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과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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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에서의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과 문제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 요즘 아동들 사이에선 심각한 성비의 불균형을 초래할 만큼 현대화와 첨단을 자랑하는 요즘 세상에도 뿌리깊은 남아선호사상은 변할 줄 모르는 것 같다. 그만큼 동시대의 다른 선진국에 비해 여성의 사회 진출이나 여성의 사회적인 권익은 저열하기만 하다. 사회적으로 자립하기 어렵기 때문에 남성에게 자신의 생존을 의지할 수 밖에 없다. 애써 실력을 키워 봤자 제대로 인정 받지 못하는 사회구조 속에서 여성이 할 수 있는 손쉬운 선택은 권력을 가진 남성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이 뿐이리라. 남성은 여성에게 아름답기를 요구하고 있고 여기에서 성형수술은 여성들에게는 거부 하기 어려운 대안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일반화 되어있는 선진국의 경우를 보자. 물론 그 쪽도 성형수술이 많이 보편화 되어 있기는 하지만 굳이 외모에 모든 것을 걸고자 하는 애처로운 노력이 줄을 잇고 있는 우리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유력 일간지의 머릿기사에서 비아냥거릴 정도라면 우리의 모습이 꽤나 우습긴 우스웠나 보다.
공자가 죽어야 여자들 얼굴이 산다?
여기에 또 다른 유교적 잔재인 체면의식이란 것이 우리 사회에 기저에 깊이 깔려 있다는 것도 간과 할 수 없다. ‘양반은 얼어죽어도 곁불은 안 쬔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는 아직도 지금의 사회를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열쇠가 된다. 빚을 아무리 많이 지더라고 결혼식을 으리으리하게 해야 하고, 집은 못 사도 차는 폼 나도록 큰 차를 사야 하며, 작은 차는 우스개시리즈로 만들어질 만큼 조롱거리가 되기 십상이다. 체면을 차린다는 것은, 실상은 어떠하든 간에 상관없이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 것인가가 관건이다. 결국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 지나친 관심을 쓰다보니, 자연히 학벌이나 외모가 사람을 판단하는 바로미터가 돼버린 것은 당연한 일이다. 여성에게 있어선 외모가 곧 모든 것이 되어버렸다. 실업계 여고생들은 부기, 컴퓨터 등 실무 대신, 한창 성장기에 쌍꺼풀 수술 과 다이어트 등으로 외모 만들기에 주력할 수 밖에 없다. 아무리 全校(전교) 1등을 해도 작은 키에 섭섭하게 생긴 얼굴로는 취직이 어렵지만, 수업 시간에 거울만 보던 예쁘장한 친구들은 쉽게 합격하기 때문이다. 한편으론 우리나라가 유독 유행에 민감한 것도 이러한 의식이 저변에 깔려 있기 때문일 것이다. 유행을 발맞추지 못할 경우, 남들에 비해 뒤쳐지고 열등한 것처럼 보이기 싫어서라고들 한다. 마르크 데깡은 "유행은 사회적으로 불완전이 미화된 형식"이라며 "그것은 뿌리와 전통을 잃은 사회에서 꽃핀다"고 단언한다. 성형수술의 유행이 열병처럼 퍼지고 있는 지금의 우리사회가 되돌아볼 지적이다.
소비 지향적인 사회와 매스미디어
단순히 체면의식만으로는 이러한 전반적인 사회적 변화를 설명하기는 부족하다. 여기엔 여성의 상품화를 부추기는 우리사회의 소비지향성과 더불어 강력한 파급력을 지닌 매스미디어에 힘입은 바가 크다. 현대 사회는 소비 중심의 사회이다.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수없이 많은 광고가 사람들의 눈을 현혹한다. 여기서 이미지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보다 강한 시각적 자극, 즉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한다. 상기한 것처럼 현대사회에서 남성을 자극하고 남성의 욕구를 충족시키려 한다. 여기서 빠질 수 않는 것이 여성이다. 여성은 하나의 이미지로 재생산되고 만들어진다. 여성의 아름다운 외모야 말로 시쳇말로 가장 잘 나가는 최고의 상품이 될 수 있다. 이것은 매스미디어의 전파력을 통해 더욱 강력하게 전달된다. 티비 속에 나오는 아름다운 여인들은 멋진 이미지이자 상품이요 여성들에게 있어선 선망의 대상이다. 그들을 너무나도 닮고 싶어하는, 그러나 그렇지 못해 실의에 빠져 있는 평범한 여성들에게 성형수술이란 하나의 희망이자 구원인 셈이다. 게다가 요즘은 텔레비전이 아예 성형외과의 영업사원 역할을 하며 수술 권하는 사회를 만든다. 오락프로는 물론 주부 정보프로그램에서도 성형수술의 모든 것 , 성형외과 가이드 등을 충실히 전달해준다. 또 미모가 아니거나 조금만 얼굴이 큰 연예인이 등장하면 「대갈장군」「큰 바위얼굴」등의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는다. 한 여자 연예인에겐 사회자가 걱정스럽다는 표정으로『성형수술을 생각해본 적이 없느냐』는 진지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또한 매스컴에선 ‘눈은 동그래야 하고 코는 오똑해야 하고 턱은 날렵해야 한다’ 등등의 규격기준을 만든다. 가뜩이나 자의식의 확립이 덜 된 사회에서 매스미디어의 힘은 거의 일방적이다. 이로 인해 우리의 미적인 관점마저 다양성을 잃어 버린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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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10.01
  • 저작시기2004.0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68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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