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시가문학.송강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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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남도시가문학.송강정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송강정철대하여

2.다녀온 유적지
-송강정
-식영정
-가사문학관

3.작품설명
-청산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관동별곡

4.소감

본문내용

부분이다.
판본에 따라 작품의 길이는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145행에서 150행 정도의 길이를 지닌 작품이다. 음수율에 있어서는 역시 3·4조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노래의 진행상 특징은 작자가 독자에게 직접 말하기도 하고 작품 속에 나오는 신선과의 대화를 통해 보여 주기도 하는 점이 특이하다. 감탄사와 생략법과 대구법 등을 적절히 사용하면서 우리말을 시적으로 표현하는 작자의 솜씨가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김만중은 이 작품을 전후 <사미인곡>과 함께 '동방의 이소'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생애를 통해서 볼 때 그는 늘 정치와 권력의 중심에 서 있었던 사람임을 알 수 있다. 어린시절부터 귀양지를 따라다녔기 때문인지 그의 평생은 권력과 유배 사이를 왕래하는 것으로 일관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지어진 작품들이 주로 가사인데, 임금에 대한 충성과 그리움을 표현한 것들이 중심을 이룬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이것으로「관동별곡」은 풍성스런 신하가 임금을 그리워하는 내용으로 된 충신연군지사로 인식되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학이 정치이념을 지배한 조선시대에는 지극한 당연한 결과라고 볼수 있겠다. 작품의 주제가 충군과 연군일 것이라는 것은 작품의 첫 대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호에 병이 깊어서 죽림에 누었다"는 것도 "임금에 대한 그리움이 병이 될 만큼 깊다"는 뜻으로 연군의 정을 나타낸 것이다. 이러한 발상은 임지로 부임해 가는 노정을 묘사한 부분 전체에 나타난다. 그리고 금강산 유람 광경을 묘사한 부분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마찬가지로 나타난다. 다만 직접적으로 표현되지 않았을 뿐이지 작자의 그러한 심경은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상은 동해안으로 가서 관동팔경을 구경하면서 묘사한 뒷부분에서도 변하지 않고 더욱 직접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는 충군의 심정이 극대화되면서 자신이 정말로 훌륭한 동량임을 강조하고 있다. "신선이 잘못하여 하계에 내려왔으니 정치인들 오죽 잘 하겠는가. 임금의 성총을 받아서 선정을 띠니 달빛이 세상을 다 비추듯이 자신의 선정도 온 세상을 밝힐 것"이라고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임금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는 이러한 생각은 유학을 정치이념으로 하는데서 온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중국의 고사를 끌어와서 표현하는 형태를 취할 수 밖에 없다. "산천을 봐도 임금에 대한 생각이요, 날아가는 새를 봐도 임금에 대한 생각이 난다"고 하는데, 이것들을 좀더 구체화시키고 뜻을 확장시키기 위해서 사용한 것이 바로 중국의 고사이며, 특이 많이 사용한 것이 이백의 고사와 작품이다. 고사를 인용하여 작품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뜻을 집약적으로 나타나는 수법을 한시에서는 용사라고 하는데, 작자는 이러한 수법을 바로 「관동별곡」에서 쓰고 있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또 하나 지적하고 넘어가야 할 것은 바로 선계에 대한 시인의 갈망이다. 현실적으로는 임금에게 충성을 맹세하면서 선정을 베풀고 싶으면서도 궁극적으로 자신이 추구하는 것은 선계의 삶이라는 것이다. 꿈속에서 만난 신선이 송강에게 하는 말이 "선계에서는 자신들보다 더 높은 지위에 있던 사람이 왜 이 세상에 내려오게 되었는가"라고 하면서 안타까워하고 있다. 지금은 비록 속세에 살고 있지만 자신은 속세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수법은 조선사회의 사대부들이 상투적으로 쓰는 수법 중의 하나이지만 송강에게는 특히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이하다.
< 그외의 작품 >
- 증도문사(贈道文師) : 송강집에 전하는 송강 정철의 한시, 일속 오명섭 옮겨썼다.
- 송강집(松江集) : 송강 정철의 시문집(詩文集) 원집 2권·속집 2권·별집 7권
- 송강별집추록유사(松江別集追錄遺事) : 송강집에 빠진 송강 정철의 시문을 추가하여 수록 한 유고집. 2권 1책
- 문청공연행일기(文淸公燕行日記) : 송강 정철이 1593년에 명나라 사은사로 가서 쓴 연행 일기. 선조의 의주 몽진의 불가피성과 추가 원군 요청 등 중국 관원과 나눈 대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 문청공유사(文淸公遺事) : 사계수필(沙溪手筆)이라고도 함. 사계 김장생이 송강 정철의 행 적을 기록한 책.
- 송강선조유필(松江先祖遺筆) : 송강 정철의 친필을 모은 책. 56세 때인 1591년 강계로 유 배되어 가시울타리 내에서 살던 귀양살이 중에 독서하면서 그 횟수를 동그라미로 표시한 부분이 있다.
- 백세보중(百世重) : 상소문(上疏文), 헌의문(獻議文) 등 송강 정철의 친서를 모아 엮은 유 묵집. 총 5책
Ⅳ. 소감
- 송강정은 식영정 앞을 흐르는 물을 따라 고속도로 고서분기점을 지나 담양 쪽으로 가다가 있는데, 담양군 봉산면 유산리 증암천 옆 언덕에 있었다. 푯말도 제대로 되지 않아서 처음에는 찾기가 힘들었었다. 지방기념물인데도 왠지 신경을 안쓰는 것 같아서 마음 한켠이 씁쓸했다. 송강정에 올라가니 넓은 들판이 펼쳐지고, 무등산이 아련히 보이는 데다가 들판을 가로지르는 강이 흐르고 있었다. 더구나 대나무와 소나무가 무성하게 우거져서 선비가 지내기에는 둘도 없이 좋은 장소로 생각 되었다. 정자옆에는 1955년에 세운 사미인곡시가비가 서 있었다. 벚꽃이 휘날리는 가운데 들녘의 풀내음을 맡으며 송강정을 내려왔다.
식영정이 있는 성산자락은 무등산의 동편 산록으로 이주변에는 환벽당, 소쇄원, 서하당등의 누정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는 곳이다. 돌층계를 올라가니 아담한 정자가 눈에 들어오는데 뒤편으로 성산별곡 시비가 서있었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광주호의 모습이 한눈에 보이고, 무등산의 수려한 모습이 손에 잡힐 듯이 들어왔다. 가사문학관은 조금 늦게 간 탓인지 전시관을 둘러볼 수는 없어서 안타까웠다.
송강 정철은 지나친 원칙주의자로 숱한 정적을 만들어내고 그로해서 천고의 간흉이라는 소리도 들었지만 마음속에 담긴 여린 감정을 유려한 언어로 풀어놓을 줄 아는 불세출의 시인이었다. 세월이 지나 정철이 일으켰던 정치적인 파장은 가라앉았지만 문학적인 파장은 아직도 물결로 일렁이는 것 같다. 남도 시가문학을 들으면서 직접 답사까지 하며 정철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알 수 있게되었다. 이번일은 나에겐 아주 뜻깊은 일로 남겨 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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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12.21
  • 저작시기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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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79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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