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전설의 내용과 그 이해

소개글

단군전설의 내용과 그 이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단군전설의 내용

- 일연, 󰡔三國遺事󰡕
-이승휴, 󰡔제왕운기(帝王韻紀)󰡕

* 단군설화 인식의 기본자세.

* 일본학자들의 단군인식

* 전통시기-근대개혁기 실학자`민족주의 역사가의 단군인식

* 민족주의 역사가들의 단군조선 인식과 古代史像의 定立

* 동이문화권과 치우전설.

* 기자조선 혹은 기자 동래설 문제

* 청동기의 정복력.

* 위만조선과 漢의 대결

본문내용

지는 사회경제사적 의의가 그다지 높이 평가되지 않는 점, ③ 원광석에 포함되어 있던 주석이 제련법의 미숙으로 그대로 남아 있어 의도와는 다른 청동기가 만들어져, 그것과 합금술로써 제작된 참된 청동기와의 구별이 곤란한 점 등에서 찾을 수 있다. 그 중 특히 ①은 가장 유력한 반대 이유가 되고 있다. 예를 들어 고대 이집트인은 제4왕조이래 청동을 알고는 있었으나 주석을 입수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제12왕조 무렵까지 청동기를 만들지 못했다. 제4왕조에서 제12왕조에 걸친 이집트 문화는 북유럽 기타 여러 지역의 청동기문화나 철기문화보다 높은 수준에 있었다. 또 청동기시대에 해당하는 제18왕조의 이집트문화는, 이 또한 여러 지역의 철기문화보다 정도가 높았다. 요컨대 석기시대 → 청동기시대 → 철기시대라 함은 지극히 기술사적(技術史的)인 시대구분이어서,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전반을 고려하여 이루어지는 일반사적인 시대구분으로서는 적절하지가 않다.
따라서 유물 역시 장신구`제기`무기류에 한정되어 있으며, 농기구는 여전히 석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 철기는 알미늄 다음으로 흔하게 구할 수 있었으므로, 제련기법만 안다면 그 보급은 매우 광범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청동기 시대 전쟁에 의한 정복력은 상당한 것이었다. 즉 신석기 단계에서는 전쟁의 승패가 영구적인 지배-복속 관계로 고착되는 경우가 드물었지만, 청동기 시대에는 전쟁에서 패한 집단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청동기를 모두 약탈당하여 전투력을 상실함으로써 승리한 집단에게 영구히 복속될 가능성이 많았던 것이다. 패한 집단의 지배층은 자신의 권위를 위해 단지 약간의 무기와 장신구만을 지닐 수 있었을 뿐이었다.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홍익인간' 역시 청동기를 사용하는 우월한 집단이 신석기에 기초하여 개별적으로 발전하던 집단들을 포괄하는 넓은 지역을 지배할 수 있는 단계에서 제시될 수 있는 지배 이념으로서, 이를 통해 자신들의 지배가 넓은 지역의 모든 사람들에게 공동의 이익과 안전을 가져다준다고 주장한 것이다. (중국 우임금 시기의 홍범구주 역시 이와 비슷한 맥락임.) 반면 철기 문명이 보편화하면서는 종주국을 중심으로 하는 청동기 제국은 해체되고, 신흥 세력들과 그 국가들이 각지에서 등장하게 된다. 중국에서는 주나라가 쇠퇴하고, 춘추전국시대가 열리며, 조선에서는 단군조선이 쇠퇴하고 각지의 소국들이 등장하는 것은 이러한 철기문명을 배경으로 하는 것이다.
* 위만조선과 漢의 대결
위만 조선은 고조선 이래의 강대한 국력을 바탕으로 하여 동북 아시아의 패권을 차지하고 한의 세력과 대결하였다. 진번`임둔`辰國 등 고조선의 주변에 위치한 정치세력들이 한과 직접 접촉하는 것을 막아 그 성장을 견제하는 한편, 한의 정치`경제적 동방 진출을 저지하였다. 더구나 위만 조선이 당시 한의 골칫거리였던 북방 흉노와 함께, 한에서 빠져 나가는 유망민을 적극 유치하면서, 중계무역을 통한 경제력에 기반해서 군사력을 증강하여 주변 세력을 복속시켜 나가자,
) "위만이 왕위를 아들에게 전하고 손자 우거에게 이르자, 한나라에서 도망쳐 온 사람들을 자못 많이 유인했다. 또 일찍이 천자를 들어와서 뵙지도 않으면서 진번 곁의 진국이 글을 올려 천자를 보고자 해도 가로막아 통하지 못하게 했다. ``` 이에 천자는 조선을 공격했다." (『사기』권115, 조선열전)
한나라는 자신들의 발전을 위해 조선과 일전을 벌여야 했던 것이다. 이러한 형세는 전시기에 치우와 황제가 대결했고, 훗날 수`당과 같은 중국의 통일왕조가 북방의 새외민족과 연결되어 있는 고구려에 대해 그 존망을 걸고 쟁패해야 했던 운명의 한중관계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키워드

단군전설,   왕검,   단군,   조선,   제왕운기,   정인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