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지바고>를 읽고

소개글

<닥터 지바고>를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고, 결국 그녀는 라라를 찾아와 자기의 안부를 전하고는 먼 이국땅으로 가게 된다. 그녀는 그렇게 사랑하던 사람과 헤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것도 남편의 정부에게 남편을 부탁하며. 그녀는 어떻게 살아갔을까.
평범한 내 삶의 잣대로 비추어 보면, 사랑이라는 것도 시들어지는 감정이고 변하는 것이지만, 세상에는 영원불멸의 사랑을 할 수 있는 소수의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토냐는 평생을 변함없이 남편을 사랑했고 그에게 충실했다. 하지만 남편을 남겨두고 떠났다. 떠난 아내의 뒤에 남겨진 지바고와 라라는 이제 죄의식없이 사랑할 수 있었지만, 그 공포스러운 죽음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라라는 지바고를 떠난다. 그녀의 몸속에 지바고의 아기가 자라고 있었기에. 살아야 했기에. 그렇게 그들도 헤어지고 만다. 그 고통스러운 헤어짐은 생존을 위한 것이었고, 그들은 목숨을 부지하며, 그래도 살아간다. 그러나 그 삶은 죽음과 비슷한 삶이었고, 언제나 그리움 속에서 살다가, 그렇게 죽는다.
나에겐 지바고와 라라의 고통보다는 토냐의 고통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진다. 좀더 나이를 먹으면 그들의 삶에 대한 더 많은 이해가 생기게 될까. 내가 지금 갖는 이해가 한계가 아니기를 바란다.

키워드

닥터 지바고,   독후감,   중국