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시대에서 추구해야 할 진정한 자유의 의미

소개글

세계화 시대에서 추구해야 할 진정한 자유의 의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 론

1. 세계는 통제와 독점이 아닌 자율적인 체제 속에서 눈부시게 성장해왔다.
2. 독점에 대한 통제적 기능은 불가피하다
3. 또 다른 형태의 계획 체제 - 신자유주의
4. 자유주의가 추구하는 궁극적 목적

결 론

본문내용

고 빠른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의 개입은 경쟁에 알맞은 조건과 기회를 부여하는 데서 최소화돼야 한다는 하이에크의 견해는 전면 수정되어야 한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개인들의 자유 구현을 통해 인류의 행복과 발전을 추구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작 그 개인들은 국경을 넘어 마음대로 노동력을 이동할 권리조차 갖지 못하며, 자본의 독점과 횡포에 억눌리는 가운데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빈곤상태에 빠지게 됨으로써 근본적인 삶의 자유의 의미조차 잃어가고 있다. 자유주의가 추구하는 궁극적 목적은 이름뿐인 자유보다는 인간이 당연히 갖추어야 할 기본적 권리로서의 자유여야 한다.
결 론
한마디도 할 수 없을 만큼 숨이 차는데도 여왕은 "더 빨리! 더 빨리!"를 외쳤다……앨리스는 숨을 헐떡이며 말을 이었다. "저, 제가 살던 곳에서 지금처럼 오래 달리면 당신들은 어딘가 다른 곳에 가 있을 거예요." 여왕이 말을 이었다. "게으른 나라군. 여기서는, 네가 보다시피, 같은 장소에 머물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한 달려야 해.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면, 이보다 최소한 두 배는 빨리 달려야 하지."
루이스 캐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시공주니어, 2001)
사회주의가 빠른 발전을 재촉했기에 붕괴되었다면, 이제 신자유주의에 따른 자본주의 또한 그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 신자유주의가 하나의 국가를 유지하는 정치적 이념으로서의 실체는 아니지만, 국가체제로서의 사회주의가 끼쳤던 그 영향력만큼이나 지대한 힘을 가졌음은 명백하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하이에크는 이념을 가진 국가의 위험성은 파악했어도 이념이 없는 척 독점을 완수해나가며 장차 신자유주의를 맹신하게 될 기업들의 잠재적 야망은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즉, 1989년 베를린 붕괴로 상징되는 사회주의 몰락은 자유주의의 승리라고 예견되었지만, 그 자만에 가득 찬 승리가 초래한 새로운 세계질서의 출현 또한 이미 예정된 것이었음을 알지 못했다.
하이에크의 자유주의는 지나친 이상을 품고 있다. 설사 그가 상정한 자유주의적 이념의 틀이 그런 뜻은 아니었어도, 훗날 새로운 이념으로 부활한 신자유주의는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다. 경쟁에 경쟁을 거듭하면서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승자들만의 이론이다. 경쟁사회의 적자생존이 극대화되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 지는 명백하다.
세계는 빠른 경쟁을 촉진하며 자유를 외치고 있지만 그 가운데 개인의 존재 의미를 상실해가고 있다. 하이에크의 자유주의 이론이 갖는 절대적 가치는 공인된 바 있지만, 현 시대의 상황에 맞춰 상대적인 가치로서도 고찰해야 한다. 따라서, 현 상황에서 빠져들 수 있는 진짜 노예의 길은 무엇인지를 되짚어보는 날카로운 혜안이 필요하다. 사회주의에 얽매여 틀에 짜여진 체계를 벗어나오지 못하는 것을 노예라고 비교했다면, '자유'라는 이름의 탈을 쓰고 부활해 이제는 방종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자유주의에 종속되는 것 또한 노예의 길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한다. 자유주의가 그려온 자취를 살펴보자. 그것을 바탕으로 하여 앞으로 자유의 진정한 의미를 되살리는 길이 온고지신(溫故知新)이 될지 복철지계(覆轍之戒)가 될지는,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고 미래를 살아갈 이들이 결정할 몫이다.
참고자료
유시민,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돌베개, 2002)
알렉스 캘리니코스 『반자본주의 선언』(책갈피, 2003)
장시복, 『세계화 시대 초국적기업의 실체』(책세상, 2004)
루이스 캐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시공주니어, 2001)
강상구,『신자유주의 역사와 진실』(문화과학사, 2000)
NAVER 지식iN, http://k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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