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분석] 고소설에 나타난 부·자 분리의 형식과 제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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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연구목적 및 연구방법

2. 연구사 검토

3. 부자분리의 유형

4. 고소설의 작품에 나타난 부·자 분리의 제양상

5. 결론

본문내용

父·子 分離의 複合型은 分離되는 주체자신의 의지에 의한 自意型과 객체인 타인의 의지에 의한 他意型이 한 작품 내에 나타나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이점은 소설에서 뿐만 아니라 설화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는 것이다.
특히 주목할 것은 이들 복합형에서의 分離의 문제가 自意에 의한 경우보다 타의에 의한 경우가 더 강하게 나타날 수도 있고 그 반대거나 또는 이 둘이 동일선상에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4. 고소설의 작품에 나타난 부·자 분리의 제양상
주인공은 父·子 分離를 통해 주어진 상황을 재인식하게 된다.
고소설의 서사 전개 상황은 分離를 前後하여 판이하게 달라지고 있다. 부자분리 전의 상황에서 있어야 할 것이 없거나 부정되어야 할 것이 그렇지 못한 것으로 설정되어 있었다면 父·子 分離 後의 상황에서는 이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父·子 分離는 등장인물 사이에 있어야 할 것이 없음으로 인한 갈등에서 비롯되고 있다. 주인공은 자신에게 있어야 할 것이 없는, 결여의 상태에서 주체의식을 갖게되며 分離는 이에 대한 주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난다.
a의 경우는 주인공에게 있어야 할 것이 없는 상태이다. 또한 a는 주인공이 상황을 선택할 수 없는 非선택의 상황이기도 하다.
b의 경우는 주인공에게 있어야 할 것이 없을 경우 이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욕망을 잠재하고 있다. b는 사건전개 상황의 상승과정이며 c에 이르는 주체적인 반응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a의 부정적인 상황은 b로 인해 c의 긍정적인 상황으로 상승하고 있다.
c의 경우는 주인공에게 결핍부분이 충족된 상태 혹은 획득된 상태이다. 고소설작품에서 父·子 分離는 서사 전개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홍길동전」, 「장화홍련전」,「심청전」 세 작품을 통해 분리의 유형과 제양상을 도표화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형식
自意型
他意型
複合型
① 분리 주제
자신
타인(계모)
자신 + 타인
② 작품
「홍길동전」
「장화홍련전」
「심청전」
③ 분리 방식
自意
他意
自意 + 他意
④ 갈등의 소재(원인)
출신
계모↔전처 자식
부의 경제력 無
⑤ 결여
庶子


⑥ 과정
父子分離(가출)
父子分離(죽음)
父子分離(가출+죽음)
⑦ 획득
국왕
富, 재생
황후
5. 결론
고소설의 작품 속에서 分離의 문제는 父子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夫婦관계, 男女관계, 兄弟관계를 통해서도 찾아볼 수 있다. 본고는 특히 父·子 分離의 형식과 의미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고소설 작품에 나타난 分離문제는 등장인물들의 갈등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데 분리의 형식은 누가,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분리시키느냐, 그리고 어떤 대상을 어떻게 분리시키느냐에 따라 다음 세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自意型의 경우, 分離의 주체는 부모보다 자식의 입장이다. 여기서 分離는 자식 자신의 의지에 의해 부모로부터 또는 소속된 세계로부터 떠나면서 이루어진다.
둘째. 他意型의 경우, 分離시키는 주체는 주인공 자신이라기보다 주인공의 부모나 적대관계에 있는 자가 되고, 천상계 인물일 경우는 천상계의 主宰者가 된다. 여기서 分離는 타인의 의지에 의해 강제로 이루어지고 있다.
셋째, 複合型의 경우는 위의 두 가지 형식이 결합된 것이다. 즉, 分離의 주체자가 자신의 의도를 강하게 표출하고 있으면서도 객체의 의지와 맞물려 나타날 경우, 또는 이와 반대의 경우이다.
고소설의 작품에 나타난 父·子 分離는 서사 전개상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自意型에 의한 부자 분리의 작품으로는 「홍길동전」, 「채봉감별곡」, 「환웅신화」를 들 수 있다. 「홍길동전」에서 父·子 分離는 길동 스스로의 의지에 의해 일어나고 있는데 자신에 의한 가출을 통해 독자적인 욕망을 성취하고 있다. 즉, 길동은 자기 자신에게 당연히 있어야할 것(자식으로서의 대우)이 없는 (타인들의 천시) 결여의 상태에 놓여있다. 이러한 결여의 상태에서 자신에 대한 욕망 성취 욕구에 의해 결핍의 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자아와 세계와의 투쟁을 상승의 단계로 보고 있다. 여기에서 父·子 分離는 길동 자신의 자아 실현을 위한 필연적인 예비 단계이다. 이로 인해 길동은 율도국의 국왕이 된다. 이를 획득의 단계로 보았다.
他意型에 의한 父·子 分離의 작품으로는 영웅, 군담소설과 계모형 소설, 천상계 인물을 다룬 소설, 즉 적강소설을 들 수 있다. 타의에 의한 父·子 分離의 계기는 정치적인 문제, 가정적인 문제, 천상계 인물 사이의 갈등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장화홍련전」을 들 수 있다. 「장화홍련전」에서 父·子 分離는 계모 허씨가 전처 자식인 장화, 홍련 자매를 죽임으로 나타나고 있다. 계모 허씨는 전처 소생의 장화와 홍련 자매를 죽임으로 해서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당당한 위치를 확보하고 부에 대한 욕망을 성취하려는 의도를 표출하고 있다. 반면 계모 허씨의 흉계에 의해 일어난 父·子 分離는 표면상 부정적인 상황으로 나타나지만 이로 인해 장화, 홍련 자매의 주체적인 행동을 유발시키고 있다. 계모 허씨는 자신에게 있어야 할 부의 결여의 상태에서 계모의 부에 대한 욕망에서 비롯된 사건이다.
複合型에 의한 父·子 分離의 작품으로 「심청전」과 「져성의전」을 들 수 있다. 「심청전」의 작품에서 父·子 分離는 심청이 원했던 것이지만 그 전에 심청이라는 인물을 필요로 하는 사건이 전제되어 있다. 「심청전」에서 심청의 分離, 떠남은 순종과 봉양이라는 이전의 세속적 효를 극복하고 부친에게는 開眼을, 자신에게는 황후로서의 지위를 획득하게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심청은 수동적인 자세에 머물 수 있었던 효의 실천 부분을 극복하고 출장 입상하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고소설에 나타난 父·子 分離의 형식과 의미를 살피는데 중점을 두었다. 고소설에 나타난 父·子 分離의 문제는 등장인물들 사이의 갈등에서 비롯되고 있으며, 표면상 위기 상황으로 나타난다. 父·子 分離의 유형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지만 주인공이 주어진 상황을 올바로 인식하고 주체적으로 행동하도록 하고 있다. 이 점은 서사 전개 상황에서 주목할만한 사건이라 할 수 있다. 分離의 문제는 부부관계, 남녀관계, 형제관계에서도 나타나는 문제이다. 또한 父·子 分離의 문제는 현대소설과의 연계선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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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4.12
  • 저작시기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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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9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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