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소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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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본론
1)임진왜란 이후 소설양식의 변화
①소설의 장편화
②등장인물의 변화
③구성수법의 변화
④주제와 제재의 변화
2)조선 후기 소설사 개관
3)소설 유형에 따른 작품 소개
①영웅소설
②여성영웅소설
③가문소설
④애정소설
⑤세태소설
⑥판소리소설

3. 결론

본문내용

이른 이춘풍을 아내가 구출하는 것으로 사건을 꾸몄다. 장사를 한다면서 평양에 갔다가 기생에게 돈을 다 바치고 하인 노릇을 하고 있었는데, 남복을 하고 그 현장으로 간 아내가 문제를 해결했다. 판소리로 가창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작품이다.
<옹고집전>은 민담에 의존하면서도 세태묘사를 통해서 사회의식을 짙게 나타냈다. 고집불통인 옹고집이 도리에 어긋난 짓만 일삼기에 도승이 가짜 옹고집을 만들어 서로 다투게 하고, 진짜 옹고집은 집에서 쫓겨나 갖은 고생을 하게 했다는 기본 설정은 소설답지 못하다. 그러나 옹고집은 향청의 좌수 노릇을 하는 향반으로서 풍년을 좋아하지 않고 심술이 맹랑하며, 용서할 수 없는 악덕 수전노이기에, 밑바닥 인생의 비애를 느끼도록 했다는 점에서는 널리 공감할 수 있는 설득력을 갖는다.
<정수경전> 또한 민담을 소설화한 작품이다. 보쌈 걸려 죽을 뻔한 인물이 예상하지 않던 행운을 얻어 잘 되었다는 흔히 있는 유형을 이용하면서, 여러 차례 위기가 조성되고 해결되는 과정에서 인생살이의 여러 곡절이 드러나게 했다. 어쩌다 보니 잘 되었다고 하는 원래의 사건과는 다르게 주인공 스스로 자기에게 주어진 운명의 시련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지니고 세계와 대결한다고 해서 소설다운 진실성을 갖추었다.
<진대방전>은 하층의 가치관의 혼란을 다룬 소설이다. 진대방이 패륜아인데, 아내는 한수 더 떠서 시어머니를 집에서 쫓아냈다. 그 고을의 수령이 온 가족을 불러놓고 꾸짖어서 개심하도록 했다지만, 그런다고 해서 해결될 수 없는 심각한 사태이다.
<김학공전>은 노비가 모반해서 주인의 아들을 죽을 고비에 몰아놓은 사건을 다루었다. 악인을 징벌하고 결말에서는 행복을 되찾았다고 했어도, 세상이 달라지고 있는 양상을 실감있게 나타낸 전반부가 주목할 만하다.
<옥랑자전>에서는 주인공이 장가를 가는데 상민 주제에 감히 말을 탔다고 힐난하는 토호가 있어, 양쪽 하인들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다. 토호의 하인이 하나 죽어서, 주인공이 옥에 갇혔다. 신부인 김좌수 딸이 남복을 하고 옥졸을 매수해서 자기가 대신 갇히겠다고 했으며 허락하지 않으면 자살을 하겠다고 나섰다. 재래의 관념으로 보면 열녀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으나, 윤리적인 의미가 단순하지 않다.
<양기손전>의 경우에는, 허랑방탕한 인물 양기손이 첩을 두고 본처를 비참하게 버려두었는데, 첩이 본처를 돌보아주고 자식들을 거두는 일을 맡았으니, 선악의 관념이 역전되었다.
⑥ 판소리소설
<토끼전>은 우화소설로서의 제약이 있다는 점에서는 <춘향전>이나 <흥부전>보다 뒤떨어질 것 같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으며 권력의 횡포를 비판하고 풍자하는 데는 오히려 과감했다. 용왕은 자기 생명을 연장시키기 위해서 어떤 희생이라도 요구하는데, 별주부는 맹목적인 충성을 하다가 한번 쓰이고는 버림받았으며, 산야에서 자유롭게 노닐던 미천한 백성 토끼는 벼슬길에 대한 헛된 기대를 걸었다가 죽을 고비에 이르렀으나, 권력의 약점을 이용하는 지혜를 발휘해 자유를 되찾았다. 간을 두고 왔다는 토끼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용왕이 별주부의 아내를 토끼에게 내맡기도록 명령한 것은 무엇이든지 수단화하는 권력의 생리를 아주 잘 나타낸다. 그 점을 깨닫지 못하는 별주부의 충성이야말로 어리석기 이를 데 없다. <심청전>은 심청이가 무너져내리는 인륜도덕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불가능에 가까운 사명을 맡았다면, 뺑덕어미는 그 따위는 웃음거리에 지나지 않으니 비속한 삶을 그냥 즐기자는 자세를 나타내서, 심봉사를 각기 자기 쪽으로 끌고 가려는 두 여자의 극단적인 대조가 두 가지 주제의 충돌을 낳았다.
