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과 노벨평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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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와 수지 여사를 돕는 데 적극 나선 것도 이번에 김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노르웨이의 노벨위원회는 한·일간 화해 증진도 수상 공적 중 하나로 언급했다. 아닌게 아니라 일본에서는 한국의 역대 어느 대통령 재임 때보다 관계가 좋아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좋은 비교가 되는 것이 김대중 대통령과 장쩌민(江擇民) 중국 국가주석의 방일이다. 한국이나 중국은 똑같이 일본과는 ‘불행한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 장주석은 일본을 방문했을 때 또 다시 과거사에 대한 사과를 강력히 요구했다. 반면 김대통령은 ‘과거’의 잘못은 지나치지 않았지만, 미래지향적인 태도를 적극적으로 견지해 대조를 보였다.
김대통령의 대일 외교자세를 두고 한·일간의 영토분쟁을 빚고 있는 독도문제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한다는 비판을 무릅쓰고 오히려 김대통령은 북·일 수교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쏟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북·일수교는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한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데다 실현 가능한 과제로 여기는 인상이 짙어 보인다. 국제사회는 김대통령의 이런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궁금한 것이 올해 김대통령을 후보로 추천한 주체가 어디냐는 것이다. 추천한 본인들이 밝히지 않는 이상 정확히 파악할 도리가 없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대체로 국내는 아니고, 여러 군데서 했다는 데는 대부분 동의한다. 한단계 더 나간 분석이 거의 매해 김대통령을 추천했던 주이탈리아 미국 대사 포글리에타, 남캘리포니아대 조지 타튼 교수, 윌리엄 커 신부 등을 ‘유공자’로 꼽기도 한다.
올해 노벨평화상은 어느 해보다 공적심사가 까다로웠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김대통령의 경우 공적이 완료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인 데다 “상을 줘서는 안된다”는 역로비와 투서가 많아서였다는 것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미국의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지는 한국의 일부 정치인들이 지난 8월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를 방문해 김대통령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진정한 민주국가가 아니라는 것이 그 이유였다. 또 수상자 발표장에서는 군나 베르케 노르웨이 노벨위원장에게 김대통령이 노조 탄압을 한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인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도 나왔다. 이는 일부 노동단체에서 경찰과 대치중에 발생한 부상자 등의 사진과 사고 내용을 외신기자회견을 통해 알린 결과였다.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뜻밖의 피해를 본 경우도 없지 않았다. 서울에 주재하는 외신기자들이 대표적인 경우다. 이들은 수상 발표 다음날인 토요일에 수원 행자부 연수원에서 친선 체육대회를 가지려고 했으나 본사에서 밀려드는 취재 지시를 소화하느라 불가피하게 취소해야 했다.
한편 김대통령이 6개월 동안 머물렀던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출신들은 노벨평화상 수상을 계기로 내년부터 1년에 한번씩 ‘평화’를 주제로 한 세미나 개최와 같은 기념행사를 구상하고 있다. 또 민주당 장성민 의원은 ‘노벨평화상 수상자 정상회의’를 구성하자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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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1.02
  • 저작시기2004.0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4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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