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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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II. 형이상학적 방법론

III. 현상학적 방법론

IV. 실존주의적 방법론

본문내용

(Nullpunkt)의 존재이므로, 인간 스스로가 모든 것을 발견해내고 모든 것을 설계해야하는 입장에 있다고 사르트르는 말한다. 다시 말해 인간은 원래가 선의 존재도 아니고 악의 존재도 아니므로, 다시 말해 절대적인 무(無의) 존재이므로, 인간은 모든 것을 스스로 결단할 수 있는 절대적인 자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사르트르의 입장이다. 야스퍼스(Karl Jaspers)는 "existentiell"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모든 대상에 대한 사고를 제거하여 주관을 순수하게 만들어 초월적(transzendent)으로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한다. 감성, 이해관계, 정열, 분위기 등 모든 것을 제거하여, 다시 말해 모든 가치로부터 자유롭게 만드는 것이 진정한 철학, 진정한 학술이라는 주장이다. 모든 가치로부터의 자유(wertfrei)가 야스퍼스가 대변하는 실존주의라 할 수 있다. 하이데거(M. Heidegger)는 "existential"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인간의 본질은, 다시 말해 현존재(Dasein)의 본질은 실재(Sein)에 대한 개방성(Offenheit)이라고 말하면서 이 개방성이 (이 실재에 대한 개방성이) 실존이라고 주장한다.
Vgl. Historisches Worterbuch der Philosophie, hrsg. von Joachim Ritter, Bd. 2, S. 859.
이상 3명의 철학자들의 실존주의 내용을 종합하자면 다음과 같다. 사르트르는 인간은 원래 영점의 상태에 있으니, 무의 상태에 있으니 인간 스스로가 모든 것을 결정하고 결단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야스퍼스는 인간은 너무 잡다한 가치들에 쌓여 진정한 결단을 그르치고있으니 인간은 다시 영점으로, 무로 돌아가야 한다는 입장이며, 하이데거는 앞으로 형성될 실재(Sein)에 대해, 다시 말해 아직은 존재해있지 않은 실재에 대해, 또 다시 말해 무의 실재에 대해 문을 열고 기다려야한다는 입장이다. 이상 3명의 철학자들이 주장하는 실존주의의 공통점은 실존이 과연 무엇이냐 하는 실존의 내용이 결여되어있다는 사실이다. 인간이 결단을 내려야한다면 무슨 결단을 내려야하는지가 사르트르의 주장에는 결여되어있고, 모든 잡다한 가치들을 제거하고 나면 무엇이 남는지가 야스퍼스에게는 결여되어있고, 실재가 과연 무엇이냐 하는 실재의 정의가 하이데거에게는 결여되어있다. 예술작품과 문학작품에 관한 실존주의적 방법론에도 실존이 과연 무엇이냐 하는 문제 역시 결여되어있다. 따라서 실존이 무엇이냐 하는 실존의 실재가 아니라 실존이 어디에 위치하느냐 하는 실존의 위상만 말할 수 있다.
생(生)과 작품(作品)을 하나로 통합하고 융합하려는 것이 실존주의적 방법론이라는 말을 했다. 실존(Existenz)의 위상은 첫째로 생과 작품 사이 중간이라고 할 수 있다. 생과 작품의 분리를 주장하는 전통미학은 진리의 위상은 (아니면 객관적 의미의 위상은) 작품이라고 주장하는 반면에, 생과 작품의 통합과 융합을 주장하는 실존주의적 방법론은 실존의 위상은 작가와 작품 사이 그리고 수용자와 작품 사이라고 주장하겠으나 후자, 즉 수용자와 작품 사이라는 말이 옳다. 문학작품의 방법론을 위해서는 작가는 제외되고 수용자와 작품의 관계만이 테마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용자와 작품은 서로 분리될 수 없을 정도로 하나로 융합되어있기 때문에 실존의 위상은 그 양자 사이 중간이라는 표현대신에 그 양자의 상호관계 자체라는 표현이 옳다. 둘째로 실존이라는 개념의 위상은 정확한 객관적인 학술과 부정확한 주관적인 체험 사이라고 할 수 있다. 실존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실존의 개념은 객관적인 학술도 아니고 또 주관적인 체험도 아니라는 말이다. 아니면 실존의 개념은 객관적인 학술과 주관적인 체험, 양자의 합이라고도 할 수 있다. 실존이라는 개념은 언급한대로 객관적인 학술과 주관적인 감성의 통합이라는 말도 옳고, 실존의 개념은 학술과 감성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는 말도 옳다. 키에르케고르의 실존주의를 이성적인 머리에서 감성적인 가슴으로의 전향이라고 해설가들은 해설한다.
Maren-Grisebach, Manon: Methoden der Literaturwissenschaft, S. 57.
실존이라는 개념의 위상이 아니라, 실존이라는 개념이 움직이는 운동방향을 말한다면, 실존은 이성적인 머리를 출발해서 감성적인 가슴으로 향하고있다고도 할 수 있다. 셋째 결론적으로 실존이라는 개념은 중심과 핵심으로 "기하학적 공간"(der geometirsche Ort)이라고 해설가들은 표현하는데, 이 "기하학적 공간"에서 모든 것이 방사되며 그리고 이 "기하학적 공간"으로 모든 것이 다시 집결한다고 해설가들은 해설한다.
Ebd. S. 60.
그리고 현존재의 본질은 이 "기하학적 공간" 속에 들어있으며, 인간의 실체는 전통미학이 주장하는 것처럼 영혼과 육체의 합이라고 하는 정신(Geist)이 아니라, "기하학적 공간"을 의미하는 실존이라고 실존주의적 방법론은 주장한다. 실존이라는 개념이 과연 무엇이냐 하는 실존의 실재는 알 수 없으나, 실존의 위상은 알 수 있다는 내용을 언급했듯이, 실존이라는 개념의 실재는 가장 주관적인 것으로 (극단적인 주관성으로) "어두운 것", "알 수 없는 것", "비합리적인 것" 등으로 남게된다.
Vgl. ebd. S. 60. 61.
어둡고, 알 수 없으며, 비합리적이나 그러나 중심과 핵심이 되는 "기하학적 공간"으로서의 "실존"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기보다는 오히려 감추려는 본성이 있는데, 이러한 본성은 하이데거 철학의 영향이라 보아야한다. 하이데거에 의하면 진리는 자신을 드러내는 본성이 아니라 반대로 감추려는 본성이며, 위상이 먼저 주어지고 (장소가 먼저 주어지고) 다음에 비로소 진리가 (사건이 돌연히 발생하듯이) 발생하는 것이 진리의 본성이다. 작품과 수용자 "사이"라는 위상이 먼저 주어지고, 또 객관적인 학술과 주관적인 감상 "사이"라는 위상이 먼저 주어지고 다음에 비로소 "실존"이 돌연히 발생하는 것이 "실존"의 본성이라 할 수 있다. 아니면 앞으로 발생할 "실존"에 대한 개방성을 요구하는 것이, 또 아니면 그 개방성 요구 자체가 "실존"의 본성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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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3.11.17
  • 저작시기2003.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3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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