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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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문헌고찰
1) 정신분열증 (schizophrenia)이란?
(1) 정신분열증의 정의 및 증상
(2) 정신분열증의 원인 및 진단
(3) 정신분열증의 종류 및 치료
(4) 정신분열증의 경과 및 예후 간호
(5) <참고문헌>

2. 사례연구
1)대상자 사정
(1) 일반적 정보
(2) 현재병력
(3) 과거병력
(4) 가족력
(5) 현재 상태
2)자료분석
(1) 추정진단
(2) 주요문제 (간호문제)
(3) 환자의 요구 및 강점 / 취약점
3) 사례개입과정(간호과정)10개
4) 종합점검 및 평가

3. 일일대화 기록지(10일분)

4. 실습을 마치며(실습소감)

본문내용

같이 못생긴 사람은 공장에서 일이나 해야 합니다.
여자들은 나를 싫어합니다.
sn : 씨 외모가 씨의 모든 것이 될 수는 없습니다.
씨가 가장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어떨까요?
pt : 그게 무엇이죠?
sn : 씨는 부품 조립에 자신있다고 하셨잖아요.
씨가 자신있어 하는 일을 열심히 하고 계시면 분명 씨를 마음에 들어하는
분이 나타나실꺼에요.
pt : 네. 고맙습니다.
2003년 4월 9일
pt : (같은말을 계속 중얼거린다.) 귀머거리 3년 봉사 3년 귀머거리 3년 봉사 3년
sn : 씨? 무슨 이야기입니까?
pt : 제가 좋아하는 말입니다.
sn : 왜 그 말을 좋아하시는지 제게 이야기 해줄 수 있나요?
pt : 그냥 마음에 드는 말입니다.
귀머거리 3년 봉사 3년
sn : 귀머거리나 봉사가 되어야할 어떤 일이 있었나요?
pt : 퇴원하게 되면 저렇게 살 겁니다.
sn : 왜 그런 생각을 하시게 되었나요?
pt : 저렇게 살면 편할꺼에요.
sn : 아무것도 들을 수 없고 아무것도 볼 수 없는데
듣기 싫은 소리나 보고 싶지 않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pt : 네. 아주 많습니다.
sn : 어떤 것들이 있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pt : 제 머릿속에 있어요. 비밀이에요.
sn : 씨의 생각을 듣고싶은데..
pt : 지금은 안되요.
sn : 그럼 언제라도 이야기 하고 싶으실 때 이야기 해주세요.
pt : 네
2003년 4월 10일
sn : 씨는 퇴원하시면 무엇을 가장 먼저 하고 싶으세요?
pt : 운전 하고 싶습니다.
sn : 운전해서 어디를 가보고 싶으세요?
pt : 송정
sn : 바다를 좋아하시는가 봐요?
pt : 네. 바다 좋아합니다.
sn : (얼굴에 미소를 띄며)회도 좋아합니다.
피자도 먹고 싶다.
pt : 어떤 음식을 제일 좋아하세요?
sn : 모든 잘 먹습니다.
환자 한분이 대화에 참여.
pt2: 무슨 이야기들 하고 있습니까?
pt : (sn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아가씨랑 데이트하고 있습니다.
방해하지 마세요.
sn : 같이 이야기 하고 싶으세요?
pt : 우리 다른데 가서 면담 합시다.
pt2: 내가 낄 자리가 아닌가 보네..
환자2나가고..
sn : 다른 환자분들과 이야기하는게 싫은가요?
pt : 그냥..
요법시간이 되어 대화 중단
2003년 4월 11일
sn : 오늘 집단 치료시간의 주제가 친구였는데,
씨에게는 소중한 친구가 있습니까?
pt : (정색하며) 중학교 때 친구가 있는데 면회도 안 옵니다.
진짜 친했는데..
sn : 중학교 때 친구이면 꽤 오래된 친구네요.
pt: 여기 들어오기 전에는 술도 마시고 같이 놀았는데..
면회도 안옵니다.
면회도 안오는 친구 필요 없습니다.
난 이제 혼자입니다.
친구 필요 없습니다.
sn : 면회는 가족만 올 수 있는게 아닌가요?
pt : 아닙니다. 올수 있습니다.
제 여자친구와 바람이 나서 안오는겁니다.
