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시가 (한국문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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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개화기의 시가

3. 1920년대의 시

4. 1930년대의 시

5. 광복 후의 시

6.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서 점차 세계에 대해 명상적이고 구도적인 시를 쓰고 있다.《게 눈 속이 연꽃》은 그의 대표적인 시집이다. 송수권은 향토적인 자연ㅇ르 소재로 해서 인생론적 문제들을 아름답게 형상화한 작품들을 썼다. 대표적인 시집으로는《산문에 기대어》가 있다.
70년대 정치상황은 80년대에 들어서도 그대로 지속되어 1987년 6월 항쟁으로 한국 민중이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민주정부를 수립하기까지 점점 악화되고 있었다. 따라서 80년대의 한국 시는 첫째 투쟁적인 민중시, 둘째 노동해방 시, 셋째 전통 서정시, 넷째 서구 포스트모더니즘에 가까운 전위시들의 창작으로 분화되는 양상을 띠게 된다. 특히 이 시기의 주목할 만한 변화는 민중시 운동에서 노동해방 시가 쓰여졌다는 점과 시의 전통적 혹은 정통적 규범이 파괴되어 시 창작이 거의 무분별에 가까울 만큼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 시기에 노동해방 시가 쓰여지게 된 것은 한국 자본주의의 성숙에 따른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계급적 갈등이 자연스럽게 문학에서 표현된 결과요, 규범이 파괴된 시가 유행하게 된 것은 기성 문화 혹은 제도권 문화에 대한 민중문학의 우상 파괴 작업과 포스트모더니즘의 형식 해체 운동이 맞물린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제 90년대 들어서서 정치적으로 민주화가 착실하게 진행되고 경제 정의 실현에 대한 희망이 제시되면서 한국의 현대시는 70-80년대의 시적 성과를 차분히 정리하고 새로운 모색의 길에 접어든 것처럼 보인다. 그중에서도 중요한 명제의 하나는 민족통일에 있어서 한국의 시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를 모색하는 문제일 것이다.
6. 결론
공식적으로 우리 문학사에서 규정한 근대란 동학혁명과 갑오경장이 있었던 1894년 이후의 시기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그러나 우리의 근대성은 그보다 일찍 이미 18세기에 태동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근대시 역시 이 시대의 근대성을 반영한 우리의 전통시가, 즉 사설시조의 등장에서 비롯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사설시조가 개화기에 들어 다른 전통시가 장르들과의 상호 작용을 일르키면서 우리의 근대시를 완성시킨 것이다. 이 과정에서 물론 외래적 요소의 영향도 입었다. 그러나 본질적인 것은 우리 시가 자체 내의 변혁과 발전이라 할 수 있다.
한국 근대시사에서 '근대시' '신시' '신체시'라는 용어는 자주 혼용되어 왔다. 그러나 이들은 각기 다른 뜻을 지니고 있다. 우선 '신시'란 새로운 시라는 뜻의 명칭이며 구체적으로는 전통시가에 대해서 새로 등장한 시를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예컨대 시조나 가사는 전통시가이지만 오늘의 자유시는 신시로 일컬어지는 것 등이다. 대체로 우리의 근대시사에서 전통시가와 신시의 분기점은 창가 혹은 신체시 쓰여진 1910년 전후로 보아 왔다. 그것은 창가와 신체시에 그만큼 전통적인 요소가 가셨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신시란 우리의 전통시가 외래적인 영향을 수용한 이후의 시를 가리키는 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용어는 근본적으로 우리의 현대시가 전통시가와 어떤 단절이 있음을 은연중에 암시하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으므로 적절한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
'신체시'란 시대의식의 반영이라기 보다 형태의식의 반영을 지적한 명칭이다. 즉 아직까지 없었던 새로운 시형의 시라는 뜻이다. 이는 개화기에 최남선이 자신이 창작한 새로운 시형의 시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신체시'라 명명한 데서 비롯된다. 그러므로 신체시는 <해에게서 소년에게>와 같은 형식을 지닌 시를 호칭하는 용어라 할 수 있다. 종래 소위 신체시는 우리의 전통시가에는 없었던 새로운 시형이라는 점에서 근대 자유시를 촉발시킨 과도기적 시형으로 평가되어 왔다. 그러나 실제이 있어서 그것은 이와 반대로 전통시가 자유시로 이행되어 가는 과정에서 노정된 형태적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서 문학적 선구자로 자처한 일단의 시인들이 실험적으로 한번 써 본 개인적 차원의 정형시라 하는 것이 옳다. 그러한 의미에서 신체시는 자유시 지향의 시형이라기보다는 정형시 지향의 시형이다.
한국의 근대시사는 전통적인 것과 외래적인 것―서구적인 것의 두 가지 흐름이 상호 갈등하면서 한 가지로 조화를 이루어 내는 전개과정을 보여 왔다. 이러한 갈등은 한국이 서구에 문호를 개방한 개화기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한 관점에서 개화기를 전후한 시기는 전통적인 것과 외래적인 것의 갈등이 가장 컸던 때였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무렵의 우리의 시는 형태적인 측면에서든 내용적인 측면에서든 안정된 모형이나 틀을 가지지 못하고 역동적으로 파괴와 생성을 반복하면서 하나의 모델을 창안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가고 한국 문학의 저력이 외래적인 요소를 수용해 자기의 것으로 만들면서 한국의 근대시는 차츰 안정되고 조화로운 상태로 진입한 것처럼 보인다. 이제부터 한국의 근대시는 이 안정된 모형 위에서 세계문학에 기여할 수 있는 민족문학의 깊이를 한층 심화시켜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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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한국시 연구》, 서울:새문사, 1989.
이승원,《근대시의 내면구조》, 서울: 새문사,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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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9.12
  • 저작시기2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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