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예방 및 치료프로그램 보고

목차

Ⅰ. 서 론

Ⅱ. 학교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예방 및 치료 프로그램

1) 개요

2) 프로그램의 목적 및 세부 목표

3) 프로그램의 구성

Ⅳ. 결 론

본문내용

기들어 한차례 바람이 불어야 하는데 조용하다며 아이들의 변화를 지적하셨다. 나 역시 치악산의 경험을 함께 했다는 이유만으로 친밀감을 표현하는 아이들의 미소 때문에 행복했고 담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계속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아이들을 움직이는 힘은 무엇일까? 우선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재의 가치를 소중히 여겨주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아이들의 마음의 문이 열릴테니까. 아이들은 난생 처음 편견없이 바라보고 이해하려는 어른과의 만남에 신이 났었다. 넉넉한 아주머니, 재미있는 대학생 형, 사려 깊은 상담교사들이 자신들을 중심으로 자신을 위해 움직인다는 사실이 얼마나 힘이 나는 일이였을까. 거기다 지속적인 지적과 바른 길의 제시가 필요하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행동의 변화이므로. 이점이 가정과 학교가 할 수 있는 일일 것이다. 두 가지가 동시에 이루어지기에 학교교육은 구조적인 문제가 존재한다. 지역사회의 청소년을 위한 단체의 허물없는 관심과 학교의 지속적인 지도가 함께 한다면 완성도 높은 교육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교사 생활 첫 여름방학에 나는 아주 자극적인 경험을 하게 되어 기쁘다. 기차로 가는 길에 부장님께서 '처음처럼' 한결같기를 당부하셨다. 나는 나 홀로 완벽하기를 포기했다. 그것이 어려워 중도에 주저앉는 것은 아닐는지. 난 남의 힘을 빌어가며 살 생각이다. 함께 했던 많은 선생님들의 힘과 더불어서 말이다.
④ 학교 교사, 청소년지도자 평가회의
1) 방법
학교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상담캠프 이후, 그리고 중간 사이사이에 담당 선생님과 더불어 아이들에 관한 많은 논의를 주고 받았다.
2) 과정 및 결과
프로그램의 진행에 담당 선생님은 매우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셨고, 아이들의 현재 상황에 대한 논의를 자주 주고 받으면서 아이들에 대해서, 그리고 아이들을 지도하시는 선생님과 더불어 서로 격려하고 방법을 모색하면서 실질적으로 가장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방법이었다.
Ⅲ. 제 언
본 프로그램은 초반에 실시될 무렵 어떤 계획 내지 일정한 틀을 갖추고 있었다기 보다, 시급히 가출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 더욱 강했다. 그와 같은 이유로 프로그램 성과 평가도구 중의 하나인 사전, 사후 검사가 포함되지 못했음을 밝힌다.
실제로 학교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차후에 시도하려는 분은, 프로그램 진행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교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라는 부분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구체적이고 조직적인 프로그램이라 할지라도 학교와의 협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두 번째로, 그룹의 선발은 신중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지능이 낮아서 언어이해력이 부족하다든지, 그룹 리더가 흉폭할 정도로 폭력에 젖어 있다던지 한다면, 기울인 노력에 비하여 성과는 매우 적을 것이다.
세 번째로, 청소년상담캠프는 캠프 경험이 많은 실무자들이 반드시 동행해야 하며, 소그룹별로 잠자리를 반드시 함께 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남녀 청소년이 함께 갈 경우 더욱 그 중요성이 강조된다. 이와 같은 주의사항이 철저히 지켜지기가 어렵다면 차라리 캠프를 가지 않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Ⅳ. 결 론
학교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대책 가운데 하나로 교육부는 1973년 교육법시행령 개정으로 18개 학급 이상 중등학교에 교도주임제를 실시하고, 1985년 교육법시행령을 개정하여 12학급이상의 중학교, 9학급 이상의 고등학교에 전담 진로상담교사제를 실시·운영하고 있으며, 그 외 국가적 시챗으로 학생사담자원봉사자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 진로상담교사들은 엄청난 수업일수의 부담감으로 학생의 사회 ·정서적인 문제에 적절히 개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정부의 문화체육부, 보건복지부, 지방자치단체 등의 관할 아래 청소년종합상담실, 덩소년 대화의 광장, 아동상담소, 경찰서 산하 청소년상담실 등이 운영되어 지역사회의 청소년문제에 개입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밖에 사회·종교단체, 개인 등도 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도록 도와주려는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전개하고 있지만 전체 학생수에 비하면 아직 그 활동이 미미하다. 그나마 이러한 활동이 학교와 연계하여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그 활동의 효과가 더욱 낮아지고 있다.
청소년 비행과 학교·가정생활의 부적응에서 오는 각종 사회적 ·정서적 문제 및 무단결석, 가출 등의 증가추세로 볼 때 현재 실시중인 학교의 진로상담교사제도나 외부의 지원체계만으로는 학생들을 도와 주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진로상담교사, 청소년지도자, 상담전문가, 학교사회사업가 등 전문직의 팀웨과 학교-가정-지역사회-각종 지역기관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 다중적이고 통합적인 접근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학교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일련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던 사실은, 이들은 예비된 사회문제집단이 아니며 다양한 채널을 통한 노력을 통하여 분명히 변화한다는 점이다. 다소 미비하게 진행된 본 프로그램을 통해서 다양한 시도와 논의가 함께 하기를 바라며 학교부적응 청소년을 위하여 몇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1) 징계기간은 일종의 좋은 기회이다. 징계 기간 중에 학생들을 위해 이루어질 수 있는 활동으로 어떠한 것이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2) 주위의 학교 부적응 청소년이 이용가능한 지역사회기관의 다양한 자원을 충분히 활용한다.
3) 각 기관과 학교는 협력하여 프로그램과 학생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여 함께 프로그램을 설계하며 보완해 나가야 한다.
4) 지역사회기관은 전문영역을 특화시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학교부적응 청소년 문제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
5) 학교 부적응 청소년 문제는 지역사회 공동의 책임이다. 마땅히,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끊임없이 전개되어야 할 것이고, 이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책도 조속히 마련되어야만 한다.
참고문헌
삼성생명사회정신건강연구소. <학교정신보건사업의 방향과 과제>, 세미나 자료집, 1997.
한국청소년개발원. <청소년 폭력>, 국제비교연구를 통한 해결방안 모색-국제학술회의 자료집, 1997.
한인영, 홍순혜, 김혜란. <학교와 사회복지>, 학문사,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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