(약간 흥분하며)배신자들.
sn : 친구들에게 배신감을 느끼시는군요.
제가 이해할 수 있도록 좀더 이야기 해주실수 있나요?
pt : 혼자 있고 싶은데 나가주시면 안되나요?
미안합니다.
sn : 아닙니다. 그럼 이야기 하시고 싶은실 때 이야기해 주세요.
쉬세요..
2003년 4월 11일
sn : 오늘이 실습의 마지막 날이군요.
pt : 그럼 내일 안오는 겁니까?
sn : 새로운 간호 학생들이 또 올꺼에요.
너무 섭섭해 하지 마세요.
pt : (섭섭해하며) 정들만 하면 가고.. 여기 취업하세요.
sn : 네 감사합니다. 씨도 빨리 쾌차하셔서 퇴원하셔야지요.
pt : (짜증섞인 말투로) 퇴원시켜달라고 해도 시켜주지 않네요.
같은 날 입원한 도 어제 퇴원했는데..
집에 할일이 너무 많아요.
가서 밥도 해야되고 설거지도 해야되고..
sn : 어머니 계시잖아요.
pt : 엄마는 아파서 못해요.
지금은 동생이 하고 있데요.
빨리 나가야되는데..
다른 환자들이 저더러 나이론 환자래요.
sn : 약 잘드시고 생활 잘 하시고 계시니까 곧 퇴원 하실꺼에요.
pt : (미소를 띄며) 고마워요.
휼륭한 간호사 되세요.
sn : 네 감사합니다.
실습을 마치며
백병원 정신과로 실습지가 정해졌을 때 어떤 환자들이 있을까 궁금했다. 수업시간에 배우긴했지만 실제로 환자를 대한다는 생각을 하니 첫 날엔 두려움 반, 호기심 반으로 실습을 나갔다.
선배들로부터 실습에 대해 익히 전해 들었지만 정신과 병동 문이 열릴 때에는 약간 두렵게 느껴졌다. 정신과 병동에서만 볼 수 있는 굳게 폐쇄된 문, 어떤 학생들이 실습을 나올까 알아보려는 듯 좁은 복도에 양 줄로 늘어서서 막 문을 통과한 학생들을 위 아래로 훑어보는 환자들, 다른 병동에서는 볼 수 없는 응접실 같은 병동로비, 창문을 장식한 쇠창살, 열쇠로 열고 들어가야만 하는 간호사실, 탁구대, 간호사와 대화 할 수 있을 정도로 작게 뚫린 간호사실의 유리창, 바둑, 장기 등 모든 것이 생소하게 느껴졌다.
그 뿐만 아니라 투약시간을 알리는 간호사 선생님의 목소리와 더불어 환자들은 한줄로 길게 늘어서 간호사 선생님이 주는 약을 먹자이내 입을 크게 벌리고 혀를 들어올리는 투약확인은 더욱 이상하게 여겨졌다.
그러나 실습일수가 더해가면서 환자분들과 얘기하고, 운동하고, 게임하면서 환자분들의 생활을 이해하게 되었고 병동의 분위기에도 익숙해져갔다.
정신과는 바쁘게 돌아가는 다른 병동과는 사뭇 다르게 조금은 편하고 환자들과의 관계도 더 가깝게 지낼 수 있는 분위기였다.
실습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이 치료적 의사소통 기술인데 처음에 환자분들과 얘기하면서 치료자로서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 몰라서 대화를 함에 있어서 많이 힘들었다. 괜히 이런 말을 해서 마음의 상처를 되새기게 해주는 게 아닌가 싶어서 치료적 의사소통 공부를 더 많이 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학교에서 정신간호학을 배울 때의 이론적인 지식과 이렇게 직접 환자들을 대하고 몸으로 부딪히며 배운 경험을 배합해가면서 뿌듯하기도 했고, 그전에 가졌던 정신질환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없어진 것 같다. 정신질환을 앓는다고 해서 소위 말하는 '미친 사람'이 아니라는 것과, 또한 누구든지 언제 이런 질병을 앓을지 모른다는 것을 일반인들도 알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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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3.10.15
  • 저작시기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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