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 특수교육의 실태와 대책

목차

I. 특수교육 이념의 정립

Ⅱ. 장애인의 교육권 보장

Ⅲ. 특수교육 전달체계의 개혁

Ⅳ. 특수교육 지원체제의 개혁

Ⅴ. 특수교육의 질 제고

Ⅵ. 특수교육의 여건 강화

Ⅶ. 맺는말

《참 고 문 헌》

본문내용

도구 구비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여 장애학생들이 아무런 불편함이 없이 학습하고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둘째, 일반교원들의 특수교육 연수기회를 확대 제공하여야 한다.
통합교육은 일반교사의 장애학생과 특수교육에 대한 이해 및 특수교육 교사와의 협력을 전제로 한다. 그러므로 유·초·중·고등학교 일반교원들에 대한 특수교육 연수기회를 확대하여 이들이 5년마다 의무적으로 특수교육 일반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유·초·중·고등학교 관리자들의 승진 임용시 특수교육 직무 연수를 의무화하여 모든 교원들이 장애학생을 이해하고 교육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도록 한다. 동시에 이러한 현직 연수 이외 일반교원 양성과정에 특수교육개론 강좌를 필수선택에서 필수전공으로 개설하고, 특수학교(급) 실습과정도 필수과목으로 개설하며, 이들의 특수학교(급) 자원봉사 활동도 의무화하여 직전교육에서부터 특수교육과 장애학생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도록 한다.
셋째, 일반 사회인들의 특수교육 및 장애인에 대한 이해교육을 강화하여야 한다.
통합교육은 학교교육과 관련된 사람만이 아니라 모든 사회 구성원들의 이해를 전제로 한다. 이렇게 되어야만 통합교육이 더욱 확대되고 장애인의 사회통합도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들의 특수교육 및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도모할 수 있는 교육 자료의 개발을 확대하고, 범정부적으로 특수교육 및 장애인 이해방안의 홍보를 강화하여 장애학생들이 학교교육에서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통합되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하여야 한다.
Ⅶ. 맺는말
새 천년을 맞이하는 지금 특수교육은 갈림길에 서 있다. 한편으로는 전통적인 특수교육을 되돌아보며 그동안의 성과에 대한 기대를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통합교육의 길을 내다보며 많이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 현장의 변화와 미래 사회의 변화를 내다보면 특수교육은 '통합'이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함이 분명하다. 비록 현재 특수교육의 역할과 위상을 상실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많지만, 이런 우려에 못지 않게 그 길은 장애학생들의 인권의 존중과 삶의 질 제고라는 분명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으므로 미래의 특수교육은 그 길을 가야만 한다. 이를 위해 특수교육이 해결하여야 할 과제들은 많지만, 시급히 해결이 요구되는 과제들과 그 대책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미래의 특수교육을 위하여 분명한 이념과 철학을 정립하여야 한다. 이러한 이념과 철학의 정립은 현재와 같이 외국의 것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나라의 역사와 전통에 따라 우리의 토양에 적합한 이념과 철학을 정립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둘째, 출생에서부터 사망에 이를 때까지 어떤 조건의 장애인이라도 원하는 경우 언제, 어디서나 적절한 교육을 보장받을 수 있는 체제를 수립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장애영아를 교육의 대상에 편입시키고, 장애유아에 대한 교육을 의무화하며, 초·중등특수교육의 연계를 강화하고, 고등교육의 기회를 확대하며, 장애성인들을 위한 평생교육체제를 구축하여야 한다.
셋째, 장애학생들의 분리를 지원하는 특수교육 전달체계를 개혁하여 통합교육을 지원하는 체계로 바꾸어야 한다. 현재 우리 나라 특수교육기관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특수학교는 지역사회 특수교육센터의 기능을 추가하여 그 역할을 전환하고, 특수학급은 통합교육을 지원하는 역할을 확대하고, 일반학급은 장애학생들에게 적절한 특수교육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체제를 구비하도록 개혁하여야 한다.
넷째, 특수교육 지원체제를 개선하여 장애학생들이 통합교육 장면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모두 충분히 제공받을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여야 한다. 이를 위하여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내의 특수교육 담당 부서를 확대하고 전문인력의 배치를 확대하며, 특수교육운영위원회를 활성화하여 특수교육기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틈을 메워 통합교육을 지원하도록 하여야 한다.
다섯째, 특수교육의 양적 확대 못지 않게 질적 개선을 도모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는 특수교육 제반 영역에 대한 평가를 통해 실태를 정확히 분석하고, 장애학생들의 교육내용과 방법 등 교육과정의 질 관리를 전담하는 기구를 설치하여야 한다.
여섯째, 일반교사와 일반인들의 장애인과 특수교육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여 통합교육의 여건을 강화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특수교육 교사들의 전문성 강화와 더불어 통합학급의 학생 정원 조정, 일반교원들의 특수교육 연수 의무화, 일반인에 대한 특수교육 및 장애 이해교육의 강화 등을 통해 일반교사들의 특수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일반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여야 한다.
이상의 대책들은 모두 장애학생들이 그들의 욕구에 적합한 교육을 보장받고, 사회에 완전 통합되어야 한다는 통합교육의 실현을 위하여 요구되는 과제들이다. 이러한 과제들이 해결되면 21세기라는 새 천년에 우리 나라의 특수교육은 현재의 우려를 모두 불식하고 장애학생 개개인의 욕구를 존중하는 교육을 제공하게 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특수교육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여 그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장애학생 대부분이 비장애학생들과 함께 자신의 동네 학교에서 공부하고 놀고 즐기면서 스스로 자기의 생활을 주도해 나가게 되고, 최종적으로는 특수교육의 목표인 사회통합에의 도달을 촉진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결코 이상이 아니다. 새 천년이라는 긴 시간을 통해 언젠가는 실현되어야 할 과제이다. 문제는 어떻게 이것을 하루라도 빨리 앞당기느냐?일 뿐이다.
《참 고 문 헌》
교육부 (1998). 특수교육연차보고서
교육부 (1999). 특수교육연차보고서
교육부 (2000). 특수학교(급) 현황. 미간행 유인물
김남순 (1998). 적정 특수교육비 산출 연구. 안산: 국립특수교육원
김동연·김영환 (1998). 장애학생 고등교육 지원방안. 안산: 국립특수교육원
김병하 (1998). 특수교육학의 학문적 성격 정립과 그 과제. 특수교육학연구, 33(1), 5-21.
김병하 (1999). 새로운 천년을 대비한 특수교육 이념과 방향. 21세기를 향한 특수교육의 과제. 1999년도 춘계 학술 심포지움 자료집.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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