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과 과제

소개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과 과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평화의 개념
A. 평화의 일반적인 개념
B. 성서적인 평화의 개념
1. 구약에서의 평화
2. 신약에서의 평화
3. 평화의 신학적 고찰

III. 한반도의 분단과 한국 교회

IV. 한국교회의 통일운동

V.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교회의 책임과 역할
A. 분단과 분단의 고착화에 대한 교회의 책임에 대한 회개
B. 평화운동의 전개
C. 통일운동의 주체로서의 교회

VI. 나가는 말

* 참고문헌

본문내용

일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는 우선 진정한 민족통합을 위한 통일 논의를 전개해 갈 수 있는 교두보와 장을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이 역할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유대 사람과 이방인들 사이에 막혔던 담을 헐고, 둘을 하나로 만들고, 서로 원수된 것을 자기의 몸으로 해소시킨 교회의 본질에서 가능하다.
또한, 한국의 기독교가 단순히 통일 논의의 교두보와 장의 제공의 역할에 그칠 것이 아니라, 통일조국이 간직할 평화와 화해의 구조적 지향성을 찾아가는 작업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교회의 노력은 우리들끼리의 것이 아니고 항상 민족의 염원 속에서 재조명 받는 역사적 작업과 함께 되어질 때어 우리들의 노력은 고립되거나 민족을 배반하는 오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본다. 강문규, “분단시대와 한국교회의 사명”, 『기독교 사상』, 서울:대한 기독교서회, 1985. 1, p76-77.
따라서 교회는 먼저 교회 내에 통일을 위한 또는 통일을 대비하는 치밀한 계획을 수립하는 일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교회는 반드시 왜곡된 정치논리나 경제 이익이 끼어 들어 통일의 길을 어지럽게 하는 것을 막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통일의 길을 민족 앞에 제시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먼저 교회 전체가 통일에 있어서 한 마음을 품고 한 목소리를 내는 일이 시도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노력해 왔던 통일을 위한 여정 속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교회가 있었던 반면 냉소적으로 또는 비판적인 눈으로 지켜보던 교회도 있었다. 그러나, 교회가 진정으로 통일의 주체로서 통일을 수행하려면 모든 교회의 하나됨이 선행조건임을 깨달아야 한다.
VI. 나가는 말
한반도는 이제 지구상에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가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분단국가에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시고 지금까지 성장시켜 오셨다. 이제 교회는 분단의 아픔을 지니고 살아가는 이 땅에 그리스도의 평화를 전해야 할 사명을 짊어져 나가야 한다. 한반도의 평화를 가져오는 것은 남북 간의 대화도, 6자회담도, 주변의 강대국도 아니다. 한반도의 평화의 주인은 바로 하나님이시다. 바로 예수그리스도만이 평화의 주인이요 바로 평화이심을 선포해야 한다.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화평의 기초를 찾을 수 없다. 개인의 이기적 욕망과 동기에서 화해와 일치를 찾기 어렵다. 국가적 이해관계를 기초로 해서 통일을 모색한다는 것이 얼마나 허구적인 것인가를 우리를 경험으로 알고 있다. 남북의 전쟁을 겪어 불신과 증오심과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는 한국인들에게서 통일의 기초를 민족에게서 찾는다는 것도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무력에 기초해서 통일과 평화를 찾고자 하는 노력도 허사이다. 오직 평화와 통일의 희망이 있다면 예수그리스도가 그 기초가 될 수 있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원수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심이라 원수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또 오셔서 먼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이는 저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에베소서 2:14-18에 말씀하신다. 그리스도가 평화통일의 기초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자기 몸을 화해의 희생물이 되게 하셨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주인이 되실 때 비로소 원수들이 서로의 적대감을 해소하고 새사람이 될 수 있다. 예수께서 원수 된 것을 폐기하시고 하나로 하실 때 비로소 성령안에서 남과 북이 하나가 되어 아버지께 나아가게 된다.
우리시대에 평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다. 전쟁은 이제 몇 몇의 희생이 아닌 온 민족의 희생을 강요한다. 이 시대 이 역사 위에서 남북의 교회위에 주신 하나님의 위임은 자명하다. 평화의 씨를 뿌리고 평화의 열매를 거두면서 평화의 소망을 이루어 가는 일이다. 이제 교회는 평화의 사도로 분단의 상황에서 고통 받는 이 민족의 희망으로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분단된 조국의 하나됨을 위해 한국교회는 먼저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하나된 모습으로 남북 통일에 주체로 자리잡아야 할 것이다.
참고 문헌
Johan Galtung, "Violence, Peace, and Peace Research," Journal of Peace Research, No.6 1969.
Kenneth E. Boulding, "Twelve Friendly Quarrels with Johan Galtung," Journal of Peace Research, No.14, 1977.
3) Kenneth E. Boulding, Stable Peace, Austin: Univ. of Texas Press, 1978.
4) 윌리암 L. 할러데이, 『구약성경의 간추린, 히브리어 아람어 사전』, 손석태, 이병덕 역. 서울:도서출판 솔로몬, 2002.
5) 현요한, “기독교 평화교육의 조직신학적 기초”, 『교회 교육』, 2003..
6) 김일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교회의 과제”, 『복음과 상황』, 1991.
7) 세계기독교 한반도 평화 협의회, “세계기독교 한반도 평화 협의회 메시지”, 『남북교회의 만남과 평화통일의 신학』, 1988.
8) 이삼열, “분단의 극복과 기독교”, 『기독교 사상』, 서울:대한 기독교서회, 1985.
9) 최종수, “한국기독교의 반공 이데올로기 실상과 문제”, 『사회와 신학 2집』,뉴욕:사회신학연구소, 1992.
10) 문은배, “한국교회 남북 통일운동의 흐름”, 장로회 신학대학교, 2001.
11) 이상규, “통일운동에 대한 보수교단의 어제와 오늘”, 『기독교사상』, 1997.
12) 주준희, 『한국의 통일과 교회의 역할』, 서울:왕성, 2000.
13) 안재웅, “기독교 평화통일 운동의 평가와 과제”, 『기독교 사상』, 1988.
14) 정지강, 『그리스도교는 우리겨례의 통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목원대학교, 1993.
15) 강문규, “분단시대와 한국교회의 사명”, 『기독교 사상』, 서울:대한 기독교서회,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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