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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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譬如北辰, 居其所, 而衆星共之라는 말을 한 적이 있소. 만약 통치자가 법이나 벌로써만 백성을 다스리려 한다면 우선 당장은 벌이 무서워 모두가 그를 따르는 것처럼 보일 것이나 실제는 그 누구의 마음도 얻지 못하는 것이오. 그것이 진정 따르는 것이라 볼 수 있겠소? 다만 통치자가 덕으로 백성들을 다스릴 때에야 참되게 마음으로부터 그를 따르도록 할 수 있는 것이오. 지금 미국도 힘으로써 이라크를 눌러놓은 듯이 보이니 우선은 안심할 것이오. 하지만 그것이 대체 언제까지 갈 수 있겠소? 불만의 목소리는 커져만 갈 것이고 미국은 그 전보다 더한 불안에 몸을 떨게 될 것이오. 그런 통치자는 언젠가 백성들이 일어나 내쫓김을 당한다 하여도 이상할 것이 없소."
"제 감정을 담아서는 안 되는 것이지만 좋은 얘깁니다. 미국 대통령에게 이 말을 해주고 싶군요."
"그렇게 생각해준다니 고맙소."
"그럼 다음은… 아, 벌써 끝났군요. 아쉬운데요."
"나도 마찬가지구려."
그는 보일 듯 말 듯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 미소에 나는 괜시리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았다. 왜 이렇게 됐을까. 처음에 여기 오기 전만 해도 그렇게 싫었는데. 문득 이 사람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
"왜 그러시오?"
"괜찮으시죠? 다음에 예에 대해 배우러와도."
"물론이오. 꼭 오시오."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대문을 나섰다. 뭔가 처음에 그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편견만을 가지고 있었던 스스로에 대해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고리타분한 아저씨라니. 어째서 그렇게 생각했던 걸까. 어쨌든 이번 인터뷰는 즐겁게 쓸 수 있겠지?

키워드

공자,   논어,   유교,   사상,   동양철학,   현대
  • 가격1,000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04.03.31
  • 저작시기2004.0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4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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