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의 시문학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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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시인의 전기적 사실
⑴촌가(村家)마을과 전설의 바다
⑵휘문고보와 搖藍時代(요람시대)
⑶경도압천(京都鴨川)과 이국의 향수
⑷시문학 동인으로서의 시단활동
⑸천재시인과 국토순례
⑹8·15 해방과 희비(喜悲)의 교차

2. 시인의 시세계
⑴제1시기(1922년-1928년) 휘문고보 재학 시부터 일본 유학시절까지
☞예제1<<이른 봄 아침>>
⑵제2시기(1929년-1935년) 귀국 이후 『정지용 시집』을 간행할 때까지
☞예제2<<유리창>>
☞예제3<<은혜>>
⑶제3시기 (1936년 이후) <정지용시집> 간행 이후
☞예제4<<예장>>

3. 시인의 대표작 분석
☞예제5<<향수>>
☞예제2<<유리창>>
☞예제6<<유선애상>>

4. 결론

본문내용

강점기와 해방 그리고 625라는 역사적 굴레와 혹은 신앙 등의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굴레 안에서 여타의 다른 사람들 보다 많은 충격과 번뇌 속에서 파생된 것 같다. 그의 재능인 문학적 작품 안에서 초기에는 서양의 모더니즘이나 중기에는 가톨릭 신앙, 그리고 후기에는 자연 속에서의 은일 등으로 새로운 길을 여러 가지로 잡아가며 현실의 고달픔을 극복해 나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정신은 다채로운 시어와 각양의 이미지로 수준 높게 재현된 것이다. 이러한 정지용의 높은 시세계는 48명의 문인과 각계인사들이 납북 후 묶여있었던 정지용 문학의 회복운동을 시작하고 지용문학상을 재정한 후손들의 손길을 빌어 굳건히 지켜져 나가고 있다.
1. 시인의 전기적 사실
⑴촌가(村家)마을과 전설의 바다
⑵휘문고보와 搖藍時代(요람시대)
⑶경도압천(京都鴨川)과 이국의 향수
⑷시문학 동인으로서의 시단활동
⑸천재시인과 국토순례
⑹8·15 해방과 희비(喜悲)의 교차
2. 시인의 시세계
⑴제1시기(1922년-1928년) 휘문고보 재학 시부터 일본 유학시절까지
☞예제1<<이른 봄 아침>>
⑵제2시기(1929년-1935년) 귀국 이후 『정지용 시집』을 간행할 때까지
☞예제2<<유리창>>
☞예제3<<은혜>>
⑶제3시기 (1936년 이후) <정지용시집> 간행 이후
☞예제4<<예장>>
3. 시인의 대표작 분석
☞예제5<<향수>>
☞예제2<<유리창>>
☞예제6<<유선애상>>
4. 결론
<참고문헌>
김학동, 정지용 연구, 민음사, 1997.
이숭원, 정지용 시의 심층적 탐구, 태학사. 1995.
김용희, 정지용 시의 미학성, 소명출판, 2004
<검색>
http://www.jiyong.or.kr/index.html
http://cafe.daum.net
☞예제 1
이른 봄 아침
귀에 설은 새소리가 새어 들어와
참한 은시계로 자근자근 얻어맞은 듯,
마음이 이일 저일 보살필 일로 갈라져,
수은방울처럼 동글동글 나동그라져,
춥기는 하고 진정 일어나기는 싫어라.
쥐나 한 마리 움켜 잡을 듯이
미다지를 살포-시 열고 보노니
사루마다 바람으론 오호! 치워라.
마른 새삼넝쿨 새이새이로
빠알간 산새 새끼가 물레북 드나들 듯.
새 새끼와도 언어수작을 능히 할가 싶어라.
날카롭고도 보드라운 마음씨가 파다거리여.
새 새끼와 내가 하는 에스페란토는 휘파람이라.
새 새끼야, 한종일 날어가지 말고 울어나 다오,
오늘 아침에는 나이 어린 코끼리처럼 외로워라.
산봉오리--저쪽으로 돌린 푸로우피일--
패랭이꽃 빛으로 볼그레하다,
씩 씩 뽑아 올라간, 밋밋하게
깍어 세운 대리석 기둥인 듯,
간뎅이 같은 해가 이글거리는
아침하늘을 일심으로 떠받치고 섰다.
봄바람이 허리띠처럼 휘이 감돌아서서
사알랑 사알랑 날러오노니,
새 새끼도 포르르 포르르 불려 왔구나.
☞예제 2
유리창
유리(琉璃)에 차고 슬픈 것이 어른거린다.
열없이 붙어서서 입김을 흐리우니
길들은 양 언 날개를 파닥거린다.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딪치고,