<춘향전>은 어찌 보면 춘향이 옥중에서 고초를 겪다가 죽고 말았다고 해야 현실과 밀착되고 결말의 역전은 허황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 남원 읍내 백성들이 한결같이 춘향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서 변사또는 횡포한 압제자이지 않을 수 없게 되어 암행어사의 등장이 필연적으로 요청되었다. 그리하여 결말의 역전이 압제로부터 해방되자는 의지를 널리 확인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공감을 확대한다.
<흥부전>은 작품의 표면적 전개에선 놀부를 나무라고 흥부를 옹호하며, 놀부가 망하고 흥부가 흥한 결말로 권선징악을 입증했다. 그러나 놀부를 나무라는 방식이 실제로는 훈계가 아닌 풍자여서 놀부가 놀부다운 면모를 아주 잘 드러내고, 흥부를 옹호하느라고 해학적인 인물로 삼으면서 흥부가 모자라는 위인이라는 것을 계속 알려준다. 또한 양반 흥부와 하층민 놀부의 관계에서는 놀부를 긍정할 만한 이유가 있듯이, 부자 놀부와 빈민 흥부의 관계에서도 흥부를 동정해야 할 필요가 있어서, 풍자와 해학의 얽힘이 무척 복잡하다. 결말보다는 과정을, 승패보다는 대결을 더욱 중요시하는 것으로 해서 판소리계 소설은 소설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하겠는데, 그 점에서 특히 <흥부전>을 주목할 만하다.
3. 결론
지금까지 조선 후기의 소설사에 대하여 대략적으로 살펴보았다.
조선 후기의 사회변화는 문학에도 영향을 미쳐 문학사를 나누는 하나의 분기점을 마련하였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하층민이나 여성독자들의 출현과 소설의 장편화 양상은 조선 후기의 변화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변화라고 할 만하다.
17세기 후반의 장편소설은 앞 시대의 소설들과는 그 독자층이나, 작품형식, 그리고 표기문자에 있어서 많은 변모를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전의 작품들이 지니고 있던 많은 요소를 물려받았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한편으론 앞시대의 소설을 물려받으면서, 다른 한편으로 소설의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기 위하여 많은 면들을 새롭게 개척하였다는 데서 소설사적인 성과와 의의를 지닌다하겠다.
) 김대현 조선시대 소설사 연구 국학자료원 1996 p.269
비록 이 글에서 다룬 작품이 조선 후기를 모두 설명할 수 없었다할지라도 전체적인 흐름은 대충 파악할 수 있었다. 미비하게나마 조선 후기 문학사에 대하여 알 수 있게 되어 의의를 가진다.
<참고문헌>
김대현 조선시대 소설사 연구 국학자료원 1996
김종철 한국고전소설작품론 집문당 1990
이석래 조선후기소설연구 경인문화사 1992
이수봉 가문소설연구 형설출판사 1978
조동일 한국문학통사3 지식산업사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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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1.28
  • 저작시기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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