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지니스의 성공전략

목차

▶ 한국형 e-Business의 오늘과 내일

▶ 한국의 e비즈니스

▶ e비즈니스의 성공 전략

▶ E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필수요건

▶ 한국 사회의 특수성으로 인한 문제점

▶ 미래의 한국형 e-biz 사업모델에 대한 전망

▶ 한국 e-biz시장의 성장가능성

본문내용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다면 서로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철학이나 기반이 마련 될 것이다.
세번째는 e비즈니스를 경쟁력 향상의 도구가 아니라 단순히 기술적 측면에서 접근하려는 시도들이다. e비즈니스의 성공여부는 국내 기업들이 이를 인터넷 관련 기술로 보느냐, 아니면 경영전략으로 보느냐에 달려 있다. 몰려가는 바람에 휩쓸려 성급히 정보화를 추진하면서 외형은 디지털로 바꿨지만 근간을 이루는 부분은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았다. 기업은 사고의 전환, 조직의 전환, 평가 기준의 전환 등 디지털 환경에 적응 할 수 있는 전사적인 변화가 요구된다.
네번째로는 우리나라는 오프라인이 특히 강하고 선진국에 비해 경영이 투명하지 않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 열악한 오프라인의 기업 문화와 환경을 어떻게 인터넷 기반의 사업환경으로 전환할지도 e비즈니스의 성장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인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기업들은 디지털 환경하에서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과 인습을 과감히 타파하고, 급격히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을 이해하고 스스로 변화하려는 노력을 경주하여야 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자사의 핵심 역량에 비추어 자사의 역량에 가장 적합한 고유의 e비즈니스 성공모델을 개발해 나갈 때 한국적 e비즈니스가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미래의 한국형 e-biz 사업모델에 대한 전망
사업모델은 첫째 소수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진 기업들이 대부분의 시장을 장악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단서는 물리적 제약을 받는 않아 시장 진입과 영역확장이 용이하다는 온라인의 특수성에서 기인한다. 오프라인에서 소비자와 친숙한 브랜드를 가진 오프라인 기업이 온라인에 진출할 경우, 신생 e비즈니스 업체의 인지도와 브랜드 신뢰라는 가장 큰 약점을 사전에 해결함으로써, 온라인 신생 기업이 갖는 인지도와 신뢰 향상을 위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의 부담이 없어 경쟁상 우위에 설 수 있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유기적인 조화와 규모의 경제를 통해 경쟁상의 우위를 확보할 수도 있다.
둘째, 순수한 온라인 업체와 오프라인 업체의 제휴가 활발히 일어날 것이다. 정보의 전달은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지만 물적 자원은 오프라인에서 움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앞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오프라인을 통한 실 제품의 접촉과 편리한 온라인의 구매 메커니즘, 규모의 경제 등, 오프라인과 결합을 통한 많은 경쟁상의 잇점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오프라인과의 조화가 가능한 업체가 최후의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고, 온라인 업체의 오프라인 업체와의 제휴 및 결합이 끊임없이 일어나리라고 예상된다.
셋째,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e비즈니스는 앞으로도 계속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매김 할 것이지만, 지금과 같은 폐쇄형 모델은 사업 생존력이 약할 것으로 보인다. 궁극적으로는 개방형 네트워크 모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직은 대부분의 e비즈니스가 내부의 효율성 제고 수단으로서 활용하는 사례가 많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고객의 요구에 따른 네트워크 형성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에는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가 복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한 회사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반면에 고객의 욕구는 보다 다양해 지고, 특히 인터넷에서 편리성을 추구하는 고객들은 One-Stop Solution을 요구하고 있다.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고, 고객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쟁력을 가지려면,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법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벤처는 아이디어를 앞세운 아이디어벤처 시대에서 독창적인 기술을 가진 기술벤처 시대로 전환되리라고 본다. 우리나라는 이미 아이디어 벤처의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아이디어 벤처에 대한 회의론이 대두되고 있으므로, 향후 이러한 부정적인 시각을 조정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 또한 자생적인 벤처에 대한 불신은 신뢰를 요구할 것이며, 당분간 신뢰를 가져다 줄 수 있는 학교와 기존 오프라인 기업과 연계된 벤처 기업들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에서 지적한 여러 가지 측면의 예상을 종합해 볼 때, 우리나라 미래의 e비즈니스는 대기업과 벤처 기업이 공생하는 구도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신기술 개발과 아이템 발굴을 목적으로 하는 대기업과 자금 및 마케팅 채널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벤처 기업간의 네트워크가 활발해 지고 있다. 또한 수익 모델의 개발과 추가적인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온라인 기업들은 핵심 역량을 확대하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잘 구축된 유통망과 축척된 경영 능력 그리고 자본력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과 제휴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반면, 대기업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온라인 기업과 제휴를 맺음으로써, 손쉽게 온라인으로 진출할 수 있다. 이러한 온라인 기업과 오프라인 대기업간의 제휴는 나아가 대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로 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 e-biz시장의 성장가능성
경쟁력의 원천으로서 지식과 정보가 중시되는 디지털 경제의 특성에 비추어 볼 때, e비즈니스가 엄청난 경쟁력과 생산성 향상의 도구라는 점에 이견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또한 한국은 이미 많은 비용과 노력의 투자를 했던 도입기를 지나, 니름대로 축척된 경험을 가지고 도약할 발판을 마련해 놓고 있다. 그리고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을 놓고 볼 때 한국 경제의 여건은 이미 조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ISP 업체들을 비롯해 많은 외국계 업체들이 상당수의 한국 벤처 기업에 투자를 하거나, 합병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한국은 앞으로 e비즈니스에서 아시아 시장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우선 e비즈니스를 도입하거나 도입한 업체는 지금까지의 교훈을 바탕으로 한국의 사업환경과 조직 문화에 맞는 한국적 e비즈니스 모델의 개발함은 물론 이를 국내 시장에서 하나의 사업모델로 정착시켜야 할 것이다. 이러한 업체의 노력과 더불어 정부 차원의 제도 정립과 체계적인 지원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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