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문화 ,정치,교육 비교

소개글

북한 문화 ,정치,교육 비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들어가기

♠ 남북한 교육비교

♠ 남북한 체제 비교

♠ 남북한 통일방안 비교

♠ 남북한 문화 정책 비교

♠ 독일의 정치교육의 시사점

♠ 남북 정치교육의 의의

본문내용

를 선택한 반면 북한은 폐쇄적인 사회체제를 지향한 결과 남한에 외래문화가 훨씬 활성화되었다. 둘째, 미국과 소련의 존재 형태의 차이 때문이다. 소련은 해방이후 북한에 진주하였다가 일부의 고문단을 남긴 이후 공식적으로 철군한 반면 남한은 해방 이후 공식적으로 3년간의 미군정을 거쳤으며, 한국 전쟁이후 미군이 주둔함으로써 미국 문화가 제도적으로 정착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또한 1950년대 이후 북한의 권력투쟁에서 친소파나 연안파 등이 실각함으로써 북한에서 주체적 문화를 강조하는 경향이 더욱 심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독일의 정치교육이 우리 통일교육에 시사하는 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서방 전승국들은 독일의 정치·사회문화를 변화시키고자 했다. 소위 '절대관료주의'로 불리는 독일의 독특한 권위주의적 정치문화 전통이 제1차 및 제2차 세계대전을 야기한 내적 원인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1. 정치교육의 특징과 '연방정치교육본부'
독일의 정치교육은 정부가 주도하고 지식인들이 적극 협조하는 방식으로 시작되었다. 정부의 주도에도 불구하고 서독의 정치교육은 특정한 이데올로기 전파에 집착하기보다 민주주의 정착을 위한 정치적 계도의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었다. 즉 국민들이 정치적 사안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여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갖추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 목표였다. 이러한 목표 아래 독일정부는 내무성 산하에 '연방정치교육본부'를 설치했다. 연방정치교육본부의 역할은 서독의 정치·사회적 변화와 함께 증대되었다. 특히 1960년대 중반 재정위기, 극우정당의 세력확대, 공산당 창당 등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발생하자 연방의회는 '연방정치교육법'을 제정하여 정치교육의 공고화를 꾀했다. 연방정치교육본부는 항상 변화하는 현실 속에서 정치교육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기본방향의 (재)정립, 다양한 교재 및 정보자료의 발간 및 보급, 학교와 각 정당 및 사회단체에 정치교육을 위한 물적·인적 지원 등의 업무를 주관하고 있다. 이처럼 독일의 정치교육은 연방정치교육본부가 중심이 되고 다양한 수준의 교육주체들이 참여하는 형태의 자율적·유기적 연계망이 구축됨으로써 체계적·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다.
2. 정치교육의 기본이념과 내용
독일 정치교육의 내용은 매우 광범위하지만 기본이념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계몽이다. 시민들이 비판적 이성을 바탕으로 사회현실에 대한 분석능력을 갖추는 동시에 사회의 불합리한 구조를 개혁할 수 있는 능력까지 보유하게 만드는 것이다. 즉 사회의 불합리성을 분별하는 의식을 내면화함으로써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미래를 대비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둘째, 참여이다. 계몽과 비판능력은 불합리한 사회구조를 변화시키는 기반이다. 따라서 시민들이 깨달음 차원에만 머물지 않고 실천적 차원에서 정치·사회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이 맥락에서 독일의 정치교육은 기존 사회질서에 대한 적응 내지 순응을 의미하는 사회화 교육과는 분명히 구별된다.
셋째, 민주화이다. 인간의 자유로운 자기실현을 보장하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민주주의 제도와 문화는 필수 요건이다. 이는 곧 다양한 가치 및 이익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법치주의의 테두리 안에서 시민들이 자기실현을 향한 다양한 가치를 추구할 수 있도록 정치·사회·경제의 모든 측면에서 민주화 의식을 고양시킨다.
이러한 기본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정치교육은 민주주의 국가질서 및 사회적 발전과 변화에 대한 이해를 촉진시키는 데 내용상 가장 큰 비중을 두었다. 또한 자유민주주의 및 법치주의를 저해하는 극우와 극좌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과 민족 및 인종주의적 편견을 극복하고 상호관용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3. 통일교육에의 시사점
분단시기 서독에는 통일교육이란 개념이 별개로 존재하지 않았으며, 다만 정치교육의 틀 속에서 사실상의 통일교육이 실시되었다. 즉 서독 주민들은 정치교육의 기본이념에 따라 동서독 체제 비교, 동서독 관계, 유럽의 통합과 평화, 국제적 차원에서의 미래준비 등 독일분단 및 통일문제를 올바로 판단하고 비판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우리의 통일교육은 독일 정치교육의 기본이념과 방향에서 많은 시사점을 구할 수 있을 것이고, 특히 독일 정치교육의 조직체계는 통일교육의 훌륭한 모델로 간주될 수 있다. 그러나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무엇보다 교육의 효과를 조급하게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서구민주주의 문화가 서독지역에 뿌리내리고 또 이를 바탕으로 서독주민들이 동서독 화해·협력의 필요성을 진정으로 받아들이는 데에는 2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국내외 환경 측면에서 과거의 서독보다 더 좋다고 말할 수 없는 우리의 경우에는 더욱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사회교육 차원에서는 각 정당 및 종교단체들의 지원을 받는 각종 재단들이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정당 소속 재단들은 자신들의 정치이념을 반영하는 정치교육 및 통일관련 교육에 관한 연구, 세미나, 출판, 시민교육 사업을 추진했다. 이들의 활동은 자신들의 정책을 홍보하고 정당화함으로써 국민적 지지기반을 다지는 데 활용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이념과 가치가 민주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사회문화적 기반을 공고화하는 실천과정으로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
【남북한 정치교육의 의의】
우리는 반만년동안 남과 북이라는 분단국가라는 이름하에 살아왔다. 독일과 예맨, 베트남등 모든 국가가 독립하는 이 시점에서 우리나라만이 21세기에 유일한 분단국으로 남은 것이다.
우리가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노력이 필요하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다른 체제가 존재한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그것을 전제로 갈라진 두 체제를 다시 연결시키고 통합하는 민족공동체를 형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통일에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처럼 남북한 정치교육을 하는 이유는 비록 서로 다른 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 체제의 차이점과 유사점을 알고 우리가 통일에 대비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며, 북한에 대해서 이해하는 중요한 방법이 된다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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