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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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엄석대의 독재적 지배와 횡포 및 언론탄압

Ⅱ. 석대의 몰락과 절대 권력의 종지부

본문내용


강중령도 그놈의 속을 모르는 바는 아니었지만
무서워서 편리해서 살기 위해서
빨갱이라고 할까보아 무서워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편리해서
가련한 목숨을 이어가기 위해서
신주처럼 모셔놓던 의젓한 얼굴의
그놈의 속을 창자 밑까지도 다 알고는 있었으나
타성같이 습관같이
그저그저 쉬쉬하면서 할말도 다 못하고
기진맥진해서
그저그저 걸어만 두었던
흉악한 그놈의 사진을
오늘은 서슴지 않고 떼어놓아야 할 날이다.
……
김수영 <우선 그놈의 사진을 떼어서 밑씻개로 하자> 앞부분
석대가 선생님의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과 아이들의 용기로 석대가 쫓겨났듯이 이승만이 결국 하야 성명을 내고 12년간 지켜온 권좌에서 쫓겨 나던 그날의 기분을 노래한 시이다. 김수영은 매우 직설적인 화법으로 이 모든 독재와 협잡이 이승만 본인에게서 나온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면서 우리 사회에서 모든 이승만적인 것을 쓸어낼 때에만 진정한 혁명이 가능하다는 것을 시인의 예지로 말하고 있었다.
그러나 교실에서 민주적 투표에 의해서 선출된 급장은 자주 교체되었듯이 이승만을 대신하여 들어선 허정 과도내각, 장면 내가은 근본적인 개혁의 완수는커녕 정치적 파쟁만을 거듭하였고 이들을 대신하여 다시 학생들과 혁신계 정치 세력이 일선에 나서게 된다.
1964년 겨울, 서울의 어느 포장마차에서 세 사람이 만납니다. 똑같이 스물다섯의 나이인 구청 병사계에 근무하는 하급공무원 '나'와 안씨라는 대학원생, 서적외판원이라는 직업을 가진 30대 남자가 그들입니다. 안씨와 내가 우연히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는 포장마차로 30대 남자가 들어섭니다. 그는 아내가 죽었고 그 시체를 판돈을 몽땅 써버리자고 두 사람에게 제안합니다. 돈을 속 다니던 그들 곁으로 불자동차가 지나갔고 30대 사내는 그 불자동차를 뒤쫓아가 아내라고 소리치며 이글거리는 불길 속에 돈다발을 던져 버립니다. 세 사람은 여관을 찾아 하룻밤을 함계 보재지만 다음날 30대 남자느 자살합니다. '나'와 안씨는 헤어지면서 이제 스물다섯일 뿐인데 너무 늙어버린 것 같다고 되뇌이면서 헤어집니다.
석대가 추방당한후 교실속에 커다란 혼란이 왔듯이 이 작품도 마찬가지이다. 이 작품에서 세 사람은 함께 있지만 각자 떨어져 있다. 다른이의 고통이 다른 두 사람에게느 아무런 울림도 주지 못한다. '소외'된 개인이 드러나는 것이다. 그 개인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는 '실존'의 위기와 '고독'을 느낀다. 4월 혁명이 좌절되고 50년대의 해결되지 못한 유산들이 더욱 깊게 새겨져 가는 60년대의 중반, 거대한 사회는 개인의 의히게 좌절과 상처를 주었던 것이다. 뒤집혀진 역사에서 개인은 출구를 모른채 방황한다.
어쨌든 새로운 선생님의 부임과 더불어 석대가 쫓겨남으로써 교실안의 폭력적인 권력은 물러나고
민주주의가 싹트게 되면서 이 소설은 막을 내리게 된다. 역시 이문열은 천재적인 작가라고 불릴만하다. 그 당시의 상황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한 작품은 찾아 볼 수 없을 것이다. 작가의 정치적 고찰은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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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3.12.31
  • 저작시기2003.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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