물먹은 별이, 반짝, 보석처럼 박힌다.
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고운 폐혈관(肺血管)이 찢어진 채로
아아, 너는 산(山)새처럼 날아 갔구나
☞예제 3
은혜
회한도 또한
거룩한 은혜
깁실인 듯 가느른 봄볕이
골에 굳은 얼음을 쪼기고,
바늘 간이 쓰라림에
솟아 동그는 눈물!
귀밑에 아른거리는
요염한 지옥불을 끄다.
간곡한 한숨이 뉘게로 사모치느뇨?
질식한 영혼에 다시 사랑이 이슬나리도다.
회환에 나의 해골을 잠그고져
아아 아프고져!
☞예제 4
예장
모오닝코오트에 예장을 갖추고 대만물상에 들어간 한장년신사가 있었다 구만물舊萬物 위에서 알로 나려뛰었다 웃저고리는 나려가다가 중간 솔가지에 걸리여 벗겨진 채 와이샤쓰 바람에 넥타이가 다칠세라 납족이 엎드렸다. 한 겨울 내- 흰손바닥 같은 눈이 나려와 덮어 주곤 주곤하였다. 장년이 생각하기를 「숨도아이에 쉬지 않어야 춥지 않으리라」고 주검다운 의식을 갖추어 삼동 내-부복하였다. 눈도 희기가 겹겹이 예장같이 봄이 짙어서 사라지다.
☞예제 5
향수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회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 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뷔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베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 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 빛이 그립어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 리야.
전설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여쁠 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안해가
따가운 해ㅅ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줏던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 리야.
하늘에는 석근 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어 도란도란거리는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 리야.
☞예제 6
유선애상
생김생김이 피아노보담 낫다.
얼마나 뛰어난 연미복 맵시냐.
산뜻한 이 신사를 아스팔트 우로 꼰돌라인듯
몰고들 다니길래 하도 딱하길래 하루 청해왔다.
손에 맞는 품이 길이 아조 들었다.
열고보니 허술히도 반음半音키-가 하나 남었더라.
줄창 연습을 시켜도 이건 철로판에서 밴 소리로구나.
무대로 내보낼 생각을 아예 아니했다.
애초 달랑거리는 버릇 때문에 궂인날 막잡어부렸다.
함초롬 젖여 새초롬하기는 새레 회회 떨어 다듬고 나선다.
대체 슬퍼하는 때는 언제길래
아장아장 팩팩거리기가 위주냐.
허리가 모조리 가느래지도록 슬픈 행렬에 끼여
아조 천연스레 굴든 게 옆으로 솔쳐나자-
춘천 삼백리 벼루ㅅ길을 냅다 뽑는데
그런 상장喪章을 두른 표정은 그만하겠다고 꽥- 꽥-
몇킬로 휘달리고나서 거북 처럼 흥분한다.
징징거리는 신경방석 우에 소스듬 이대로 견딜 밖에.
쌍쌍이 날러오는 풍경들을 뺨으로 헤치며
내처 살폿 엉긴 꿈을 깨여 진저리를 쳤다.
어늬 화원으로 꾀여내어 바늘로 찔렀더니만
그만 호접蝴蝶같이 죽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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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5.09
  • 저작시기2005.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96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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