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총평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1.줄거리

2.중요 지문

3.구성

4.시점

5.등장 인물과 인물의 묘사방법

6.배경

7.문학적 평가

본문내용

다. 구역을 나게 하는 추기 - 떨어진 삿자리) 갈대를 엮어서 만든 자 리
밑에서 올라온 먼지내, 빨지 않은 기저귀에서 나는 똥내와 오줌내, 가지각색 때가 켜켜이 ) 여러 켜마다. 구석구석
앉은 옷내, 병인의 땀 썩은 내가 섞인 추기가 무딘 김 첨지의 코를 찔렀다.
결말 - 고함을 질러 두려움을 쫓아 버리려는 김 첨지의 허장 성세와 구역을 나게 하는 방 안의 추기
방 안에 들어서며 설렁탕을 한 구석에 놓을 사이도 없이, 주정꾼은 목청을 있는 대로 다 내어 호통을 쳤다.
"이런 오라질 년, 주야 장천 누워만 있으면 제일이야? 남편이 와도 일어나지를 못해?"
라는 소리와 함께 발길로 누운 이의 다리를 몹시 찼다. 그러나 발길에 채이는 건 사람의 살이 아니고 나뭇등걸과 같은 느낌이 있었다. 이 때에 빡빡 소리가 응아 소리로 변하였다. 개똥이가 물었던 젖을 빼어 놓고 운다. 운대도 왼 얼굴을 찡그러붙여서 운 다는 표정을 할 뿐이라, 응아 소리도 입에서 나는 게 아니고 마치 뱃속에서 나는 듯하였다. 울다가울다가 목도 잠겼고, 또 울 기 운조차 시진) 기운이 다 빠져 없어짐
한 것 같다.
결말 - 방안에 들어선 김 첨지의 호통과 죽음의 비극적 분위기
발로 차도 그 보람이 없는 걸 보자, 남편은 아내의 머리맡으로 달겨들어, 그야말로 까치집 같은 환자의 머리를 꺼들어 흔들며,
"이년아, 말을 해, 말을! 입이 붙었어, 이 오라질 년!"
"……"
"으응, 이것봐, 아모 말이 없네."
"……"
"이년아, 죽었단 말이냐. 왜 말이 없어?"
"……"
"으응, 또 대답이 없네. 정말 죽었나 버이."
이러다가, 누운 이의 흰 창이 검은 창을 덮은, 위로 치뜬 눈을 알아보자마자,) 눈을 까뒤집고 죽은 아내의 죽음을 확인하자
"이 눈깔! 이 눈깔! 왜 나를 바루 보지 못하고 천정만 보느냐, 응?"
하는 말끝엔 목이 메이었다. 그러자 산 사람의 눈에서 떨어진 닭의 똥 같은 눈물이 죽은 이의 뻣뻣한 얼굴을 어룽어룽 ) 점, 무늬 따위가 고르게 배게 촘촘한
적시었다. 문득 김 첨지는 미친 듯이 제 얼굴을 죽은 이의 얼굴에 한데 부벼대며 중얼거렸다.
"설렁탕을 사다 놓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왜 먹지를 못하니……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 괴상하게도 운수가 좋더니만 마지막에는 아내의 죽음이라는 가장 비참한 순간이 찾아온다는 상황을 설정하여 결 말을 반어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결말 - 아내의 죽음에 통곡하는 김 첨지
주제
비오는 날의 행운과 자본주의의 침투로 삶의 터전을 잃은 가난한 인력거꾼의 애환
구성
김 첨지가 하루 동안 겪은 일을 중심으로 해서 엮은 단순 구성
1. 발단
ㅇ운수 좋은 날이 닥쳐 아침부터 돈을 벌게 됨
- 아내에게 설렁탕을 사줄 수 있게 되었다고 좋아함
2. 전개
ㅇ행운이 계속되어 더 많은 돈을 벌게 됨
- 집부근에 이르러서는 많이 번 기쁨에 꾸물됨
3. 위기
ㅇ선술집에 들어가 친구와 술을 마심
- 돈을 벌었다고 큰소리침
- 불안, 초조하게 마시다가 취해 나옴
4. 절정 및 결말
ㅇ취중에도 설렁탕을 사들고 집에 돌아옴
- 불길한 침묵에 고함을 지름
- 아내의 죽음을 확인하고 오열함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
등장 인물과 인물의 묘사방법
거의 정적 인물이며 인물의 묘사방법은 직접 묘사방법
김첨지: 가난한 인력거꾼. 당대 하층민의 참상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인물
아내: 병들고 가난한 인력거꾼의 아내로 굶기를 밥먹듯하여 설렁탕을 먹는 것이 소원이었으나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죽는다.
배경
시간적 - 1920년대 전반기(현재와 과거 그리고 현재를 순차적으로 배합한 일상적 시간)
공간적 - 비오는 날 서울의 인력길.
문학적 평가
1924년 6월호 '개벽'에 실린 작품. 근대 단편소설의 정석에 따른 구성법을 써서 극적 효과를 살린 단편. 한국의 초기 사실주의 작품 가운데 가작(佳作)으로 손꼽힌다.
이 소설은 비가 오는 날의 음산한 분위기와 비가 오기 때문에 인력거를 타는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는 현상을 대립적인 구조로 설정하여 사실감을 획득하고 있다. 손님을 많이 태우게 되는 행운과 몸져 누운 아내에게 닥칠지도 모르는 불행이라는 갈등 구조 속에서 주인공 김 첨지는 끊임없이 심적 갈등을 느끼며 인력거를 끈다. 그는 집이 가까워지면 아내에 대한 생각에 다리에 힘이 빠지며 집이 멀어지면 아내에 대한 생각에서 벗어나 신이 나서 인력거를 끈다. 그런데 인력거를 끌면서 그의 뇌리에 스쳐지나가 는 일들을 통해 자본주의의 침투에 의해 함몰되어가는 하층민의 생활상이 아주 생생하게 드러난다.
  • 가격2,0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3.10.17
  • 저작시기2003.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26797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