냐하면 영화는 결국 관객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Ⅳ. 맺는 말
새정치국민회의와 문화관광부는 당정회의(6월23일)에서 영상산업의 국가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벤처영상빌딩 조성, 영상전문투자조합 설립, 소형 단편영화 지원, 영화제작 판권담보 지원, 애니메이션산업 육성발전 등을 주요 과제로 선정하였으며, 영상산업의 육성을 위하여 '문화산업진흥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러한 합의와 노력은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안들이 실효를 거두어 영상산업이 육성되려면 무엇보다도 영화의 질적 수준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영화는 창작품이니 만큼 자유로운 공간의 확보가 전제조건이다. 비유하건대 출판만화의 활발한 창작없이 만화영화산업의 육성이 공허한 구호임을 간파해야 하듯이 영화다운 영화없이 영상산업을 진흥시킬 수 없다. 예컨대 지난 51회 칸영화제에 데뷔작 <아름다운 시절>을 출품한 이광모 감독은 '15인의 감독'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는 한국영화의 높은 작품수준을 인정받은 '뜻깊은 사건'으로 한국영화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이처럼 영화의 질적 향상은 창작활동의 문제이며 문화정책에 관련되지만 산업적 육성만을 고려하게 되면 이는 더 이상 문화정책이 아니라 산업정책으로 보아야 한다. 산업화의 주된 특징은 획일화, 표준화, 그리고 대량생산을 꼽을 수 있다. 그런데 영화를 비롯한 문화 그 자체는 산업의 논리가 통하지 않으며 상업적 논리에 종속되어서도 아니된다. 물론 영화는 관객을 전제한다는 점에서 상업적이고 다양한 분야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산업적 성격을 내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영화는 본디 어떤 형태로든 재미있어야 한다는 요구와 대중을 상대로 하는 예술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기본속성으로 하기 때문에 산업적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영화는 획일화되고 표준화될 수 없으며, 무한한 복제는 가능해도 대량생산은 더욱 가능하지 않다. 영화작품은 차별성이 강조되어야 하고 영화산업은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따라서 영화산업의 역사는 차별성과 안정성 사이의 대립과 갈등의 역사라고 이해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한국영화산업의 성공여부도 이 두 가지를 어떻게 조화시키느냐에 달려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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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8.31
  • 저작시기2002.0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0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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