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와전쟁과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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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헌병'이라는 조롱을 무립쓰고 외교적인 성과를 거둔 니콜라이 1세에 이어 알렉산더 2세가 짜르에 오르면서 개혁의 물결은 또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러시아 최대의 악'으로 여겨지는 농노제도의 철폐와 혁명을 꿈꾸는 지식인 계급인 인텔리겐짜의 본격적인 활동으로 러시아는 피할 수 없는 변화의 길을 걷게 되는 것이다. 알렉산더 3세의 반동적인 정책과 러시아 마지막 짜르인 니콜라이 2세의 몸부림도 1905년 '피의 일요일' 을 기점으로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이와 같은 19세기의 정치적인 소용돌이와는 달리 이 시기의 러시아 문화는 문학의 톨수토이, 도스토예프스키, 음악의 차이코프스키, 무소르그스키, 과학의 면델레프, 블라지미르 등의 뛰어난 인물들이 많은 분야에서 활약해 찬란한 문학의 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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