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행정학의 위기와 해결 방안

목차

I. 한국행정학의 전개과정 : 개관

II. 오늘 한국행정학의 주요 쟁점
1. 한국행정학의 한국화
2. 정체성 위기
3. 신공공관리론

III. 한국행정학의 미래과제
1. 한국행정학의 세계화
2. 보강영역 : 비교역사. 문화연구, 행정 철학, 거시적 맥락연구, 법적 현상으로의 행정
3. 행정학의 도메인 확대
4. 정책영역의 전문성 강화
5. 행정학계와 정부 협력의 윈-윈 전략
6. 행정학 교육체제의 재정비

IV. 미래를 위한 제안

참고 문헌

본문내용

합조정, 특화 노력, 자격증 제도의 활성화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아울러 학부중심의 학부교육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 대학원 중심의 행정학 교육으로 전환할 것인지, 특히 DPA/MPA 전문대학원 교육체제의 도입도 생각해 볼 단계인지 여러 가지 대안을 모색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전문대학원 체제의 도입은 행정고시 제도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 논의의 한계가 있다. 장기적으로 고시제도의 개편에 따른 관료의 선발과정과 연계되도록 하는 것이 전문대학원 수요 창출에 기여할 것이다. 그런가 하면 현존 특수대학원의 경우, 주지하듯이 입학이나 학사관리 등에 문제가 많다. 입학과 졸업이 쉽고, 특히 남설한 고위관리자 과정 등은 교육성 보다 사업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문제는 심각하다. 얼마간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본다.
한국행정학회 혹은 가칭 행정학과협의회 등의 공인기관을 통해 각 대학의 행정학교육프로그램의 수월성 여부를 점검하는 방법도 생각해 봄직하다. 오늘과 같은 위기상황에서는 행정학의 유용성 제고와 수요창출을 위해 질적 향상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함과 동시에 자기관리의 엄격성을 더욱 높여 위기탈출을 꾀해야 할 것이다.
IV. 미래를 위한 제안
행정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행정학회차원의 장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행정학은 조직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하면서도 행정학의 위기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거나 서투른 방법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는지 반문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행정학회 내에 행정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장기적 안목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연구위원회를 구성해야 할 것이다. 1년이나 2년에 걸친 연구로 마감되는 조직이 아니라 오래 지속되어 자신의 해결방안이 시행된 후에 결과를 평가하고 다시 새로운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조직체이어야 한다.
이러한 연구위원회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성공적인 조직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여 유명무실한 또 하나의 위원회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충분한 인센티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좋은 연구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행정학자들이 연구위원회가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인센티브가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 진정 이 시점을 행정학의 위기라고 생각한다면 무엇보다도 행정학회의 예산배정과 행정학회의 관리에 있어 연구위원회를 가장 중시해야 할 것이다.
행정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자신이 몸담고 있거나 몸담게 될 어떤 조직에 있을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할 이론과 수단을 배운다는 뜻이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행정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자신이 사랑하고 애착을 갖는 인간사회에 대한 애정의 발로이다. 무릇 인간사회에서 행정의 영향이 없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개인적 경제생활을 한다 하더라도 공익적 문제해결방식으로 만들어진 도로를 통해 물자를 이동시켜야 하며, 경제생활의 규칙을 제정한 경제정책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는 등 실로 행정의 영향은 지대하다.
이렇듯 행정과 삶은 떼어놓으려야 떼어놓을 수 없다. 행정학은 인간의 공동체적 삶에 애정을 가진 학도들의 열망을 담아 발전해 온 것이다. 그러므로 행정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젊은 시절의 행복한 지적 도전이며, 자신의 인생에 대한 연찬이라 생각한다. 행정학과는 인간의 공동체적 삶의 발전에 희망을 갖는 젊은 도전자들의 집합체이다.
나는 어떤 문제든지 공익을 위하여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해결지향의 태도를 배양하기 위하여 4년간 지적인 훈련을 받았다.
나는 행정 학도로써 의사와 같은 마음을 지니려고 노력한다. 의사가 환자의 건강을 책임지는 것처럼 행정학도는 국가나 한 조직의 공익을 위하여 필요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마치 의사가 뇌진탕이라는 병으로 건강이 나빠진 환자를 의료 공학적 성취인 MRI기계를 이용하여 치료하는 것처럼, 행정학도는 자원이나 정보의 공적 동원이라는 행정학본래의 이론은 물론 여러 학문의 성취를 종합하여 공익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참고 문헌
김정렬/한인섭(2003). “행정학위기의 실상과 대책.” <한국행정학보>
백완기(2004). “행정학사-행정학과 공공정책.” <한국정치학 50년사>
이종수, “행정학과의 사회 대응성 제고방안.” 2003년 하계 행정학회 발제논문
정정길, “행정학의 새로운 이해.” 2004년 대명출판사
http://www.ajou.ac.kr/~pact/ 아주대학교 행정학 전공 05/06/06
http://my.dreamwiz.com/smbi/ 김병익의 행정학 자료실 0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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