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메를로 퐁티- 철학의 기초: 몸, 지각 그리고 세계
2. 이미 존재하는 세계
3. '세계에의 존재인' 몸 (몸에의 존재인 세계)
<1> 세계 속의 몸
<2> 세계를 구조화 하는 몸
<3> 몸을 구조화 하는 세계
<4> 몸과 세계의 구조 교환 관계
4. 원초적인 지각세계와 이차적인 과학세계와의 대결
5. 새롭게 요청되는 반성
6. 맺는말- 타자위주의 철학을 위하여
2. 이미 존재하는 세계
3. '세계에의 존재인' 몸 (몸에의 존재인 세계)
<1> 세계 속의 몸
<2> 세계를 구조화 하는 몸
<3> 몸을 구조화 하는 세계
<4> 몸과 세계의 구조 교환 관계
4. 원초적인 지각세계와 이차적인 과학세계와의 대결
5. 새롭게 요청되는 반성
6. 맺는말- 타자위주의 철학을 위하여
본문내용
육체로 분리되어 있는 것처럼 착각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을 '지각하면', 결코 그의 육체와 정신이 분리되어 있지 않다. 그러면서 오로지 육체로만 지각된다. 내가 나 자신을 본다는 것보다 타인이 나를 보는 것이 더 근원적이고 내가 타인의 시선을 통해 나를 보는 것이 더 근원적이다. 이것이 메를로 퐁티 철학의 독특한 출발이다. 메를로 퐁티는 "'나'는 다른 모든 나들의 교차점이다"라고 말한다. 나의 존재 혹은 나의 자기 동일성은 오로지 타인들에 의존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내가 나의 오른손으로 나의 왼손을 만질 때 오른손과 왼손 사이에 주체와 대상의 관계가 왔다갔다 서로 교환되듯이, 내가 다른 사람과 악수할 때 그와 나 사이에는 주체와 대상의 관계가 왔다갔다 서로 교환된다. 이같이 나와 타인 간의 혹은 나와 세계 간의 상호 교환은 나의 주체와 타인의 주체 모두를 원초적인 것이 아닌 것으로 만든다. 나와 타인 혹은 나와 세계 모두가 발생하는 존재론적인 원천을 메를로 퐁티는 '세계의 살'이라 부른다. 세계의 살은 너의 것도 나의 것도 아닌 근원적인 시선 즉 익명적인 시선을 보낸다. 거기에서 나의 시선(주체)과 타인의 시선(주체)은 본래 하나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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